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

(노스포) 영화 [코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hil2030 211.♡.217.192
작성일 2024.04.16 12:59
분류 영화·드라마
713 조회
5 댓글
2 추천
글쓰기 분류

본문

<<제가 클리앙에 썼던 글을 옮겨왔습니다>>

<<220120>>

[코코]의 줄거리는 지금은 평범해져버린 저승여행입니다. 평범하다고 하지만 결말을 본 이후에 가슴 한 켠이 짠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또한 음악과 시각효과가 뛰어나고, 영화가 멕시코의 전통문화를 매력적으로 반영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프리다 칼로의 작품들을 영화내 한 씬의 무대효과로 잘 사용했죠. 

 

한국에서도 저승여행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반영, 발전, 재해석한 영화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영화 중에 저승여행이라고 하면 [신과 함께]가 떠오르죠. (주펄: 아니 코코가 서양의 신과 함께 아니냐고~~) 물론 [신과 함께]도 수작이고 한국의 신화를 잘 차용했어요. 하지만 코코처럼 한국의 문화를 잘 활용하지는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의 고조할아버지가 시인 이상이어서 저승에서 이상을 만나 박태원, 김유정 등의 다른 문인들과 교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든지요. (이러면 우디 앨런의 [미드나잇 인 파리]가 생각나네요.) 문학이라는 주제가 영화화하기 어렵다면 당대의 유명한 가수 혹은 화가를 상정한다든지 하면 되겠죠. 시기가 꼭 일제강점기일 필요는 없고, 더 이전으로 돌아가서 조선 후기일 수도 있는 거구요. 배경으로 이날치의 노래와 앰비규어스컴퍼니의 춤이 나온다면 영화가 흥할 수도 있을 것 같군요. 

댓글 5 / 1 페이지

119구급대원님의 댓글

작성자 119구급대원 (211.♡.124.69)
작성일 04.16 15:35
remember me~ 아직도 제 귓속에 해당 노랫가사가 흥얼거리네요.
애들 보는 애니메이션이라 아들 데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였습니다.
가끔보면 오히려 영화가 아닌 만화가 큰 울림을 주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몸은 다 컷지만 정신은 아직 어린이(?)의 모습을 간직해서일까요..? ㅎㅎㅎㅎ
저의 경우에는 몸은 다 컸어도 아직 정신은 고등학생 그 어딘가에 머물러 있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울림이 큰 만화영화였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ㅎㅎ 아직 안보신분은  추천합니다!

poohherr님의 댓글

작성자 poohherr (210.♡.177.230)
작성일 04.16 22:01
화면 안보고 노래만 듣고 있어도 행복해지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강추할 만한 영화입니다.

비읍님의 댓글

작성자 비읍 (116.♡.148.36)
작성일 04.17 00:32
많이 울었던 영화ㅠㅠ
진짜 추천합니다.

꼬끼님의 댓글

작성자 꼬끼 (1.♡.148.2)
작성일 04.17 17:27
제 눈물버튼 영화입니다..
먼저 떠난 아들도 저런 멋진곳에서 잘 지내길 바라며, 나중에 다시 만나자는 관람평이 베플이었는데 말입니다ㅠㅠ

바다소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소년 (115.♡.51.196)
작성일 04.18 14:34
@꼬끼님에게 답글 저도 눈물버튼이라는 댓글을 달려다 꼬끼님의 댓글을 보자마자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먼저 떠난 분들도 좋은곳에서 잘지내고 있을테니 이곳에서도 잘지내시다 나중에 만나면 되지요~~
글쓰기 분류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