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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2024.12.18 16:02
분류 잡담
187 조회
7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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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상입니다.

걸을 때나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은데 달리면

왼무릎에 스물스물 통증이 올라 옵니다.

날카롭거나 콕콕찌르는 통증이 아니고

버끈한 듯 우리(경상도표현)합니다.

금요일 17k를 달리기후에 토일월을 쉬고

어제 저녁에 채비하고 낙동강변을 살살 조깅

페이스로 달릴 수는 있는데 기분이 나쁜 정도

보다는 조금 더한 통증이 올라와서 착지방법을

바꿔도 보고 케이던스를 빠르게도 해봐도

달릴 때는 체중의 부하가 많이 실리니 통증이

계속됩니다. 

2k에서 유턴해서 3.7k에서 멈추고 걸어 오는데

걸을 때는 통증이 없고 굳이 따지자면 아주

미세한 이물감이 있는 정도입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직업적으로 몸을 많이

쓰다 보니 허리 어깨 팔꿈치 손목 무릎이 돌아

가면서 아프고 낫고가 반복되는 생활이 나이를

먹으면서 계속 반복이 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체중도 평소보다 많이 

불어 있고 쪼그려 앉거나 꿇어 앉기를  많이

하면서 좌우 무릎이 조금씩 붓고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작년 9월부터 체중감량을

위해 집뒤 범방산전망대를 주5회 정도 6개월

정도 오르면서 체중감량 무릎회복 심폐능력이

향상되었고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러닝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중간중간 허리통증과 발목통증이 있었고

왼무릎도 여름에 장거리를 달렸을 때나 빠르게

달릴 때 최근에 조깅으로 거리를 늘리면서도

이상신호를 보내고 있었는데 좀 쉬고 나면

괜찮아 지니 달렸던 것이 오버런이 되면서

지금상태가 되었네요.

월요일에는 멀쩡하던 오른 무릎도 일하다가

슬개골을 비껴 부딪히기도 하고 어제 아침

부터는 목이 깔깔하더니만 오늘 아침부터는 

몸살기운이 심해서 약사먹고 낮에 복국으로

땀을 좀 빼고 나니 견딜만 합니다.

내년 봄에 대국마 하프신청을 해둔 상태라서

지난 순천마라톤을 경험삼아서 길게 보고

준비를 하는 중이었는데 당분간은 작년 겨울

처럼 전망대 코스를 열심히 걸어 오르면서

최소한의 것이라도 유지하는데 주력해야

겠습니다.

12월 250k 목표는 어렵게 되었지만 11월

16일부터 12월14일까지가 270k를 달렸

으니 제 몸상태를 봐서는 오버런이 맞네요.

스트레칭 철저히 하시고  스피드에 욕심을

내지 마시라고 댓글을 많이 달아 드렸는데

제가 딱 그 입장이 되었습니다.

며칠전에 생일이라서 그동안 째려만 보고

있던 나*키 에어로로프트도 하나 지르고

방한장갑 방한용비니 베이스레이어도 추가로

구매했는데 말입니다.ㅎ

저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 가서 걷는 것 부터

열심히 하겠습니다.

추운 겨울에 감기와 부상도 조심하시면서

즐겁게 달리시길 바랍니다.






댓글 24

RealG님의 댓글

작성자 RealG (14.♡.232.100)
작성일 12.18 17:29
아이고~~ㅠㅠ  아무쪼록 큰 이상 없이 회복되시길 기원합니다~~ㅜㅜ 저도 무리 없이 달리려고 하는데..역시 오버트레이닝은 문제가 되는것 같아요~ 충분히 회복에 집중하셔서 복귀하시길 기원합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12.18 22:05
@RealG님에게 답글 겨울에는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열심히 하고
조깅이나 이지런 페이스로 꾸준하게 거리를
늘려 달리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제게는
무리였나 봅니다.
예전처럼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엉덩제리님의 댓글

작성자 엉덩제리 (106.♡.131.114)
작성일 12.18 18:53
에고고 건강하려고 운동 하는 건데 참 딜레마입다ㅠㅠ
부상 잘 회복하시고, 봄에는 가뿐한 몸으로 달리시면 좋겠네요~!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12.18 22:09
@엉덩제리님에게 답글 나에게는 어느 정도의 러닝강도나 마일리지가
맞는지 찾아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겠습니다.
다시 주로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고맙습니다!

프시케님의 댓글

작성자 프시케 (59.♡.111.98)
작성일 12.18 20:46
아쉬운 소식이네요 ㅠㅠ 답답하시겠지만, 무엇보다도 몸의 회복이 우선이니 마음을 느긋하게 갖고 걷기운동에 전념하시길 바랍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몸도 마음도 많이 좋아지실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12.18 22:10
@프시케님에게 답글 그나마 걷는 데는 무리가 없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살맛난다님의 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22.♡.117.115)
작성일 12.18 21:19
아이고 이런...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ㅠ 걷는 것도 오버페이스는 금물입니다요. 해바라기님 만큼 뛰지도 못하지만 부상선배로서 한 말씀 드리자면 최소한 한 달은 아무 것도 안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조금 좋아졌다고 다시 뭔갈(?) 시도하시면 회복이 더 늦어질 뿐이랍니다. ㅠㅠ 연말에 액땜했다 여기시고 스트레칭 하시면서 요양의 시간을 가지시기를 간청(?)드려봅니다. 위로와 응원을 보내며...쾌차하십쇼~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12.18 22:12
@살맛난다님에게 답글 강제요양에 들어 가야 하나요?ㅎ
걷기도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점짐적으로
가져 가겠습니다.
부상선배님의 위로가 큰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나는지구인이다님의 댓글

작성자 나는지구인이다 (122.♡.243.73)
작성일 12.18 21:24
달리기에 진심인 분께서 부상 당하셨다니... ㅜㅜ 참 안타깝습니다.
물리치료 잘 하시고 빠른 쾌유하기를 기원합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12.18 22:14
@나는지구인이다님에게 답글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작은 부상이라도
돌아 가면서 거쳐 간다고는 하지만 막상
제가 이런 상황에 처하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지만 마음 비우고 처음부터 다시 잘
회복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123.♡.164.178)
작성일 12.18 23:26
그렇군요.
일하는 동안 온 몸을 써야되니 발목, 무릎 등에 부수적인
부담이 더 되겠네요. 에잇, 안타깝습니다. 좀 달려볼라치면
별의 별것이 다 걸림돌이네요.
아마도 일 할때의 자세등이 주 요인인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저는
계단을 조금 빠른 속도로 돌아 나가면 어김없이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더군요.
찜질 좀 하면서 한 며칠 상황을 지켜보시죠. 저도 또 다시 엉*이쪽이
살짝 안좋은 듯 해서 한 며칠 강제 휴식을 해야될 듯 합니다, 에혀....
저도 생일에 선물로 엔돌핀 프로4를 사달라고 해서 받았더랬습니다, 두 번인가
신고 입양보내긴 했지만 말입니다. ㅎ
넘어짐 김에 쉬어간다고 같이 몸 보신하면서 회복을 도모하시죠.
도가니탕도 좀 먹고, 콘드로이친도 좀 먹고, 카보로딩도 미리 좀 하고 ㅎㅎ.
같이 화이팅 하시죠~!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12.19 08:31
@해봐라님에게 답글 뒷좌석에서 꿇어 앉아 작업하는 것이 가장 안좋은 듯 합니다.
정말 빡센 것 걸리면 2~3시간씩 핀셋으로 뜯어
낼때도 있으니까요~
어제 저녁까지는 체온도 정상치였는데 꽁꽁 싸멘후 자고 일어 났더니 38도를 넘게 찍네요.
이번 주 까지는 일도 줄이고 먹고 쉬고 해야 겠습니다. 해봐라님도 컨디션 관리를 잘 하시면서
즐겁게 달리시길 바랍니다.
처음 5k를 안쉬고 달려 냈을 때의 그 벅찼던
기분을 생각하면 요즘은 호사에 겨운거죠~ㅎ
오늘도 좋은 날 보내세요!^^

할머니무릎옆빗소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할머니무릎옆빗소리 (182.♡.37.112)
작성일 12.19 09:48
해바라기님께서
무릎부상이시라니 안타깝습니다.
빨리 나으시고
펄펄 뛰어 다니시기 바랍니다.

경험상 무릎 증상들 상당수 중에
무릎 뒤 오금에 안쪽 1Cm아랫쪽 부분을 풀어지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편 손으로 아픈 쪽 무릎 오금의 안쪽을 살살 풀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슬괵근)
여유가 있으시면 허벅지 근육인 햄스트링도 풀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12.19 10:05
@할머니무릎옆빗소리님에게 답글 말씀하신 부분 참고해서 스트레칭할때나
평소에 자주 해보겠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퍼밀리어님의 댓글

작성자 퍼밀리어 (118.♡.15.96)
작성일 12.19 18:43
아이구 뛰지못하면 무슨 낙으로... 얼른 쾌차하세요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12.20 09:00
@퍼밀리어님에게 답글 올해는 달리는 재미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처음5k를 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10k를
완주했을 때는 그렇게 성취감도 크고 재미있었습니다. 은연중에 거리와 기록들에 대한 욕심이
조금씩 자리를 잡으면서 시나브로 몸이 안좋아
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조금씩 회복해 나가도록 노력할게요.

일출파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출파파 (211.♡.198.244)
작성일 12.20 00:29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립니다.
어서 회복하시길 빌겠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12.20 09:01
@일출파파님에게 답글 앗~ 아직 70인데 생신이라 하시면~ㅎ
고맙습니다. 잘 회복하도록 노력할게요!

울버린님의 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201.62)
작성일 12.20 15:25
에고...그래도 빨리 휴식 들어가셔서 다행입니다~
걸을때는 못 느끼시니 금방 괜찮아 지실거에요~~~.
여름, 겨울을 거치면서 피로도가 쌓인것 아닐까합니다.
최근 페이스를 올리시고...거리도 늘리시면서 부담이 되신듯해요.
쉬고 나시면 금방 또 회복 되실거에요~~ 관리 잘 하세요~~

저는 엊그제  점검차. 걷뛰한번하고... 어제 잠깐 페이스를 올려서 9키로정도 조깅을 해봤습니다.ㅎㅎ
찢어진데가 다시 벌어지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에... ㅋㅋㅋ 달리는 내내 온~ 신경이 부상부위로 집중되어서 힘들었네요.ㅋ
정신적 불안감..ㅎㅎ
큰 이상은 없었고... 앞꿈치로 폴짝폴짝 뛰는 스트레칭도 가능하고.... 다음주 부터는 조금씩 페이스, 거리를 올려볼려고 해요~

여전히...파열부위  재발 걱정이 되는데..... 요즘엔 또  재활운동? 치료?를 빨리 권하는게 대세? 인듯도 하더라구요.
전에는... 목발이든. 완전 휴식이든, 깁스를 하든... 꼼짝마~!! 했다던데..
요즘엔 1주일 지나면 간단한 운동을 하는게 빠른회복에 좋다고 추천하는 분위기더군요.

큰 부상은 아니시니 휴식하시면 곧...조깅은 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관리 잘 하세요~~
화이팅입니다~!!

추가)
2주동안 운동을 안했는데.. 엉덩이쪽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ㅠㅠ
한의원에서 약침을 한대 놓아줬는데... 급 호전되는게 느껴져서... 한대 더 맞았는데... 아직 더 호전되지는 않네요..ㅋ
이거 아무래도.. 어느 근육, 혈관등등이 눌리거나...헤서 생기는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ㅋㅋ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12.20 16:19
@울버린님에게 답글 안그래도 울버린 님 소식도 궁금하던 차에
이렇게 답글을 딱~!
젊을 때는 친구들 좋아하고 노는 것 좋아하다
세월을 다 보내고 장년에 달리기를 하려니
쉽지가 않습니다.
피로누적에 오버런이 맞는 것 같습니다.
혼자 달리다 보니 잘 못된 자세로 달리는데
바로 잡지 못하고 있었을 수도 있고요.
못달려서 오는 정신적 불안감! 공감합니다.ㅎ
말씀대로 요즘은 부상후에 재활을 좀 적극적으로 한다는 것을 저도 의사들 유툽에서 본 것
같습니다.
조심해서 살살 달리시면 어느새 좋아 지실
거에요.
몸살이 나흘째 인데 떨어 지지가 않네요.
이게 평소에 근육통이 있던 부분을 기가 막히게 찾아 내서 콕콕 쑤시는데 얼마나 아프던지 말입니다.
낳을 듯 말 듯 그러고 있는데 내일 오후 즈음에는
길게 산책이라도 다녀 와야겠습니다.
엉덩이는 둔근이 활성화되고 근육이 커지면서
평소에 자리잡고 있던 신경이 압박을 받거나
그런 건 아닐까요~
내일이면 동지네요.
긴겨울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작성자 저스트리브 (175.♡.87.111)
작성일 12.20 16:56
피로누적인가요. 부상 어서 쾌유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12.20 18:06
@저스트리브님에게 답글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몸살까지 콤보로 와서 고생인데
하루 정도 지나면 좀 나아 질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121.♡.23.249)
작성일 12.20 21:26
왜 아프고 그러세요 ㅜㅜ
저도 이번주는 두번밖에 못달렸어요.
왼쪽무릎이 시큰해서..
감기도 걸리셨다니... 좀 쉬셔야겠어요.
팥죽 드시구요~~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12.20 22:22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부러워요! 두 번씩이나 달리시고 말입니다~ㅎ
오늘 퇴근하고 몇 달 만에 전망대에 올라갔다
왔는데 좀 추워도 상쾌한 공기가 좋더군요.
무릎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몸살은 내일이면 좋아 질 것 같습니다.
동지팥죽! 먹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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