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이가 드니 얼굴이 두꺼워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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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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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산책을 다니다 발견한 술집이 하나 있습니다.
오래된 찻집같은 느낌의 비스트로인데 바형태의 좌석도 있고 딱히 장사가 잘되는거 같지도 않고..
혼자 앉아 한잔 할 집으로 점찍었습니다만..
혼자 갈 엄두가 나지 않아 마음속의 혼술맛집으로 점찍어 두고만 있었어요.
그런데 어제 이른 저녁 모임에서 술이 살짝 부족하더라구요.
돌아오는길.. 용기를 내봤어요. 아마 술기운에 낸 용기겠죠. ㅎㅎㅎ 아니면 이나이에 뭐가 두려워서 못들어가는거야?? 최면을 걸며 들어섰죠.
들어가 사장님께
"혼자왔습니다" 하고 적당한 자리에 앉으니
접대 강쥐가 일어나 비틀 다가오는데..어? 이아이... 노견이시네요 깡말라 털도 많이 빠지고 똑바로 못걷네요. 한쪽으로 자꾸 쏠리면서도 어떻게든 자꾸 걸으려하고 여기저기 머리를 박고 다니는데 안타깝네요. 여튼 그 아이와 소통하는 사이 주문한게 나오네요.
사실 어제는 고기안주가 땡겼었는데 함께하신 분중 한분이 회로 선빵을 날리셔서 뭔가 고기고기한게 땡겼어요.
그래서 주문한..ㅎㅎㅎ
맥주안주라고 하지 마세요.. 저는 소주파예요..ㅎㅎ
또갈지는 모르겠네요.
맛있고 하물며 저렴한편인데..
얼굴 두께가 계속 유지되어 용기가 솟아오를런지...ㅎㅎㅎ
댓글 9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까만콩애인님에게 답글
한라산은 도수가 높아 좋아합니다.
요새 식당에서 참이슬 오리지널이 퇴출되는 분위기라 아쉽
요새 식당에서 참이슬 오리지널이 퇴출되는 분위기라 아쉽
상아78님의 댓글
오오 안주 맛있어 보입니다. 꼭 캠핑 가서 원팬 요리한 것 같네요.
맛있는 거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어야죵.
자주 가시다 보면 사장님이나 다른 단골 손님들과 안면도 트게 되고 그러지 않을까요? ^^
맛있는 거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어야죵.
자주 가시다 보면 사장님이나 다른 단골 손님들과 안면도 트게 되고 그러지 않을까요? ^^
달콤오렌지님의 댓글
저녁 무렵 혼술.. 괜찮은 쵸이스인데요..
근데 혼술하기 괜찮은 술집도 따로 있더라구요.
너무 번화하지 않는 위치에, 집으로 가는 길에 있을 것, 너무 시끄럽지 않고 적당히 어두운 조명, 쥔장이든 종업원이든 약간 츤데레 내지는 무심한 스타일로, 혼자 가볍게 먹기 좋은 안주 메뉴... 거기에 의자가 편하고 음악이 딱 저녁에 마음 달래주는 플레이리스트이기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ㅎㅎ
혼술엔 그런 조합이 맞는게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근데 혼술하기 괜찮은 술집도 따로 있더라구요.
너무 번화하지 않는 위치에, 집으로 가는 길에 있을 것, 너무 시끄럽지 않고 적당히 어두운 조명, 쥔장이든 종업원이든 약간 츤데레 내지는 무심한 스타일로, 혼자 가볍게 먹기 좋은 안주 메뉴... 거기에 의자가 편하고 음악이 딱 저녁에 마음 달래주는 플레이리스트이기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ㅎㅎ
혼술엔 그런 조합이 맞는게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달콤오렌지님에게 답글
말씀하신 조건에 거의 부합합니다.
쥔장만 아직 파악이 안되서
다시 가봐얄 듯요 ㅎㅎ
쥔장만 아직 파악이 안되서
다시 가봐얄 듯요 ㅎㅎ
소금쥬스님의 댓글
한라산 저의 최애 소주중 하나입니다..
21도도 있고 순한것도 있지만
그거나 저거나 술에 물 타마시니
그기 그거근 합니다...
소주에 물 타서 드시면
1병이 2병 될 수 있어요...
또 생겼다
살면서 마셔 본 전국 소주에 관련된 이야기
21도도 있고 순한것도 있지만
그거나 저거나 술에 물 타마시니
그기 그거근 합니다...
소주에 물 타서 드시면
1병이 2병 될 수 있어요...
또 생겼다
살면서 마셔 본 전국 소주에 관련된 이야기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소금쥬스님에게 답글
여윽시 한라산의 진가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은 경로당 ㅋ
까만콩애인님의 댓글
보기좋은 안주까지 좋으셨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