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 듀오폴드 센테니얼 빅레드 만년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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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4.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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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게 : 대략 30그램 정도로 묵직하면서도 의외로 캡꽂을 안 하면 무게중심이 살짝 펜촉 쪽으로 기울어서 적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2. 마감 : 역시 파커사의 최상급 라인업이라 그런지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닙 분할도 칼같이 5:5에 18k 금닙+로듐 도금이며 폴리싱을 구석구석 돌려서 티끌도 기스도 없네요. 또한 배럴도 레이저 가공을 해서 정교한 조각같은 각인이 있습니다. 금장 모델이 아닌게 유일한 아쉬움이네요.
3. 포장 : 명색이 최상급인데 같은 급인 몽블랑 마이스터스틱이나 펠리칸 소버린 M1000, 파이롯트 커스텀 우루시는 물론리고 70년전 엔트리급인 파커 51과 현세대 엔트리급인 세일러 프로기어 21k와 비교해도 포장이 부실하군요. 종이 말고 나무나 벨벳 천 등으로 포장했으면 어떨까 싶군요.
4. 감성 : 듀오폴드는 1921년 출시했고 저 빅레드는 세계 최초의 색놀이 만년필이자 태평양전쟁 당시 더글라스 맥아더 원수의 애용품립니다. 일본 항복 문서 서명도 했죠. 그 당시의 디자인을 계승했기에 역사와 감성에서는 어느 만년필보다도 인상적이네요.
5. 필감 : 18k 금닙이지만 버터필감은 아닙니다. 부드러움 7, 사각거림 3의 느낌이군요. 이는 F닙+이로시주쿠 츠키요 잉크의 조합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글씨굵기는 역시 유럽제답게 두툼한 편인데, 중국제나 일제 만년필로 치면 M닙, 즉 0.7mm 정도의 선입니다.
요약 : 포장만 더 고급화+금장 빅레드 나오면 밥을 굶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3자루 삽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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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森町님의 댓글의 댓글
@포도포도왕포도님에게 답글
제 건 사소한 불량(?)인지 감성인지가 있는데 캡 닫았을 때 저 각인부분과 만년필 클립이 일치하지 않더군요. 문의해보니 원래 그렇댑니다. 보니 닫으면 클립이 로고 위로 가는 것과 로고 중앙으로 가는 것 두가지가 있던 모양이에요.
호흡지간님의 댓글
가격이 ... 주식 배당 많이 받으면 한번 사보겠습니다 ㅠ.ㅠ 펠리컨m200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南森町님의 댓글의 댓글
@호흡지간님에게 답글
저게 코로나 시국에는 아마존에 20만원 핫딜도 떴었죠. 뭐 세일러나 파이롯트, 펠리칸 등도 갑자기 떨이를 해서 싸게 파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또 저거 디자인을 모방한 중국제 만년필도 많죠.
balikkampung님의 댓글
님의 사진을 보고 옛날 제 손을 거쳐갓다 내보낸 생각이 납니다. 저도 아마존에서 옛날 딜 나올때마다 무수하게
사보곤 햇는데 파카와 워터맨은 이상하게 저와 궁합이 맞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st 듀퐁 올림피오와 펠리칸 m800을 제일 좋아하며 지금도 애용중입니다
사보곤 햇는데 파카와 워터맨은 이상하게 저와 궁합이 맞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st 듀퐁 올림피오와 펠리칸 m800을 제일 좋아하며 지금도 애용중입니다
南森町님의 댓글의 댓글
@balikkampung님에게 답글
펠리칸 소버린 m400~m800은 화려한 디자인, 그리고 피스톤필러의 잉크량을 모두 적절하게 가진 명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포도포도왕포도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