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츠클로츠 E80 커피그라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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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앙 자게를 보던 중 가성비 그라인더가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매해봤습니다.
사실 커피 초보라 그라인더는 간단한 핸드그라인더와 중국산 전동 그라인더(3만원짜리)를 쓰고 있다 보니 뭘 사도 더 낫겠지 해서 고민없이 질렀어요.
일단 크기가 작아서 주방 공간 많이 차지 하지 않아 좋습니다. 정수기 옆에 자리잡았어요. (사진으론 커보이는데 하얀색 본체 길이가 한뼘 정도입니다.)
블로우 호퍼(커피 넣는 곳 위에 검은 색 고무로 된 거)라는게 있길래 어디 쓰나 했는데… 이걸 누르니 안에 있는 공기를 밀어내서 분쇄하는 날 쪽에 있는 커피 잔여물들을 아래로 내려보낼 수 있더라구요. 청소할 일이 팍 줄어드네요.
분쇄 설정이 무려 80단계던가? 암튼 엄청 세밀하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단계 하나하나 마다 맛을 구별할 정도가 될리는 만무하죠. 다만 에스프레소 기기 쓸 때는 원두가 너무 곱게 갈리면 추출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추출이 가능한 가장 최소 굵기까지 한 단계씩 바꿔갈 수 있어서, 조금이라도 더 진하게 추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사진은 거의 최소인 6단계로 간 원두의 모습입니다.
필립스 EP1200 계열 전자동 커피머신을 쓰고 있는데… 이게 그라인더 세팅을 가장 곱게 해도 생각보다 굵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원두로 에소를 내리면 뭔가 진득함이 부족하게 느끼던 차라 E80으로 분쇄한 원두를 넣어 뽑아봤습니다. 기대치가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더 진한 맛이 납니다. ^^
머신 자체로 내린 퍽과 E80 퍽을 비교한 사진입니다. 차이가 팍 느껴지시죠?
종종 내려먹는 핸드드립 세팅으로 분쇄한 결과물을 기존에 중국산 그라인더랑 비교해봤습니다.
어느 쪽이 더 균일해 보이나요?
다른 특징들을 얘기하면..
- 소음이 필립스 머신보다 조용합니다.
- 원두 10g에 10초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아요. 엄청 빨라요.
- 설명서가 그림으로 시원시원하게 그려져 있어 이해하기 편합니다.
- 분해가 무지 쉬워요. 커피 넣는 통을 돌려서 락을 풀고 들어 올리면 버가 보여요. 바로 솔로 청소하거나 빼서 물청소 하면 끝!
참고로 비교 대상이 된 중국산 그라인더 입니다.
finalsky님의 댓글의 댓글
현재 품절이라 좀 기다리셔야 할 것 같아요. 좀 전에 자게에 이 제품의 베이스 모델 알려주신 분이 있던데... 참고하세요.
https://damoang.net/free/650008#c_650170
누가늦으래요님의 댓글의 댓글
지구정복님의 댓글
전 검정색 깔맞춤이라 검정색 나올때까지 기다려봅니다.
finalsky님의 댓글의 댓글
paranso님의 댓글
근데 아주 약배전 원두를 갈았을때 고장이 났다는 글을 봤습니다. 아주 약배전은 조금은? 조심하시는 것이 그래도 좋을 것 같네요. ^^;
finalsky님의 댓글의 댓글
paranso님의 댓글의 댓글
모든 원두를 그렇게 가시는게 맞습니다! ^^
인생뭐있어님의 댓글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1주일 지나니까 조금 익숙해졌네요.
누가늦으래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