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마라톤의 처음과 끝을 맛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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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iva123

작성일
2025.03.14 15:34
본문
해바라기 님께서 담티고개 얘기를 하셔서 어제는 만촌역부터 수성알파시티역까지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만촌역부터 대륜고 넘어서까지 오르막에 그 이후로 연호역까지 내리막입니다.
갈만한데? 하고 연호역에서 턴할까 하다가 24년 대구마라톤 10k때 올라가본 야구장 바로 앞 수성알파시티역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한번 올라가 본 기억이 있어 그런지 저질 체력이었지만 올라가지네요.
돌아오는 길은 훨씬 힘들더군요 ㅠㅠ 돌아 오면서 초반 한 7km에 이 언덕을 넘고 30km를 더 뛰고 마지막 언덕을 또 올라서 완주하신 모든 분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이 코스를 언덕 훈련 코스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원래는 2회전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어중간해서 헐떡거리면서 집으로 들어와서 여러 일을 보고 나니
오후에 애들 학원 가고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오전에 좀 덜 뛴 것이 마치 화장실에 갔다가 뒷처릴 덜 하고 온 것처럼 찝찝해서 이번에는 신천으로 가서 또 달리고 왔습니다.
한 5km 뛰다 넘 무리하는거 아닌가 싶어 페이스를 늦추려고 애를 썼는데 그게 또 잘 안 되서 애먹었네요.
저녁엔 집에서 마사지볼로 엉덩이 마사지하면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이번주는 주말에 일이 있어 이걸로 마무리 되겠네요.
서울마라톤 나가시는 분들 마지막까지 준비 잘 하시고 부상 없이 목표하시는 결과 이루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입니다~~
신발 : 크래프트 엔듀런스 2
ps. 저 무산소 수치는 심박을 얼마나 건드려야 올라가는건가요? 숨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유산소 수치가 더 높네요 ㅋ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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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작성일
어제 22:07
아아...그 끝없이 이어지던 그 오르막인가요? 다른 곳인가요? ㅎㅎ
저는 오르막 보다는 추위에, 그 살을 파고드는 추위가 몸서리 쳐 집니다.
내년에 또 대구를 간다면 긴 옷 입고 갈겁니다!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오르막 보다는 추위에, 그 살을 파고드는 추위가 몸서리 쳐 집니다.
내년에 또 대구를 간다면 긴 옷 입고 갈겁니다!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liva123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8:06
@해봐라님에게 답글
끝없이 이어지던 오르막은 아마 톨게이트 통과하기 전 고가도로 아닐까요?ㅎㅎㅎ
3월 첫주로 내년에는 옮긴다고 하는거 같은데 그때는 좀 괜찮지 않을지요^^
저 언덕을 넘어 완주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리스펙~~!!!!
3월 첫주로 내년에는 옮긴다고 하는거 같은데 그때는 좀 괜찮지 않을지요^^
저 언덕을 넘어 완주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리스펙~~!!!!
바람향님의 댓글
작성자
바람향

작성일
어제 23:23
대회 후기들도 그렇고 언덕 그래프를 보니
숨이 턱턱 막히고 허벅지가 털리는 것만 같네요. ㅎㅎㅎ
암튼 대구마라톤의 처음과 끝을 체험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숨이 턱턱 막히고 허벅지가 털리는 것만 같네요. ㅎㅎㅎ
암튼 대구마라톤의 처음과 끝을 체험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liva123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8:07
@바람향님에게 답글
저렇게 그래프로 보니 후덜덜 합니다 ㅋ
마지막 언덕 전 고가도로 언덕이 진짜 멘탈 털리게 하는 곳일듯 한데 평소에는 달려볼 수 없는 곳이라 좀 궁금하긴 합니다.^^
마지막 언덕 전 고가도로 언덕이 진짜 멘탈 털리게 하는 곳일듯 한데 평소에는 달려볼 수 없는 곳이라 좀 궁금하긴 합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
제 기억에는 연호역부터 담티고개 넘을 때까지
522페이스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후반 400~500미터 정도가 좀 가팔랐던 것
같고 이전은 조금 완만했던 것 같네요.
수백명이 우르르 올라 가니까 힘든 느낌은 별로 없었는데 B조 후미에서 16K정도까지 계속 뚫고 가느라 마지막 2k가 힘들었네요.
하지만 그날 풀코스 뛰신 분들은 저도 리스펙입니다.
이제 일주일에 한 번씩만 달리시면 심폐능력이
해녀삼촌급이 되지 않겠습니까~ㅎ
무산소 수치는 심박과 속도가 같이 오르면
더 올라 가는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