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23일(목요일)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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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5.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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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23일 목요일에 있습니다.
벌써 15년 이네요.
https://www.knowhow.or.kr/foundation/news_detail.php?pri_no=999434637
댓글 24
Java님의 댓글
세월 참 빠르네요.
그립습니다.
그 때만 하더라도,
노무현 대통령님이 그렇게 악귀들에 의한 사회적 타살일지 진짜 타살일지 모를 의문사로 허무하게 돌아가시고,
이명박이 4대강 뻘짓으로 세금을 펑펑 써서 자기 주머니 채우고 있을 때,
소위 '보수'라는 집단의 허위가, 우리 세금인 국가 예산이 토건마피아 등에게 얼마나 허투루 쓰여지고 있는지 온 세상에 다 까발려졌으니,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다. 나라에 세금 도둑이 많을 뿐이다!"라는 말과 함께,
거리에 나가 함께하는 촛불시민들과 차벽 앞에 경찰 방패 앞에 섰을 때에는,
이제 사람들이 이 과정을 모두 보았으니, 현실에 눈을 뜨고 제대로 된 사회를 만들어 나갈꺼란 희망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이명박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박근혜를 뽑아서 그 어린 생명들을 앗아간 참사와, 청와대에서 벌어지는 별의 별 해괴한 짓을 목도하게 하고.
또 다시 경찰 방패 앞에 나서 탄핵을 이뤄내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뽑아 새로운 세상이 오나 싶었더니,
주변에선 모두들 집값 타령하며 "문재앙" 거리기나 하고.
결국 윤석열까지.
과연 세상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립습니다.
그 때만 하더라도,
노무현 대통령님이 그렇게 악귀들에 의한 사회적 타살일지 진짜 타살일지 모를 의문사로 허무하게 돌아가시고,
이명박이 4대강 뻘짓으로 세금을 펑펑 써서 자기 주머니 채우고 있을 때,
소위 '보수'라는 집단의 허위가, 우리 세금인 국가 예산이 토건마피아 등에게 얼마나 허투루 쓰여지고 있는지 온 세상에 다 까발려졌으니,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다. 나라에 세금 도둑이 많을 뿐이다!"라는 말과 함께,
거리에 나가 함께하는 촛불시민들과 차벽 앞에 경찰 방패 앞에 섰을 때에는,
이제 사람들이 이 과정을 모두 보았으니, 현실에 눈을 뜨고 제대로 된 사회를 만들어 나갈꺼란 희망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이명박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박근혜를 뽑아서 그 어린 생명들을 앗아간 참사와, 청와대에서 벌어지는 별의 별 해괴한 짓을 목도하게 하고.
또 다시 경찰 방패 앞에 나서 탄핵을 이뤄내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뽑아 새로운 세상이 오나 싶었더니,
주변에선 모두들 집값 타령하며 "문재앙" 거리기나 하고.
결국 윤석열까지.
과연 세상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문없는문님의 댓글의 댓글
@Java님에게 답글
역사는 진보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비극이던, 희극이던... 더 친절한 모습으로 더 치졸하게...
셔츠 단추를 밀리면 다시 풀어서 매야 하듯이...
친일의 근원부터 처단이 되지 않으면...
반복 뿐이겠지요...
잊지 말아야 할 건... 악마는 천사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비극이던, 희극이던... 더 친절한 모습으로 더 치졸하게...
셔츠 단추를 밀리면 다시 풀어서 매야 하듯이...
친일의 근원부터 처단이 되지 않으면...
반복 뿐이겠지요...
잊지 말아야 할 건... 악마는 천사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Java님의 댓글의 댓글
@문없는문님에게 답글
진보는 커녕 퇴보나 안 했으면 좋겠어요.
노무현 대통령님 임기 중반 쯤을 기준으로 말이죠.
...
제가 군대 제대하고(93년 김영삼 정부),
합숙소에서 같이 기거하는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중요하지 않아.
이제는 닭만 욕할 때는 지났어.
니들도 좀 잘 해야 하지 않겠니?"
같이 쓰는 방 청소는 커녕 매일 싱크대에 설걷이 거리를 쌓아놓으며,
뭐만 하면 이핑게 저핑게, 남욕, 정치인 욕을 해대던 친구들에게 말이죠.
거의 매일 혼자 방을 청소하고 설걷이 하다 지친 와중에,
한마디 한다는게,
저 소리가 나오더군요.
제가 저 소리를 할 만한 자격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젊은 치기와 오만에서 나온 잘난척 이었을 겁니다.
근데, 갈수록 저 말이 틀리지 않은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네요.
노무현 대통령님 임기 중반 쯤을 기준으로 말이죠.
...
제가 군대 제대하고(93년 김영삼 정부),
합숙소에서 같이 기거하는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중요하지 않아.
이제는 닭만 욕할 때는 지났어.
니들도 좀 잘 해야 하지 않겠니?"
같이 쓰는 방 청소는 커녕 매일 싱크대에 설걷이 거리를 쌓아놓으며,
뭐만 하면 이핑게 저핑게, 남욕, 정치인 욕을 해대던 친구들에게 말이죠.
거의 매일 혼자 방을 청소하고 설걷이 하다 지친 와중에,
한마디 한다는게,
저 소리가 나오더군요.
제가 저 소리를 할 만한 자격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젊은 치기와 오만에서 나온 잘난척 이었을 겁니다.
근데, 갈수록 저 말이 틀리지 않은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네요.
문없는문님의 댓글의 댓글
@까만콩애인님에게 답글
마음에 빚 있습니다. 각자 다른 이유겠지만...
잃고나니 알았습니다.
잃고나니 알았습니다.
무명님의 댓글
수원 연화장에 가서
사진 수십장 찍어 블로그에
올렸는데 쥐박이 시절에 삭제 되였습니다(우연인지 필연인지)?
원본을 찾아야 하는데
엣날 컴 하드를 뒤져도 아직입니다.
사진 수십장 찍어 블로그에
올렸는데 쥐박이 시절에 삭제 되였습니다(우연인지 필연인지)?
원본을 찾아야 하는데
엣날 컴 하드를 뒤져도 아직입니다.
별나라아톰님의 댓글
벌써 15년인가요? 15년전 장례식때 봉하를 갔었습니다. 전국에서 몰려든 애도객들로 김해시에서 부터 차량이 더 이상 이동 못할 정도라서 김해공설운동장에 주차해 놓고 걸어 갔었습니다. 수킬로가 넘는 그길을 온통 문상객들이 채우고 있었고, 길가엔 노란색 바람개비가 있었습니다. 비통한 마음으로 둘러보았던 그날의 아픔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시대를 너무 빨리 앞서 왔었던 대통령,,그래서 우리가 미처 준비되지 못해서 지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문없는문님의 댓글의 댓글
@별나라아톰님에게 답글
가슴아프지만, 아련한15년 입니다.
그게 우리의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 정신이라도 지켜야지요. 어떻게 하는게 진정 지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그게 우리의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 정신이라도 지켜야지요. 어떻게 하는게 진정 지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란초님의 댓글의 댓글
@별나라아톰님에게 답글
전 그날 빈소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직접 당사자는 아니라 빈소를 지키지는 못했지만
완전 초대 노사모 창립 멤버라 그 때 당시 아시는 분들과 함께 빈소 옆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아침 뉴스 듣자 말자 바로 날아가서 며칠을 오시는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제게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해 주셨던 분이 노짱이셨죠
함께 건배를 하며 이제 자네 같은 대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네
라고 하셨더랬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었는데
그냥 좋은 사람이라 허허 허허 웃으며 항상 거기에 계실테니
나중에 가야지 나중에 가야지 하다가 결국 돌아가신 후에 빈소에서 뵙게 되었습니다..
완전 초대 노사모 창립 멤버라 그 때 당시 아시는 분들과 함께 빈소 옆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아침 뉴스 듣자 말자 바로 날아가서 며칠을 오시는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제게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해 주셨던 분이 노짱이셨죠
함께 건배를 하며 이제 자네 같은 대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네
라고 하셨더랬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었는데
그냥 좋은 사람이라 허허 허허 웃으며 항상 거기에 계실테니
나중에 가야지 나중에 가야지 하다가 결국 돌아가신 후에 빈소에서 뵙게 되었습니다..
샤갈의눈내리는마을님의 댓글
제목을 "모레"에서 23일 혹은 요일로 바꿔주세요.
내일 공지로 올려드릴게요
내일 공지로 올려드릴게요
문없는문님의 댓글의 댓글
@샤갈의눈내리는마을님에게 답글
공지에 올리신다니 내용중에 사적인 부분은 빼는게 맞을것 같아 삭제했습니다.
공지 감사드립니다.
공지 감사드립니다.
구르는수박님의 댓글
다모앙 로고가 참 예쁘고 돋보이네요. ㅠㅠ
그날의 충격, 그 당시의 슬픔과 분노가 잊혀지지가 않아요. ㅠㅠ
언제쯤 저들은 죄값을 달게 받을까요. ㅠ
그날의 충격, 그 당시의 슬픔과 분노가 잊혀지지가 않아요. ㅠㅠ
언제쯤 저들은 죄값을 달게 받을까요. ㅠ
무명님의 댓글
벌써 15년 .. 빕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