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만들어보는 키보드와 키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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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당에 작성한 글입니다.
사용한 프린터는 뱀부랩의 A1, A1mini입니다.
https://damoang.net/keyboard/916
루네트님이 올리신 딜레마 맥스를 보고 꽂혀서 이녀석을 주문했습니다
로우프로파일 스위치는 호환이 안된다 해서 일반 체리MX에 맞는 로우 프로파일로 제작하고
키가 모자라는 스플릿 키보드니 4면에 각인을 넣을 계획이었는데 측면은 각인해봐야 보이지가 않네요.
Fn2 레이어는 미정이라 아직 추가 안했습니다.
키캡 높이를 낮추니 윗면 넓이가 여유가 있어서 각인을 신나게 때려넣을 수 있네요
재질을 경도 놓은 걸로 바꾸고 나니 주문한 스위치에 끼웠을 때 슬라이더가 뻑뻑해지는 문제가 있어서 TPU로 2mm 댐퍼를 만들어서 해결했습니다. 아주 미묘하지만 바닥 치는 소음은 줄어든 것도 같습니다만 큰 의미는 없죠
6.2mm키캡이 8.2밀리가 되어버렸지만 스템을 일일히 가공하기는 귀찮아서 다음 버전에 수정하기로 합니다…고정과 사용에는 문제가 없네요
글자가 미묘하게 번져서 2000방 사포질로 정리해줬는데 펑션키는 사포질 안한 까끌까끌한 걸로 끼우는 게 구분이 되어 좋네요
0.3-0.4mm깊이로 각인이 다색인쇄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중사출과 동일하다 보면 됩니다.
은색이라 펄이 들어있어서 사진에는 출력결이 보이지만 육안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는 아닙니다.
만져보면 딱 무광플라스틱의 스무스한 느낌이죠
몇 개 예비 포함 64개를 제작했습니다. 16개씩 4판으로..프린터로는 최대 81개까지 한판 출력은 가능한데 그러면 출력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베드에서 열을 오래 받은 모서리가 뜨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56키용이니 몇몇 특수문자는 펑션 토글을 써야 하는데 기판이 오면 실사용을 해가며 레이아웃을 정하고 Fn2에 매핑하고 해당 키캡 디자인을 수정하고 한 벌 더 만들고 지금 키캡은 댐퍼를 제거하고 일반 체리 십자축 키보드에 달아줄까 합니다
글자를 크게 박았더니 본의아니게 노안용 키보드가 되어서 부모님 가게 컴퓨터에 달아주면 딱일 거 같아서요
주문한 필라멘트가 오면 청바지 색의 카본 하우징으로 새로 출력할까 합니다..만 의외로 검정하우징 노랑스위치 회색 키캡 조합이 좋네요
자매품 치즈키캡도 많이 팔아주세용
판매 금액은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후원에 전액 기부합니다
(배송비와 4.2%플랫폼 수수료만 제외)
https://damoang.net/keyboard/812
클릭하시면 제작기로 갑니다
Alibaba님의 댓글
이 글에서 수 시간 출력 후 실패해서 버려야 했던 글쓴이의 고생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케헤헥님의 댓글의 댓글
noongom님의 댓글의 댓글
디버링툴은 사용중인데 매트 필라는 일반 필라처럼 브림이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스트로크가 길면 깨끗하게 긁을 수 있지만 가로세로 18mm 짜리 300개 키캡 4개면+ 라운드 적용된 코너에 디버링하느니 출력 회수를 늘리는 게 훨씬 낫습니다
자세한 건 이전 치즈키캡 제작기에 나옵니다
noongom님의 댓글의 댓글
PLA변형 온도가 60도부터인데 베드 온도가 60-65도거든요
Reinhard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