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르블랑 (220.♡.219.152)
2025년 3월 4일 AM 11:07 · 수정됨(03. 05. 12:10)
1월에 인생 최대 목표인 310km를 찍고 너무 무리한듯 싶어 다시 원래 마일리지인 210km로 내려왔습니다.
한번에 100을 올리는 것은 역시 몸에 무리가 많이 갔던 것 같네요.
다음에는 월마다 10~20 정도 사이 올려서 몸이 적응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5km~8km 로 짧게(?) 매일 달려서 그런지 10km도 길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는 달릴 때 10~15km 사이로 달리고 퐁당퐁당으로 달리는 훈련을 해야겠습니다. 하면 할 수록 쉬우면서 어려운 운동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
수원국제마라톤(혹은 경기국제마라톤)도 다녀왔는데, 저는 하프를 달리고 아내와 두 아들은 5km를 달렸습니다. 전 날에 잘 먹는다고 먹은 매운족발이 결국 사고를 쳤습니다. 아침부터 배에서 이상 신호를 보내는데....
새벽 6시 30분쯤 수원에 도착했는데 화장실 찾느라... (그리고 계속 나오는.....) ㅠㅠ
몸이 이러니 가족들과 사진 한장도 못 찍고 같이 준비운동하기로 한 친구들은 만나지도 못하고 출발선에 섰습니다.
몸을 못 풀었으니 4km까지는 워밍업한다는 생각으로 나름 페이스 유지를 하였고 그 다음부터 치고 나갈 생각을 하였는데...
속도를 조금 올리면 배에서 신호가 오고 주변에 화장실을 두리번 거리며 속도를 내리면 속이 좀 괜찮아지고....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사고(?) 나지 않는 것만에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마지막 4km정도부터는 자포자기(?) 상태가 되니 배도 미안했는지 신호를 주지 않아 원래 목표했던 페이스로 겨우겨우 달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로 갔지만요...) ^^;;;;;;
끝나고도 물품 찾는데 오래 걸리다보니 춥고 배고프고... 아프고...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갔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가족 사진 한 장은 남겼어야했는데... OTL
뭐 원투데이 대회 나갈 것도 아니고 아이들도 1년에 한두번 5km 대회 나가기로 했으니 그 때 다시 찍는 걸로 아쉬움을 달래야겠습니다.
동마 이제 2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수국마에서 예방접종 맞았으니 동마 때는 더 보수적으로 식단을 해야겠습니다.
다들 2월도 달리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부디 3월에는 더 좋은 날씨와 편안한 세상에서 건강하고 즐겁고 달려보아요~ ^O^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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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랑말랑
25.03.04 · 124.♡.6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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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다
→ 말랑말랑 작성자
25.03.05 · 220.♡.219.152
달리는 내내 신경 쓰니라... 흑... ; -
프프시케
25.03.04 · 211.♡.163.50
악조건(?) 속에서 고생하셨습니다. 말씀처럼 좋은 예방 주사 맞으신 듯 해요. 동마 때 멋지게 달려 주세요~ -
별별다
→ 프시케 작성자
25.03.05 · 220.♡.219.152
감사합니다!
오기로라도 동마에서는 잘 해보겠습니다!!! -
엉엉덩제리
25.03.04 · 203.♡.150.253
아이코 배탈 나서ㅋㅋㅋㅋ
그래도 후반부에는 이 악물고 페이스 올리신 게 보입니다.
저도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대회 전날에는 매운 음식 피해야겠네요ㅎ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
별별다
→ 엉덩제리 작성자
25.03.05 · 220.♡.219.152
감사합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족발 = 에너지로 생각하고 평소에 맵찔인데도 막 먹었네요 ㅠㅠ -
Ppotatochips
25.03.04 · 118.♡.165.189
헉... 그 엄청난 위기속에서도 엄청 빠르시네요! ㄷㄷ
저도 속이 약해서 등산이나 러닝하기 전날엔 매운 거 절대 멀리하죠..!
고생많으셨습니다! -
별별다
→ potatochips 작성자
25.03.05 · 220.♡.219.152
저도 장이 안 좋아서 우유나 탄산은 피했는데 생각지도 못 한 변수에서 덜컥... ㅠㅠ -
해해바라기
25.03.04 · 125.♡.5.183
악조건 속에서 달리신 기록이 저 정도라고
하시니 부럽습니다~ㅎ
삼겹살을 포함한 다른 고기들은 잘 받는데
족발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어서 한 번씩
고생을 합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하셔서 등뒤에는 부스터의
기운으로 쭉쭉 달려 가시길 응원합니다!^^ -
별별다
→ 해바라기 작성자
25.03.05 · 220.♡.219.152
감사합니다.
족발이 무서운 음식이라는 것을 이제 알았으니 족발은 걍 술이랑 같이 먹는 걸로 하겠습니다 ^^;;;;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대회부터는 전날 매운족발을 드시지 않으시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