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30km 런닝+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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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메달리스트 2404:♡:3841:♡:3569:♡:7150:8c5d
작성일 2024.10.27 17:29
분류 러닝일기
197 조회
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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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마라톤 출전을 3주 앞두고 처음으로 30km를 뛰어봤습니다. 대회전 30킬로 정도까지는 뛰어주는 것이 거리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준다고 들었는데, 뛰고 나서 더 부담이 커졌네요 ㅎㅎ(와 남들은 이런 걸 어떻게 뛰고 있을까 하는…)


오사카 시내를 관통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톤보리/난바까지 달렸습니다. 630이 가장 행복한 페이스인데 초반 2,3킬로 뛸 때 보니 600이라 의도적으로 떨어뜨리려고 했는데 결국은 생각보다 많이 안떨어졌더라구요. 610으로 마감했습니다.


BCAA 물에 탄거랑 아미노젤 하나 허리에 차고 나갔습니다. 도중 편의점에서 간격을 두고 에너지젤 200ml짜리 하나랑 이온음료 2개 마셨고요. 날씨가 흐려서 덥긴 한데 햇볕 때문에 힘든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집에 왔더니 옷에 소금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런닝 선배님들께 몇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프는 열흘 전쯤 뛴 걸 포함해서 손에 꼽을 정도이고 주로 10킬로, 짧게는 7킬로로 뛰는 중입니다. 연간 700km 정도 뛰고 있고요.

하프를 뛸때까진 종아리가 터질거 같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하프 넘어가면서 종아리가 땡기기 시작하더니 통증까진 아니지만 페이스 좀 떨어뜨려야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연습으로 커버할 수 있는 게 아닌지요?

브룩스 글리세린 21을 신고 뛴 게 두번째인데 장거리는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쿠션화인 것과 관계가 있을까요?

30km를 뛰어보니 보완해야 할 점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 거 같습니다.


댓글 10

레메디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레메디스트 (61.♡.13.234)
작성일 10.27 20:07
30키로 장거리주 쉽지 않은데 해 내셨군요 ~
달리기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많지 않아 질문에 답변 드릴 수 없어 죄송합니다. ㅠㅠ
다만... 마일리지는 분명 실력향상과 가장 밀접한 관계라고 알고 있습니다.
월 150 ~ 200km 정도는 달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절대 수치는 아니고 상대적인 거리이니 참고만....
다시한번 30키로 장거리 연습 정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

김메달리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김메달리스트 (2404:♡:3841:♡:3569:♡:7150:8c5d)
작성일 10.27 20:19
@레메디스트님에게 답글 역시 마일리지가 해결해줄 문제일까요 ㅎㅎ 생각해보면 생초짜땐 1킬로만 달려도 종아리 땡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분간 이런 거리를 연습으로 뛸일은 없을 거 같아서 실전에 경험해보는 수밖에 없겠네요ㅎㅎ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작성자 저스트리브 (121.♡.114.28)
작성일 10.27 21:31
이국땅에서.. 참 멋지세요! 고생하셨습니다!!

김메달리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김메달리스트 (2404:♡:3841:♡:3569:♡:7150:8c5d)
작성일 10.27 22:52
@저스트리브님에게 답글 할게 이거 밖에 없습니다 ㅎㅎ 친구가 없어요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10.27 22:25
저도 평소에는 5~10k달리고 하프전후인
20~25k거리를 한달 사이에 5회 정도
달려 봤는데 평소 거리보다 1~2k정도를
 더 달릴때도 종아리에 쥐가 날락말락할
정도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 조깅을 많이 해서 거리의 적응과
지근을 많이 단련해 주면 차츰 좋아
지실 것 같아요.

김메달리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김메달리스트 (2404:♡:3841:♡:3569:♡:7150:8c5d)
작성일 10.27 22:51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익숙해진 거리를 넘어서면 한번씩 겪는 거군요. 20킬로는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딱 그 지점에서 다리가 땡기기 시작했으니 대회전 부담안가게 한번 더 달려보겠습니다. 30킬로는 무리네요 ㅎㅎ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121.♡.23.249)
작성일 10.28 08:09
우와 30k
고생 많으셨어요!!
저는 달려본적도 달릴 생각도 없는 거리다보니
그저 우러러 보기만 합니다 ㅎㅎ
종아리 해결 잘 하시길요~~

김메달리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김메달리스트 (2404:♡:3841:♡:a02c:♡:ac7e:48d3)
작성일 10.28 08:12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저도 이게 가능할지 몰랐습니다. 속도욕심을 버리니까 많은 걸 얻게 됩니다.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2001:♡:f009:♡:e9e8:♡:5883:d948)
작성일 10.28 12:47
장거리로 갈수록 다리가 털립니다.
근육이 뭉치면서 내 다리가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경험하지 못한 몸 상태를 보기 위해서
Full코스 대회 전에 LSD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유 되시면 대회 전에 30k 이상 LSD 해보실 것을 권유합니다.
가능하면 42키로 다 뛰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라톤은 35km 부터라고 하는 이유가 있더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장거리로 갈수록 카본화가 달리는 데 도움이 되더군요.
대회 전에 카본화 하나 사서 연습하면서 몸에 익히시죠.

김메달리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김메달리스트 (2404:♡:3841:♡:c8ee:♡:238c:8ee1)
작성일 10.28 13:00
@해봐라님에게 답글 답변 감사합니다. 속도를 팍 떨어뜨려서라도 장거리 한번 더 해봐겠네요. 신발은 매직스피드4 가지고 있긴 합니다. 역시 후반에 카본화가 도움이 되는군요. 지금까지 장거리는 괜히 무릎이 걱정되어 쿠션화로만 뛰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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