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낙동강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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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저녁에는 오랜만에 범방산전망대를
다녀 오고 어제는 얇은 옷으로 여러겹 입고 낙동
강변을 걸었습니다.
수요일부터 시작된 몸살이 감기와 겹쳐서 좀처럼
나을 기미가 안보였는데 다행히 어제 산책이후에
저녁부터는 호전되어서 오늘 아침에는 체온도
정상치가 딱 찍혔습니다.
러닝화를 신고 러닝복장으로 평소에는 달리던
코스를 경쾌하게 걸으면서 경치도 감상하면서
폰카에도 담았습니다.
미지근한 물에 생강청을 연하게 타서 조금씩
마셔 주었는데 화장실을 타이밍에 맞춰서 가느라
600미터 정도를 살살 달릴 수 밖에 없었는데
무릎에 통증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당분간은 조심해야 하겠지요.
낮시간이라도 부산기준 어제는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지만 중장년층들의 나들이객들이 많이
보였고 가끔씩 조깅을 하시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평소에는 자세히 볼 기회가 없었지만 걸어 가면서
달려 가거나 오는 분들을 보니 착지부터 팔치기
까지 각양각색이지만 묵묵히 앞으로 달려 나가는
모습은 한결같았습니다.
낙동강변의 벤치에 앉아서 잠시 물멍도 때려 보고
평소에는 안가던 코스도 걸어 보면서 화명생태공
원 금빛브릿지 남쪽편으로 새로 지어서 구포역 건
너편 지하철구포역사로 바로 이어지는 스카이워크
(정식명칭은 아님)를 걸어 보고 늦은 점심으로
삼계탕을 먹은후 샤워하고 한숨자고 일어나니
몸이 많이 가벼워 졌습니다.
대러닝시대에 달리기 시즌중에는 참으로 활발했던
달린당에도 추운 겨울로 접어 드니 약간의 휴식기
로 접어 든 것 같습니다.
열매나 잎이 져버렸지만 자연은 다가오는 내년
봄을 묵묵하게 준비하고 있듯이 우리 달림이들도
겨울에 꾸준하게 조깅을 많이 하셔서 내년시즌과
대회에서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체력을 많이
기르시길 바랍니다.
다가올 성탄절 잘 보내시고 감기조심하세요!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오르락내리락 했는데 일요일 오전부터 조금씩
잡히더니 오늘 아침에는 정상치로 내려 가더군요. 체온이 오르면 당연히 소화가 잘 안되니 입맛도 없었지만 끼니를 안거르려고 했고 말씀대로
몸을 움직여 주니 신진대사가 다시 원활해 집니다. 하지만 가끔 나는 기침과 감기증상은 아직 조금 남아 있네요.
콧물도 안나고 인후부도 붓지 않았는데도 은근히 힘들더라구요~
아픈 것은 딱 올 해 까지만 이었으면 합니다.
감기나 독감 조심하세요!
프시케님의 댓글
저도 요즘 왠지 기운 빠지고 달리기가 쉽지 않아, 그냥 짧게라도 꾸준히 뛰려고 노력 중입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미래에 대한 생각도 해보고 윗 연배들의 대화를 귓전으로 들으면서 “지가지가도람사”라고 세상에는 참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구나~ㅎ
앞뒤 잘린 것 까지 하면 16k정도 걸었던데 오래걷는 것도 힘들더군요^^
밖에 달리러 못나가는 상황이면 간단한 보강운동이나 제자리 피치연습도 좋은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 건강하게 보내세요!^^
단트님의 댓글
프시케님 말씀대로 겨울의 낙동강변 경치도 상당히 좋네요~
요트도 있는 것이 참 인상적입니다 👍
장거리 산책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어제는 바람도 세게 불고 기온도 낮았지만 삼삼오오 움직이는 중장년들이 많이 보였네요.
건강을 챙기자~!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요트가 보이는 곳 주변에는 119수상구조대 건물도 있고 조종면허시험도 치고 합니다.
부상없이 겨울훈련 잘 하시길 바랍니다!^^
엉덩제리님의 댓글
확실히 추워지니깐 새벽에 나가서 뛰려고 해도 일어나지지가 않습니다ㅎㅎ
알람만 잔뜩 맞춰놨다가 다 꺼버리고 못 일어나네요;;;
이 참에 충분히 휴식 한다고 생각하려고요ㅋㅋㅋ
몸이 좀 괜찮아지셨다니 다행이네요~!
낙동간 사진 너무 멋집니다ㅎㅎ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헤어 나지를 못합니다. “스스로 타협하는 병”~ㅎ
지극히 정상범위 아니겠습니까?🤣
잔여 감기기운만 떨어 지면 좋겠습니다.
새로 건설된 스카이워크가 구포역과 지하철에서
접근성이 좋아져서 관광객들의 유입에도 효과적
이겠네요. 겨울 낙동강이 여름보다는 훨씬 경치가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걷는 것을 예전부터 좋아해서 잘 걷습니다.
2009년도에 초여름부터 초겨울까지 거의 매일 7k씩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10kg을 넘게 감량한 적도 있었거든요~
당시 빠른 페이스가 8분중반은 나왔을 겁니다~ㅎ
무릎회복이 잘 되었으면 하는데 조금의 찝찝한
느낌은 있기는 했었네요.
출근해서도 러닝전처럼 스트레칭 해주고 짬나면
몸풀어 주고 하는데 추운 날씨에 관절들이 금방
금방 굳는 것 같아요~
혹시나 싶어서 신청한 jtbc마라톤 풀코스 사전추첨은 낙방이네요!
diynbetterlife님의 댓글
그래도 산책을 하실 정도로 회복중이시라니 다행입니다.
낙동강 풍경이 멋지네요. 저런 곳에서 달리면 지루한 줄 모를 것 같습니다. 매일 같은 곳을 달려도요. 예전에 제가 탄천 달릴 때 지루한 줄 몰랐거든요. 지금 달리는 곳은 쭉 대로변이라.. 풍경이나 소음 환경이 탄천과는 많이 다르긴 합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날이 아니면 어렵구요 평소에는 저녁6시 이후에
많이 달리게 되니 주로의 상태와 주변을 잘 살펴야 합니다.
그래서 휴일 낮에는 눈에 담을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좋습니다.
아직 잔기침과 비강이나 기관지가 시원찮아서
달리는 것은 감기증상을 완전회복하고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부상과 감기조심하세요!
해봐라님의 댓글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다는 조금씩이라도
움직이는게 몸의 활력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되나봅니다.
겨울 시즌이기도 하지만 요즈음의 휴식기는
돼지잡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돼지가 심신을 피곤하게 만드니 모두들 돼지 잡는 쪽으로
전력투구를 한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저 부터 힘내서 또 달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