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라톤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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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니멀리즘

작성일
2025.03.16 15:22
본문
작년 제마 이후로 꾸준한 훈련을 하지 못했고
대회 3주 전부터는 비경골건에 염증까지와서
이번 대회도 기록보다는 완주에 목표를 두었고
하필 추운 날씨와 비라는 변수도 생기면서
보수적인 레이스 운영을 하기로 결정했지요.
근데 나름 부상 이후 회복도 잘했고
카보로딩도 충실히 했고
출발시간은 생각보다 날씨가 춥지 않아서
싱글렛 + 팔토시를 선택했는데
이게 큰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카보로딩 잘되면 보급도 최소화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35km 이후로 다리가 잠겼습니다.
저 때가 잠실대교 지나갈 쯤인데
가뜩이나 페이스는 느려지는데
바람은 더 불면서 체온이 마구 떨어지더라구요.
쥐날것 같을 때마다 응원단에게 달려가
스프레이 뿌려달라고 하면서
걷지만 말자. 걷지만 말자 계속 생각하면서
겨우 들어왔습니다.
35km 이후는 진짜 땅만 보면서 뛴 것 같네요.
38km 이후에 자봉단, 응원단 없었으면
DNF 했을 것 같습니다.
도착하고나서 저체온증 때문에
덜덜덜 떨어서 대회장 구경도 못하고
바로 가지고온 약 먹고 회군중입니다.
그리고 카보로딩때 섭취한 수분섭취 때문인지..
화장실을 무진장 많이 갔습니다.
저는 화장실이 상수인가봅니다.
화장실 없이 뛰시는 달린당원님 있으시면
비법 전수 부탁드립니다...
대회 참여하신분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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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해바라기

작성일
03.16 16:12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셨지만 무탈하게
완주하셨군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체온관리가 쉽지
않으신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따뜻하게 보내시면서 회복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완주하셨군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체온관리가 쉽지
않으신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따뜻하게 보내시면서 회복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아싸라비아님의 댓글
작성자
아싸라비아

작성일
03.16 20:34
날씨때문에 당근구매도 안했는데, 너무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쾌차하시구요. 하프까지만 뛰었던 저로선 너무 부럽고, 멋있으세요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작성일
03.16 23:51
같은 대회를 달리셨군요.
아쉽네요 같이 식사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오늘 추울 듯 해서 저는 베이스 레이어에 긴 팔 입고 달렸습니다.
모두들 추웠던 듯 합니다.
화장실 비법은 저에게도 귀 뜸을 좀 해주시지요~
회복 잘 하시고 또 같이 살살 달려보시죠^^
수고하셨습니다.
아쉽네요 같이 식사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오늘 추울 듯 해서 저는 베이스 레이어에 긴 팔 입고 달렸습니다.
모두들 추웠던 듯 합니다.
화장실 비법은 저에게도 귀 뜸을 좀 해주시지요~
회복 잘 하시고 또 같이 살살 달려보시죠^^
수고하셨습니다.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
작성자
제다이마스터

작성일
어제 11:26
수고 하셨네요 윽 다리 잠기면 진짜 고통스러운데. 그래도 부상없이 완주하셨으니 여름에 또 찬찬히 몸 만드셔서 가을의 전설을... 완주 축하드립니다

바람향님의 댓글
작성자
바람향

작성일
어제 11:32
전 아직 풀코스를 뛰어 보지 못한 입장이라 시간은 접어두더라도
풀코스 완주 하신 분들 보면 모두 대단하고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풀코스 완주 하신 분들 보면 모두 대단하고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블르블랑님의 댓글
작성자
블르블랑

작성일
어제 12:00
와우!
이 추운날 완주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중간 중간 비 오고 바람 부니까 너무 힘들었는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셔서 다행입니다.
대회 2시간 전부터는 음료는 가능한 안 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출발 30분전에 억지로라도 화장실 가서 소변을 보라고 합니다.
대회장 근처는 사람이 많으니 조깅 삼아 뛰어서 화장실 가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저도 출발전에 너무 긴장해서 물을 좀 마셨더니 결국 화장실에 다녀왔지만요. ㅜㅜ
이 추운날 완주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중간 중간 비 오고 바람 부니까 너무 힘들었는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셔서 다행입니다.
대회 2시간 전부터는 음료는 가능한 안 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출발 30분전에 억지로라도 화장실 가서 소변을 보라고 합니다.
대회장 근처는 사람이 많으니 조깅 삼아 뛰어서 화장실 가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저도 출발전에 너무 긴장해서 물을 좀 마셨더니 결국 화장실에 다녀왔지만요. ㅜㅜ
diynbetterlife님의 댓글
어제와 달리 체감온도가 확 떨어졌더라고요. 비바람에 저체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