저녁 러닝(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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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2001:♡:636c:♡:3888:♡:5423:5da7
작성일 2024.10.23 22:11
분류 러닝일기
366 조회
6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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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는 파스타를 먹고 4시30분쯤

에너지바를 1개 먹고 퇴근후 달리러 나갔다.

스트레칭을 하고 3k 워밍업으로 달리고

100미터 질주를 2회 한후에  스피드와

심폐지구력 향상을 위해 3K TT를 하고 

2k 쿨다운 조깅으로 마무리했다.

저녁으로 된장찌개를 먹었는데 마라톤을

하냐고 아지매(52년생 아지매라 부르기로

했음) 가 물어 봐서 건강달리기 하는데

경험삼아 다음달에 순천남승룡마라톤

하프코스를 뛰러 간다고 하니 아지매의

고향이 순천이시라고~ㅎ

15살에 고향떠나 서울에서 봉제공장에

일하다가 결혼하고 낙향했다가 남편이

돌아시고 85년도에 부산와서 식당을

40년 했는데 지금자리에 30년째 하고

있고 자식 셋에게 집을 한 채씩 사주고

본인 집도 있다고 하시는데 요즘은 24시간

가게에서 숙식하신다고…

왜 그러시냐 여쭈니 다리가 아파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 힘들어서 그렇다고.

자식들에게 용돈을 받으면서 집에서

쉬시라고 하니 늙으막에 집에 있으면

병난다고 지금 일하는 것이 좋으시단다.

4인테이블이 3개 있는 작은가게라서

내가 오늘까지 5번을 갔는데 4번은

나혼자 밥을 먹었다.

러닝화: 노바블라스트4(2E)


댓글 11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2001:♡:e4a2:♡:d5cb:♡:3a99:3c7e)
작성일 10.23 22:36
3TT 속도는,
더 밀어부쳐도 될 듯 한데요?
모레 달릴 때는 조금 더 힘을 내셔서
4분20초 안되겠습니까?  한번 해보죠.
순천은 팔마죠. 아지매에게 순천팔마라고 하면
좋아하실겁니다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10.23 23:18
@해봐라님에게 답글 오늘은 최고심박도 찍었고 목표430에
만족합니다.
대회때 목표페이스를 얼마 정도로 잡을지
대회 일주일 전 10K TT하기전까지 바짝
당겨 보려구요~
고맙습니다^^

레메디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레메디스트 (61.♡.13.234)
작성일 10.23 23:38
소개해 주신 순천 아주머니 삶이 마치 서브3 주자와 같은 화려한 수식어는 없지만 묵묵하게 달리고 또 달리며 수차례 완주를 해 내고 계시는 진정한 마라토너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깊은 울림 있는 일지 감사합니다 ~ !!!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10.24 00:22
@레메디스트님에게 답글 고난의 세월을 살아 오셨더라구요.
이제는 자식덕을 좀 보셔도 되지 않겠냐
라고 하니 아직 엄마를 화수분처럼
생각한다는 대목에서는 내색은 안했지만
마음이 아팠네요.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작성자 저스트리브 (175.♡.87.111)
작성일 10.24 09:52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스토리군요.
자식은 역시 일찍 독립을 시켜야겠다는 제 지론도 틀리지 않았음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대회에서 어떤 폭발적인 성적을 내실지 궁금해요~~~ ㅎㅎㅎ 애쓰셨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10.24 09:58
@저스트리브님에게 답글 아지매의 지금 삶이 행복해 보이지가
않았어요. 그래도 밥은 맛있어서…
고물 자동차 닦고 조이고 기름칠해서
타는 느낌입니다. 여기저기 삐걱거려요~ㅎ
언능 대회마치고 즐런하고 싶습니다.
성적…한계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즐거움을
좀 더 느끼며 달려 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스트리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저스트리브 (175.♡.87.111)
작성일 10.24 10:07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된장찌개 뚝배기를 다 차지하고 있는 게 한마리가 아지매의 마음씨와 손이 얼마나 크신지 짐작이 되네요.
폭발적인 성적이라는 말씀 접겠습니다. 즐겁게 성취감 맛보시는 대회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울버린님의 댓글

작성자 울버린 (2a02:♡:c3e5:♡:0:♡:617e:6564)
작성일 10.24 16:28
존5 심박을 건들기 시작 하셨군요~ㅋㅋ
잘 하고 계십니다~ 그래야 더 성장하실거에요~ㅎㅎ
해봐라님 말씀처럼 더 올리셔도 될듯합니다. 그게 10미터든, 1키로든...ㅎㅎ
화이팅~!!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10.24 16:41
@울버린님에게 답글 아이고…초짜배기의 허우적 러닝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힘들었거든요,,,ㅠ
고관절만 좀 도와주면 쬐끔 더 될 것
같기도 한데 무리하다가 죽도밥도 안될까봐^^
노력해 보겠습니다!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121.♡.23.249)
작성일 10.24 21:50
아 배고파서 갈치구워먹고 싶은데
참고 있어요 ㅎㅎㅎ승룡아저씨네 동네
삼겹살 맛집 알아보고 있습니다!
좀만 힘내세요 ㅎㅎㅎ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10.24 22:09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제 친구들이 알아봤던 에어비엔비나
눈여겨 봤던 숙소들이 예약이 10월초에
끝나서 전통한옥민박으로 예약했거든요~
그 시기가 대회도 토요일이고
관광객도 많은 시기라서 맛집들은
예약을 안하면 못먹을 수 있다고 친구가
그러더군요.
여의치 않으면 중국집에서 짜장면이라도
한 그릇 먹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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