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대회후기] 2024.04.27 양천마라톤 하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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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하프 도전이었습니다.
훈련으로 19km 까지 뛰어본적은 있습니다.
양천마라톤을 선택한것은 순전히 저렴해서 였습니다.
하프가 3만원에 티셔츠와 스포츠테이핑을 증정해주더군요. 마라톤 인플레시대에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정교 아래에서 출발하여 방화대교를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안양천변 한강변이라 고저차는 거의 없기에 그리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가장 문제는 교통이었는데요 경기 외곽에 사는 저희 가족은 일찍 도착한다고 했는데도 안양천 뚝방천길이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체증이 있었습니다. 러닝이 인기있다고 하는데 이렇게나 인기있는줄은 몰랐어요
참가자도 정말 많고 각종 협찬사들 단체참가자들 등으로 완전한 축제의 분위기 였습니다.
다음 대회를 참가하실 분은 꼭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출발시간 1분전에 도착해 준비운동도 못한채 출발했습니다 ㅋ
(배변도 못하고 ㅠㅠ)
저는 평상시 페이스가 7'10 정도 되며 전형적인 호빗+경도비만 입니다.
첫 하프 출전이니만큼 1. 완주 2. 부상안됨 3. 걷지 말기 를 목표로 했구요
한 15킬로 까지 페이스가 좋아서 '와 이거 나중에 힘내서 6'00 페이스 되겠는데??' 했는데
한 17킬로 되니 아… 안되겠더군요. 저랑 10킬로 이상을 같은 페이스로 뛰는 분께 점점 뒤쳐졌고
19킬로 되니까 '아 풀코스 못나가겠는데? ㅋㅋ 싶습니다'
그래도 평소 훈련때보다 좋은 페이스로 들어왔고 결승점에 가족이 반겨주니 감격스러웠습니다.
아이가 직접 만든 응원깃발을 흔들어 주니 눈물이 핑 돌대요
무조건적으로 부모의 손길을 바라는 나이가 지나 슬슬 부모에게 도움과 위로가 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이도 이런 곳에 처음 와보니 큰 운동대회의 활기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고
아빠가 작게나마 도전을 하며 산다는 것에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협찬사에서 나눠주신 굿즈에 홀려서요 ㅋㅋ
피자 알볼로에서 캐릭터 등불?을 주셨고 아이 침대 옆을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전 책 읽어줄때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아이에게 선물을 준다는 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로서 탁월한 선택이라 보며
마라톤대회가 마라토너 개인만이 아닌 가족 모두의 축제로서 거듭나게하는 좋은 아이디어라 봐요.
이상 런린이의 첫 하프 도전기였습니다
빨간용님의 댓글
운동 열심히 해 조금이라도 체력을 올린 다음에 한번 도전해보려구요.
포토아크님의 댓글의 댓글
포토아크님의 댓글의 댓글
같이 도전하시죠!
Arrivederci님의 댓글
포토아크님의 댓글의 댓글
안다치고 꾸준히 달리는게 최선입니다
안올드강님의 댓글
(저도...아직도 팔뚝이 저립니다;; ㅋㅋㅋ)
포토아크님의 댓글의 댓글
힘빼고 천천히 달리는 수 밖에요...
안올드강님의 댓글의 댓글
shade님의 댓글
꾸준히 달릴 수 있는 조건으로 안다치고 운동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포토아크님의 댓글의 댓글
shade님의 댓글의 댓글
530으로 연습하고 515로 달렸거든요
adria0629님의 댓글
맨날 혼자만 가서 가족과 함께 대회 참가한 사진을 보니 부럽습니다 ㅎㅎ
포토아크님의 댓글의 댓글
hch3n님의 댓글
포토아크님의 댓글의 댓글
Winnipeg님의 댓글
저 예전에 준비 없이 무작정 풀코스 도전했을때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마라톤 거의 다 끝날 시간까지 피니시라인을 못 가는 바람에 남들 메달 목에 걸고 집에 가는거 보면서 뛰다 걷다 하다가 5시간 35분만에 골인한 기억이 납니다. 스웨덴 스톡홀름 마라톤이었는데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풀코스였습니다. ㅋㅋ
우물쭈물럭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