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통신 글 시리즈 7 _ 꽃미남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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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미남 쟁탈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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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대-_- 신명여자중학교 학생이다! [음..10년전에 -_-+]
109번 버스안;;
매일 아침마다... 등교길 버스안....
오늘도 어김없이.. 귀마개 오빠는..
버스 뒷부분..에 서 있었다.
참으로 깔꼼하게 생겼다.
우찌 저리.. 뽀얗고 이쁠꼬...
다리도 길고... 손가락도 길고... 아*_*아~
근데...다 좋은데;; 스타일 구겨지게 귀마개.. 저건 머꼬-_-;;
109번 버스를..타는..
대구 신명여자 중학교 -_- 딸래미들은..
싸그리.. 다 귀마개 오빠를 좋아했다.
아.. -_- 그리고..
우리 학교랑 붙어있는..
남산여자고등학교 딸래미들도 -_-; 마찬가지..;
항상..그가 서있는 뒷자리는..
딸래미들로 미어터졌으며.. -_-;
우린 귀마개오빠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_- 매번 몸싸움을 벌여야만했다.
" 야이 가스나야.. 좀 더 드가바라~ "
" 아.. 빨리 귀마개 가까이 가고 싶다~ 비키라~가스나야~! "
남산여고 -_- 지지배들은..
대가리 피도 안마른.. 나를 비롯한 우리 신명여중 아이들에게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텼다.
그때 마다 십원짜리가 오고가는 욕을 해대며 싸웠고..
물론 좁은 버스안에서 몸싸움도 -_- 자주 일어났댔다.
어느날.. 등교길.....
마찬가지로.. 버스안에는 귀마개 오빠가 서있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그의 주위에는...
남산여고 교복을 입은.. 딸래미들이 가득했다... -_-
흔들리는 버스 장단에 맞추어.. 비틀거리며 쓰러지는척하면서..
그에게 한번 앵기고;;
궁디도.. 부딪히고;; -_- 씨. 발;;
이대로 귀마개오빠를 빼앗길 순 없다....
109번 버스의 뒷자리와
귀마개 오빠를 되찾자!! -_-;
109번 타는 몇몇 친구들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우린... -_-+
싸워서 이기자!! 싸워서 뻐스 뒷자리를 차지하자!!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_-v
각자의 -_- 무기를 준비하고... 법원앞;;
버스정류장에서 모이기로 했다.
나를 비롯한.. 친구들은
복잡한 버스에 올라타고;;;
뒷자석으로 돌진했다; -_-;
예상대로... 남산여고 딸래미들이..
귀마개 오빠를 중심으로 방어진을 치고... 우리를 가로 막았다;
-_-; 걸렸다.
남색 교복과 긴머리 소녀들......
초록+검정 체크 무늬의 단발머리 소녀들.....
그 좁은 버스안에서;;
후까시 잡는다고 -_- .. 양손을 허리에 올리고.. 마주보고 째려본다.
( 이하.. 여고생 = 남산. 희야를 비롯한 중학생 = 신명 )
* 남산 : " 야!! 여기 자리 음따 ; 거기서서 가라;; "
* 신명 : " 웃기네.. 뒷자리에 갈끼다. 느그가 이리로 나온나 ! "
* 남산 : " 이래 비좁은데 우찌 움직이라꼬! 그라고 . 이 가스나들.. 어린것들이 말 맞먹네! "
* 신명 : " 퉷;; 우끼시네; 빨리 거기서 비키라;; "
* 남산 : " 끝까지 반말이네;; 이씨; 니는 언니도 없나!! "
* 신명 : " 응!! 없다. 우리 장녀다! 우짤래! -_-v 쫙쫙;;[껌 씹는중←까져보이기 위한 컨셉;;] "
싸가지 없는 우리의 대답에;
남산은 열받기 시작했으며... 결국엔;; 젤 힘이 쎄어 보이는..
남산에게 미정이는 구루퍼(앞머리를 우산처럼 뽕냥하게 쎄우는 미용도구)로 이빠이
세운 앞머리를 잡혀 ... 마구잡이로 흔들렸다
" 아아악.. 내 앞머리.. 다 뽀핀다~ 아악;; "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고..
우리 신명은.. 미리 준비해온... 무-_-기..
연필깍는 칼;; 작대기... 등등을.. 꺼낼 생각도 하지 못하고;;
미정이의 비명이 흥분해서..
단체로 몸으로 밀어부치며 싸움을 벌여야만했다..
덩치큰 고삐리.. 남산은..
힘으로 우리를 밀어부쳤으며..
복잡한 버스안... 사람들은 이리밀리고 저리밀리고..
씨. 발;; 씨. 발;; 욕을하며..
어른들은.. 요즘것들은.. 이래서 안돼!! 라고 짜증을 냈다.
그렇지만.. -_-;
말리는 인종은 하나도 없더군;;
에씨.. 좀 말려주지.. 우리가 밀리는데;; 씨뽕;;
결국 우린 밀리고..
졸라 씩씩대며 억울해해야만했다.
남산은...
뒷자리를 지켰다는... 그리고 귀마개 오빠를 빼앗기지 않았다는 승리감에;
실실 쪼개기 시작했고..
우린..
눈에 눈물을 맺은채 -_-;;
억울함에;; 두 주먹 불끈쥐고.... 쥐죽은듯이... 찌그러져 있어야했다.
우리.. 신명은... 남산에게;;
109번 버스를 비롯해서... 귀마개 오빠를... 빼앗겼다..
학교까지 가는 동안..
남산의 비아냥거림에;;; 찍소리도 못하고... 고개만 떨군채... 빨리 학교에 도착하기만.. 바랬;;
참고로.. 신명여중과... 남산여고는.. 교문도...운동장도.. 강당도.. 매점도.. 같이쓰는..
이름만 틀리지 -_-;; 한학교나 다름없다..
고로.. -_-;;
우린.. 교문까지... 개*-_-*쪽 당하며 가야한다는 말이지;;;
이제;; 한 정거장 남았다..
곧... 뒷문이 열릴테고.... 우린 내린다..
남산도 내린다 -_-;;
앞으로 남았을 개쪽과... 버스안에서의 혈투의 패배;;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이대로 넘어간다는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비단... 나만 그렇게 생각했을리.... -_- 없지;;
드디어.. 뒷문이 열리기 시작하고..
좀전에 우산 앞머리를 채로 잡혀.. 이젠 찢어진 우산 머리가 된;;
미정이가... 소리를 질렀다.
" 야~ 씨. 발;; 뒷문 막아!! "
우리 신명은 본능적으로... 뒷문을 막아섰으며..
내려야할 우리와.. 남산은... 하차하지도 못한채;;
또 한번 몸싸움을 벌여야했다.
* 기사 : " 야~ 이노무 가스나들아! 빨리 내리라!! 야들이 아침부터 와이카노!! "
라고 소리치는 기사 아저씨와 짜증내는... 버스승객들을 투명인간 취급한채;;
우린.. 계속 싸웠다.
문은 신경질 적으로 칙;; 치직;; 소리를 내며 열렸다 닫혔다는 반복했으며..
거친 몸싸움으로... 은희는... -_- 잠시 열린 뒷문으로 나가 떨어졌다.
핑크색 빤쭈; 이쁘드라 은희야;; -_-;;
은희가.. 차에서 떨어지자..
이젠 쪽수까지 밀린다... 흙;;
또 밀린다... -_- 두번의 패배는... 정말 개*-_-*쪽이다..
또 한번.. 뒤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미정이의 목소리;;
" 야!! 껌배터!!!! 퉷!!! "
좀전까지.. 내 앞에있었는데;; 어느새 내 뒤로 밀려난 미정이다..
미정이는 여전히.. -_-;; 앞머리를 잡힌채;; 좌우좌우상하상하.... 머리가 흔들리고 있었고..
그 와중에도... 씹던 껌을 뱉어;;; 손에 쥔다..
-_- 머할라카노;;
라고 생각하던 차...
미정이는.. 뒷문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고..
미정이는..... 껌을 쥔.. 팔을 뻗어... -_-;
지 머리채를 잡고 있던... 남산의 긴 생머리... 중앙부분을...
잡았다-_-;;
머리를 잡힌.. 남산은..
입이... 상하로 심하게 찢어졌으며... [아팠겠지;;]
미정이의 앞머리를 놓고선...
지 머리를 잡는다.... 비명소리... 죽-_-인다..
도미노.. 쓰러지듯.. 미정이는.. 뒷문을 향해;; 눕기 시작했고..
미정이가 누울수록... 남산은 자신의 머리를 잡고.. 연신 비명을 질러댔다.
투둑;;
머리 뽑히는 소리가 -_- 나고;;
미정이의 손이.. 잡고있던 머리카락에서... 미끄러진다...
쭈욱;;
-_-;;;
콰당;;
결국.. 미정이는... 차밖으로 튕겨져.. 나갔고..
비명을 지르던... 남산의 머리엔;;
미정이가.. 남긴..
후레쉬민트...가... 머리중앙부터... 아래끝까지..
쭈욱;; 붙어있었다.
까만머리에;;; 길게 뻗은... 하얀 후레쉬민트..
옅은 향을 내뿜으며... 마치 예쁜 하얀 브릿지 처럼;; 남아있었다.
오홋;; 그래 바로 이거야;;
미정이 천-_-v재;;
일제히 우린 껌을 뱉어...
남아있는 남산의 예쁜 생머리에 붙이려고 용을 쓴다..
눈치깐;; 남산들은... 자신의 머리를 잡고..
뒷자리로 도망가고..
껌하나로 용기를 얻은 우리는..
팔을 쭉 뻗어.. 남산을 뛰쫓아.. 뒷자석으로 들어갔다.
결국 하나가 잡히고..
걔 머리에;; 양 싸이드로.. 예쁘게;;
후레시민트 브릿지를 만들어 주었다.
남산은..
예쁘게 기른 생머리가 엉망이 되자.. 울기 시작했고.
더이상 우리에게 뎀비지 않았다.
괜히 뎀볐다가... 껌붙은 머리... 우리가 잡고 흔들면;;
삭발하는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르잖아?
" 야~ 남산! 너희들 까불면 죽어!! 앞으로 109번 뻐스 타지마! 쉬벨;; "
라고.. 큰소리 떵떵;; 치고;;
우리는.. -_-;; 엉망이된 옷과..
앞머리를.. 정리하며... 당당하게 교문으로 향했다..
승-_-v리;;
등교하자 마자.. 우린;; 매점에서 간단히 우동파티를 벌였고..
수업들어가서도.. 열심히.. 등교길의 혈투와 승리에 대해서 쪽지도 주고 받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점심시간...
껌사건은... 이미 신명여중 전교 전체에 소문이 났고..
우리들은 매점에서.. 우리의 활약에대해서 떠벌이고 있었다.
" 야.. 신명~ 씨. 발!! "
-_- 머냐;;;
소리나는 쪽을 봤을때;; 낯이 익은듯한 단발머리 남산 하나가..
우리 쪽을 노려보며 씩씩대고 있었다..
뒤에는.. -_- 여러명의 남산이 버티고 있고.. -_-;
" 어.. 자 어디서 본거 같은데;; 누구지?? "
라고 .. 껌사건의 주범이자 앞머리 엉망인 미정이가.. 중얼 거렸고.
그 말을 들은.. 단발 머리 남산은..
" 아침에 니가 내 머리에 껌 부치짜나!!! "
라고 소리쳤다..
그러고 보니.. 109번 버스 남산이네;;
-_-;; 긴 생머리였는데;;
반나절도 안되서 단발이네 -_-;;; 뒤에 있는 단발남산은... 내가 브릿지 두개 넣어준.. 남산이고;;
머리 잘라뿐네;; -_-;
우린 순간.. 움찔 했고...
남산은 열이 받았는지.... 교복블라우스 소매를 둥둥걷기 시작했다.
아..씨. 발;;
힘으론 안되는데;; -_-;;;
그리고.. 곱게 기른 머리... 자르고 와선.. 독기 품은 눈으로 우릴 야리는데;;
승산은 없을듯...
속으로 졸라 쫄며... 오전의 승리를 발판삼아.. 일단은 우리도 맞섰다..
소매를 둥둥걷은... 단발머리 남산은..
" [씩 씩..] 너희들 다주거써!! 내 머리 우짤꺼야!! 앙?? 주거써 너희들~!! "
이라고 소리치며... 머리를 마구 흔들었다.
무섭다;;;
그리곤..... 바야바처럼;;; 가슴을 둥둥 치더니...
달려들 기세로... 팔을 번쩍 든다..
" 너희들 딱 서있어!! 주거써! 진짜!!! "
=_=;; 이제 우째;;
후다다닥;;;
한대 칠줄 알았던.. 남산은... 후다닥 소리와 함께 사라졌고...
영문을 모르는 우리는..
졸라 황당함에;; -_-;
피식;; 하고 웃고 말았다..
그리고.. 졸라 비웃었다.
죽이겠다고 방방뛰던.. 남산이 갑자기 사라졌으니..
얘가 쫄아서 튀었구나.. 라고 생각할 수 밖에;;
나머지 남산들이 매점입구를 지키고 서있는 이유는...
알지도 못하고.. 우린;; 그 남산들 마저.. 비웃어 주었다..
곧; -_-;;
어떤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_- 빙시같이.. 우린... 남산을 비웃었다는....
" 쌤~[선생님] 야들이예요~~[얘네들이예요] "
라는 소리와 함께..
남산들은 막고 있는 매점 입구를 트고......
그.. 사이로.. -_-
교장분과... 학생과장이.. 등장했다;
-_-;;쿠궁;;
결국은... 이거였어;;; 쒸벨;;; 코발랐어;; 졸라 얍삽;;;
.
.
.
.
.
-_ㅠ;;
그날.... 부모님 모시고 오고..
우리는 각목으로 궁디맞고 -_-;;;; 반성문쓰고.....
죽을뻔 했다... 오흙;;
더이상 묻기 없기
- 웃대 [희야] -
Rebirth님의 댓글의 댓글
바야바 정도는 알아야, 경로당원이지요~
란초님의 댓글
가슴을 쿵쾅쿵쾅 거려야 합격입니다!! ㅋㅋ
근데...꽃미남 이야기는 어디로 갔죠? ㅋㅋ
그냥 맞짱뜨는 이야기로 끝인가요~~ 훈훈하네요~~~
경상도 출신이라 읽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Rebirth님의 댓글의 댓글
원어민? 이셨군요.
저도 원어민 이라 사투리가 있다는것을 지금에야 다시 느낌니다.
^^
란초님의 댓글의 댓글
돼지꿈님의 댓글
Rebirth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1993년 남녀공학이 다시 생겼을때,
여성분들도 빠따 때리고 맞는걸 옆에서 직접 봤습니다.
샤갈의눈내리는마을님의 댓글
내용 중 (혹시나) 바야바 모르면 꼭 검색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