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자기기
연속혈당측정기(CGM) 사용기
흐린기억

Lv.1 흐린기억 (119.♡.165.105)

2025년 2월 23일 AM 09:15 · 수정됨(03. 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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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건강검진 때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연속혈당측정기(이하 CGM)을 신청해서 진행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혈당은 건강검진 때 진행하는 채혈로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정도만 관리해왔습니다만 최근 혈당스파이크나 혈당에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이 생겨 신청했습니다. 


센서 부착 전 간단히 찾아본 내용은 센서에 7mm 정도의 침이 있고 혈액이 아닌 간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해서 혈당을 계산한다고 합니다. 혈액으로 검사하는 것보다 10% 정도의 오차가 있는 걸로 보고된다고 하네요. 센서는 덱스콤 G7이라는 센서를 부착했는데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참고로 시중에 여러 제품이 있는데 그 중 덱스콤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다만, 가격이 한 개 십만원으로 비싼 게 단점이라고 하네요. 



부착은 큰 도장처럼 생긴 기기를 이용합니다. 부착 시 전혀 아프지는 않습니다. 보통 오른쪽 삼두쪽에 부착을 하더라구요. 초반에 누웠을 때 약간 이질감은 있었지만 평소 생활에는 전혀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당연히 샤워나 목욕을 해도 괜찮습니다. 



실시간 측정은 카카오의 파스타라는 앱을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편하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 음식물을 섭취할 때 기록을 하게 되어 있는데 사진을 찍으면 해당 음식이 무엇인지 찾아주는 기능이 좋더라구요. 추가로 식후 걷기가 자동으로 활성화 되어서 1000보를 걷도록 안내하는 점도 좋았습니다. 





부착 기간은 총 10일인데 이틀 정도는 자체적으로 보정을 해야되기 떄문에 그 기간의 결과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기간이 끝나면 본인이 센서를 제거하면 되는데 엄청 강하게 붙어 있어서 떼는데 무지 아팠네요. 뗀 후에는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시면 됩니다. 


이번에 확인해 보고 싶은 게 몇 가지 있었습니다. 


1) 밥 먹고 안 움직이면 혈당이 얼마나 올라가나?

2) 야채/단백질 먼저 먹고 탄수화물 먹으면 정말로 혈당이 안정적인가?

3) 제로 음료 먹을 때 혈당이 전혀 안올라가나?


1번 관련해서는 외부에 나갔다가 식사를 못해 과자로 대충 때우고 앉아서 1시간 회의를 한 적이 있는데 혈당이 200넘게 올라가더라구요. 과자 작은 거 2개 먹었는데 올라가는 혈당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역시 먹는 것도 중요하고 식사 후 움직이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하더군요. 


2번은 신기하게도 야채 먹고 밥먹으면 혈당이 아주 천천히 올라갑니다. 


3번은 식사 후 1시간 이내에 제로 음료를 먹으면 안정되던 혈당이 다시 올라가더라구요. 찾아보니 일반 식사를 해도 2시간 이내에서 2차 혈당 스파이크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사유로 자정에 제로 음료를 마시고 확인해 보니 이후 혈당이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여기까지 두서없이 쓴 경험담이였습니다. 저야 경험삼아 해보았는데 당뇨병 환자분들은 꼭 필요한 기기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당뇨 관련된 문제가 없더라도 한 번 해보시면 좋지 않을까합니다. 이번에 와이프도 같이 했는데 CGM 경험해보고 나서 무의식적으로 먹는 것도 조절하고 식사 후 움직이려고 노력하더라구요. 저도 일단 시각적으로 확인을 하고나서 조금은 생활습관이 바뀌지 않았나 합니다. 


일단 이것으로 허접한 사용기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인터넷에 보다 정확하고 상세한 사용기가 많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그것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15)

  • 포크리스

    포크리스 Lv.1

    25.02.23 · 59.♡.130.199

    올려주신 것만으로도 참고가 많이 되네요.
    사용기 감사합니다
  • 이렇게라도살자

    이렇게라도살자 Lv.1

    25.02.23 · 124.♡.16.253

    확실히 나이 드니 혈당관리가 중요한 것 같아서 관심이 있었는데 사용기 감사합니다.
  • 이모양

    이모양 Lv.1

    25.02.23 · 125.♡.54.138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좀 전에도 과자를 조금 먹고 채혈하여 측정하니 188이 넘게 나오더라고요.

    늘상 채혈하는 것이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라서
    무채혈 쪽으로 저도 관심이 많았거든요.

    다시 정독하러 스크롤 올립니다.
  • 위즈덤

    위즈덤 Lv.1

    25.02.23 · 106.♡.73.84

    다른 회사 제품을 사용한 적 있는데 하루에 한번씩 꼭 채혈측정기로 보정을 해줘야해서 너무 귀찮더라구요. 얘는 어떤가요??
  • 흐린기억

    흐린기억 Lv.1 → 위즈덤 작성자

    25.02.23 · 119.♡.165.105

    저도 찾아봤는데 수동으로 보정은 가능하지만 필수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전 사용기간 동안 한번도 보정한 적은 없었습니다.
  • 오니언

    오니언 Lv.1

    25.02.24 · 14.♡.152.38

    프리스타일이라는 제품도 많이 사용되지 않나요?
    저도 고민중인데, 제품 비교를 찾아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 흐린기억

    흐린기억 Lv.1 → 오니언 작성자

    25.02.24 · 211.♡.206.195

    전 건강검진에서 덱스콤G7을 제공해서 사용했습니다. 이전에 확인했을때는 프리스타일 리브레와 덱스콤이 많이 쓴다고 하던데 보정이나 사용성에서 덱스콤이 좋다고 하더군요. 사용 후기에서는
    1) 리브레 저렴(9만원, 15일), 어플 별로
    2) 덱스콤 비싼 가격(10만원, 10일) 어플 좋음. 이정도로 정리되더군요.
  • djjayp

    djjayp Lv.1 → 오니언

    25.02.27 · 206.♡.91.23

    리브레 프리스타일 2 하고 덱스컴 G6, G7 이렇게 세종류 써봤는데요.
    리브레 프리스타일 3이 나와서 어떻게 개선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2는 바늘(?)이 꽤 굵어요. 덱스컴은 낚시줄 같은 느낌인데 리브레는 스트립 형태로 조금 넓습니다. 피부를 뚫고 들어가는 부위가 더 커요. 그래서 잘못 찔러서 아프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았던거 같아요.
    덱스컴도 제대로 들어가면 괜찮은데 가끔 잘못 들어가면 계속 바늘로 후벼파는듯하게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덱스컴 G6는 센서부위와 블루투스 수신부위가 따로라서 센서는 주기적으로 교체하지만 블루투스 수신부는 뺐다가 다시 사용하고.. 45일인가 까지 사용 가능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대신 센서와 수신부 따로 구매를 해야합니다. 센서는 G7보다 저렴한데 수신부를 따로 구입해야 되서 총 비용은 비슷했던거 같습니다.
    처음 센서 부착 후 조정기간이 2시간 입니다.

    G7은 통합되서 수신부를 따로 안써도 되지만, 10일마다 블루투스 페어링을 해줘야 하구요. 그래도 훨씬 좋아요. 크기도 훨씬 작구요. 조정기간은 25분 입니다.
  • 밤의테라스

    밤의테라스 Lv.1

    25.02.25 · 14.♡.19.189

    전에 리브레로 한 2주 측정했었는데 꽤 도움이 되었었어요. 요즘엔 리브레보다 더 좋은게 많나보네요.
  • 하얀후니

    하얀후니 Lv.1

    25.02.25 · 118.♡.147.92

    귀중하게 디테일한 사용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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