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마협 월드런 베플라이트 젤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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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hantomstar 175.♡.37.75
작성일 2024.07.23 10:50
분류 기타
70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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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마협과 월드런이 함께 지속적으로 런닝화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의외로 주변의 평이 괜찮습니다.

이번에 나온 모델 말고 직전 모델부터 관심을 갖고 살까말까 망설였는데, 직전 모델은 할인 기간 놓쳐서 패스했고,

이번에 나온 신모델은 와이프느님이 쿨하게 오케이 사인 보내주셔서 장만했습니다.


월드런  베플라이트 젤 (베스트 플라이 라이트 젤)


  1. 슈어퍼

슈어퍼는 그냥 보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아디다스의 스트렁 모델을 연상시키는데, 통기성은 그것보다 더 좋아 보입니다.


2. 텅과 슈레이스

​텅 또한, 다른 신발을 연상시킵니다. 베이퍼플라이 2. 나도 베이퍼플라이2가 있어서 보자마자 한 눈에 베이퍼플라이를 오마쥬 했나 싶을 정도로 닮아보여서 놀랬습니다.

슈레이스도 나이키 알파플라이나 베에퍼플라이에 사용되는 슈레이스 입니다. 이런 타입의 슈레이스는 잘 안풀려서 좋지만, 너무 조아매거나 해서 고쳐맬때 애먹는 단점이 있습니다. 레이스홀은 기본적으로 5홀이고, 추가적으로 발목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나가 더 있습니다. 그래서 총 6홀의 구조이며, 레이스홀 주변은 우레탄 코팅으로 마무리 되어 있어서 내구성을 고려했습니다.


3. 힐컵

힐컵은 상당히 견고해서 달리는 중에도 잘 잡아줄 듯 합니다. 뒤에는 다소 조잡하긴 하지만, 태극기가 있고, 감건곤이를 형상화한 패턴이 반사소재로 들어가 있습니다.

안쪽의 패딩은 적당한 정도(?)입니다. 알파플라이나 베이퍼플라이처럼 빵빵한 패딩으로 뒷꿈치나 아킬레스쪽을 잡아주지는 않지만, 힐컵 자체가 견고해서 안정적입니다.


4. 인솔/아웃솔


아쉽게도 인솔은 접착되어 있어서 꺼내진 못했습니다. 테스트런 하면서 느낀 점인데, 이 신발의 발볼이 넓은데다가 인솔의 마찰력이 낮아 심하진 않지만 발이 신발 안에서 다소 미끄러지는 경향을 보여서 이 부부은 조금 개선의 여지가 보입니다.


아웃솔은 전족부쪽은 와플패턴입니다. 전작 모델을 1,000km 가량 신은 분들을 꽤나 봤고, 비슷해보이는 재질이라 기대가 큽니다. 접지력은, 테스트런을 했을때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이슬비가 살짝 내리는 상황에서 달렸는데도 딱히 미끄러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이 점은 알파플라이나 베이버플라이보다 좋아보입니다. 나이키의 접지력은 아무리 좋게 생각 하려 해도 할 수 없습니다.


5. 미드솔

미드솔은…, 정보가 없습니다…;;; 보통 신발을 사기 전에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한 번 확인하고 런리핏 같은 신발 리뷰 사이트를 참고해서 결정을 내리는데, 이번에는 정말 정보가 없어서 당혹스럽습니다.

제조사에서 밝힌 힐 스택은 40mm, 포어풋 스택은 32mm라서 오프셋은 8mm로 다소 공격적이며 이것만 보면 안정화는 확실히 아닙니다. 그런데, 막상 신어보면 8mm가 안되는 듯 느껴지긴 하는데, 이건 오롯이 제 느낌입니다.

달리기 전에, 일부러 힘 주면서 꾹꾹 눌러봤는데 생각과는 다소 다른 느낌입니다. 신발 신기전에 손으로 미드솔을 눌렀을때는 다소 플러시한 느낌이었는데, 땅을 밟았을때는 다소 쿠션감이 떨어지는듯한 느낌입니다. 클라우드몬스터 정도 되려나? 암튼, 이것도 내 개인적인 느낌이긴 한데, 확실히 나이키 줌X 폼 보다는 쿠션감은 낮습니다.


6. 사이즈/무게

사이즈는 정사이즈에 가깝습니다만…,

저는 대부분의 신발을 265로 구매하는데, 그러면 앞이 5~8mm 가량 남습니다. 월드런 베플라이트의 경우도 앞이 6~7mm 가량 남으니까 정사이즈로 보면 되는데...,

다만 베플라이트의 발 볼이 정말 넓고, 토박스가 정말 높습니다. 발 볼이 넓은 사람들에게는 선택시 희소식이 되지만, 나처럼 발 볼이 그리 넓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안정성에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 크록스 신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인솔마저 다소 접지력이 낮다 보니까 발이 신발 안에서 노는 경향이 있다. 끈을 졸라매면 토박스 상단이 쭈글쭈글해져서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무게는 제가 산 265 사이즈 기준으로 한짝이 180그램으로 360그램 나옵니다. 상당히 가벼운 편입니다.


7. 테스트런

여러 페이스에서 어떤 느낌을 줄 지 궁금해서 540 페이스부터 1km 마다 조금씩 높이는 빌드업 식으로 달려봤습니다. 다만, 회사에서 점심시간 이용해서 달렸기 때문에 장거리는 달려보지 못했습니다.

미드솔의 경우 다소 탱글탱글한 느낌으로 플러시 하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다만 탄성은 괜찮은 편이라 430 정도까지 올렸음에도 탄성이 좋았습니다. 구지 나이키 줌X 폼과 비교하자면 쿠션감은 70%정도 되는 듯 하고 탄성은 85% 정도 되는 듯 합니다.

5분 후반대 페이스에서는 다소 딱딱하지 않나 하는 느낌이지만, 페이스를 높이면 탄성이 잘 느껴져서 어느정도 커버는 됩니다. 조깅보다 조금 더 빠른 페이스로 달릴 때 이 신발이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더 빠른 페이스에서는 뭔가 데미지가 축적되는 느낌이 오긴 했습니다.



일단 블로그에 있는 글을 다시 가져오긴 했는데, 사진 올리는데 용량 제한도 있고 해서 조금 수정 했습니다.

지금은 공동구매 기간이라 가격이 착한 상태입니다. 10만원 아래에서 이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주니 가성비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리커버리런, 고강도 인터벌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훈련을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가성비 좋은 신발로 보입니다.


댓글 6 / 1 페이지

엘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란 (211.♡.79.62)
작성일 07.23 13:10
오~ 이런 브랜드도 있군요.
발볼러로써 한번 도전해 봅니다!!

phantomsta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hantomstar (175.♡.37.75)
작성일 07.23 14:08
@엘란님에게 답글 이번이 4세대였나, 5세대였나 그럴꺼에요. 나름 전통(?) 있습니다 ㅎ
가성비 좋다고 해서 샀는데, 느낌 괜찮네요~
발볼 넓으시다니, 정사이즈로 가시면 잘 맞을 것 같아요!

칼쓰뎅님의 댓글

작성자 칼쓰뎅 (119.♡.210.192)
작성일 07.25 02:18
본격적인 러닝화 전문회사인가봐요. 근데 안에서 훤히 막 보이네요 ㅋㅋㅋ

phantomsta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hantomstar (221.♡.215.145)
작성일 07.25 06:57
@칼쓰뎅님에게 답글 네, 아디다스 스트렁 모델을 오마쥬 했나봐요. 통기성은 아톰니트보다 좋습니다.

땐슁창님의 댓글

작성자 땐슁창 (124.♡.23.48)
작성일 07.28 01:00
전 바로 직전에 나온 슈퍼플라이(젤)과 그 전 모델 젤 플라이업 두 개 구매해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러닝화 신발 가격이 미쳐서..20만원 안쪽의 10만원 중초반의 훈련화로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물론, 혹자는 중국의 신발 회사 틀거리를 가지고 왔다고 폄훼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월드런이 메이저 제조사도 아니고 가격을 줄이기 위해 충분히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도와 이런 가격에 좋은 품질의 러닝화를 제조를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저같은 발볼과 발볼이 높은 사람에겐 정말 숨틀 구멍입니다ㅎㅎ

phantomsta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hantomstar (118.♡.9.241)
작성일 07.28 17:58
@땐슁창님에게 답글 이게 커버할 수 있는 훈련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서 좋습니다 ㅎ 당연히 가성비 좋구요.
폄훼당할 이유는 없을만큼 가격이 좋네요 ㅎ 매년 한 켤레는 사야하는 제 입장에서 이런 가성비는 쌍수들고 환영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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