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4개월 차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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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사용 4개월 리뷰입니다.
사용 목적은 턱수염 콧수염 제모였습니다.
제가 수북수북한 털보까지는 아니지만 퇴근 후에 중요한 저녁 약속이 있으면 면도 한 번 하고 가는게 좋을 정도의 털쟁이입니다.
안하고 가면 좀 사람이 피곤해보이거나 지저분해 보이는 정도입니다.
당연히 피부과가서 제모하면 가장 깔끔하고 효과도 빠르고 좋겠지만
퇴근 후에 피부과 예약잡고 가는 것도 힘들고 (그것도 5번 이상? 가야 하더라구요), 시술 시 지옥을 맛본다는데 그것도 좀 무서워서.
가정용 레이저제모기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제 나름 기준으로 검색해봤을 때
면도기회사로 유명한 브라운 제품과 그 미만으로 분류 되는 것 같더라구요?
브라운 제품은 모양새로 멋지고 센서도 달려서 피부톤에 따라 레이저강도 조절도 되고 연속으로 레이저를 쏠 수 있어서 빠르게 넓은 부위를 제모할 수 있다고 되어있지만
비쌉니다. 적어도 두 세배 정도?
저는 넓은 부위 제모가 필요한 게 아니고 잘 사용할지도 모르겠어서 나머지 중에서 검색해서, 더쿠에서 이름이 많이 오르내리는 듯한?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해보았습니다.
이것 저것 할인 받아서 8만원 정도에 구매했구요.
5단계로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한번 레이저를 쏜 후에 4-5초 이후에 다음 레이저를 쏠 수 있습니다.
인중과 턱을 다 쏘려면 열다섯 번 정도는 쏴야 하니 대충 한 번 사용할 때 2-3분 정도 걸리는 것 같구요.
레이저 강도가 강할수록 털이 많고 굵을 수록 아픈데, 가장 아픈 부위인 인중에 가장 강한 강도로 사용해도 아픈 여드름 짜는 정도의 통증이 잠깐 있다 사라집니다.
설명서에는 2주에 한 번 정도 사용 후 그 후에 한달에 한 번 사용하라고 써있지만, 그걸로 남자 수염은 택도 없습니다. 유튜브를 찾아보면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한 최대한 자주 많이 사용하라고 나오더라구요?
저는 그냥 일 주일에 한 번씩 가장 강한 강도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사용 4개월 차의 결과는..
제모는 안된거 같아요.
털이 나는 범위나 갯수가 줄어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신 털이 좀 천천히 납니다. 퇴근 후 약속이 있어도 다시 한 번 면도를 안해도 됩니다. 약간 피곤해보이고 지저분해 보이는 정도인데 정말 그 정도 피곤하고 지저분하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아침에 면도할 때도 면도기에 저항하는 털의 강도가 좀 약해진 듯 합니다.
털이 미세하게 얇아진 것도 같지만 이건 확실하진 않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3분 정도 투자하는 대비 개인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결과 입니다.
간단 요약
: 남자 수염, 가정용제모기 4개월 차 제모는 안되었지만 털이 천천히 난다, 나름 만족.
어.. 음.. 감사합니다?
royalcloud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