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낭시/호이안동 후기 및 사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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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경기도 다낭시 및 호이안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고 간략하게나마 후기와 팁을 써봅니다.
업무 이유로 다낭과 호이안을 세 차례 정도 방문해 봤습니다.
그래서 이번여행에는 호이안에서만 4박을 하고, 다낭은 쇼핑 정도만 했습니다.
주로 호이안 고대도시에서 머무르고 먹고 놀았고, 다낭은 한시장, 롯데마트, 드래곤브릿지? 정도만 둘러보았습니다.
각 여행지에 대한 리뷰와 팁들을 적어보겠습니다.
# 다낭
1. 한시장(한마켓)
구경만하세요. 죄다 사기꾼입니다. 특히 망고젤리(Top 무슨 제품)가 유명한데요. 망고젤리 한 봉지에 4만동(한화 2천원)정도 합니다. 그런데 한시장에서는 망고젤리 한 봉지(공장에서 잘 포장되어온 봉지상태)에 4만동을 부르며 이거는 중국산 가짜고, 정품?은 베트남산 이 제품이고 이거는 10만동을 부릅니다. 정품 및 베트남산이라고 주장하는 그 제품은 중국산 망고젤리 제품을 소분하여 양도 줄여 지퍼백에 담은것입니다. 사면 말그대로 호.구 됩니다.
한시장 전반적인 분위기가 한국인들 호구잡자입니다. 절대로 무엇이든 사지마세요. 쇼핑할 곳이 여기밖에 없다면 말리지는 않습니다. 그냥 TOP망고젤리 1봉지당 3~4만동에 흥정하여 구매하시면 호구는 아닙니다.
2. 콩카페
인민스타일 카페입니다. 한시장 바로옆에 있어서 많이 들리시는데, 가시면 100% 한국인 손님입니다. 현지스타일을 즐기실 생각이시라면 가지마세요. 코코넛? 커피은 맛있습니다.
3. 롯데마트
다낭의 핵심은 롯데마트입니다. 여기서 기념품들을 사시는게 제일 편합니다. 카드결제도 가능하고 안전합니다. 가시면 한국사람이 자주 들리는 것만큼 기념품 코너가 따로 있습니다. 기념품코너만 둘러보시지 마시고, 현지 식품코너도 들리시면서 다양한 제품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번에 롯데마트에서 산 기념품 목록도 참고하셔요
- 말린 닭고기 / 12만 ~14만동
베트남가면 늘 사는 제품입니다. 얇게 찢은 말린 닭고기에 매콤한 양념 그리고 레몬그라스 풀을 넣었습니다. 술안주로 최고
- 마카다미아 / 12만동
- 말린 과일 / 가격 상이
망고만 사지지 마시고, 용과, 구아바, 파파야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 과일칩 / 가격 기억 안나나 저렴
식품 코너에 가시면 과일칩형태로 팝니다. 저렴하고 선물하기 좋아요
- 과자 / 가격 상이
기념품 코너 말고 과자코너 가시면 한국회사에서 만든 베트남 현지 과자들 많습니다. 특히 김을 위주로한 제품들이 많은데 맛있는 것도 많습니다. AN이나 Toktok인가 무슨 과자 등이 있어요
- 나잘인헤일러? (Nasal inhaler?) / 5개? 6개 한줄에 22만동
멘솔+유칼립투스 등을 섞어서 냄새만 맡아도 코가 뚫립니다. 비염가진 분께 추천드려요
- 라면 / 가격상이
라면코너가서 현지 라면들 구매했습니다.
- 쌀국수 육수(스톡)
4. 바나힐
바나힐은 3~4년 전에 가봤는데 산위에 있는 테마파크 같은 곳입니다. 손위에 다리 올라간 곳이 유명한데,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찍기도 쉽지 않아요. 케이블카 30~40분 타는게 답니다. 굳이 추천하지 않아요. 가신다면 외투 필수입니다.
5. 한시장 근처 대성당
핑크성당으로 유명한데요. 그게 다에요. 최근엔 문을 안열더라구요?
6. 오행산
오래전에 가보긴했는데 크게 기억이 안나네요. 절+동굴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7. 미케비치
그냥 해변입니다. 해산물 먹기 좋아요.
8. 영흥사
큰 부처상이있는데 멀리서도 보입니다. 절가시는거 좋아하신다면 추천
9. 미선유적지
조금 멀었지만 유적지 느낌 제대로 납니다. 한번쯤 가보기엔 괜찮지만 일정 잘 생각해보시고 가셔야 합니다. 더울때 가시면 힘들어요.
# 호이안
저는 주로 호이안에서 머물렀기 때문에 식당과 카페를 추천해드립니다.
1. 호이안 야시장
매일 17시부터 열리는 야시장인데, 여기서 기념품 사시는게 한마켓 보다 저렴합니다. 망고젤리 마카데미아 등 많이 팝니다.
2. 안방비치
미케비치보단 나아요. 외국인 누나들이 많습..니다.
3. 카페와 식당
- reaching out : 농인들이 운영하는 찻집입니다. 세공품, 기념품도 판매합니다.
주문하시는 방법은 주는 종이에 적어서 주시면 됩니다. 베트남 수화 한두개 배워서 가시면 매우 좋아하십니다.
- 아보카도 레스토 & 카페 (시크릿가든)
브런치 먹기 좋은 카페입니다.
- Phin Cafe
브런치 먹기 좋은 카페입니다. 2
아보카도 레스토&카페 옆에 있어요.
- Little faifoo 식당
비싸요. 한국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매니저의 역량이 매우 뛰어나고 맛도 괜찮아요.
- Ms. Vy의 가게들
호이안에는 대거부이자 호이안 백종원이라 불리는 여사님이 있습니다. Ms.Vy인데요. 모닝글로리, 카고 클럽, 스파이스 루트, 포이즌 카페 등 많은 프랜차이즈 식당을 갖고 계십니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모든 식당을 한곳에 모은 식당도 있습니다. Ms.Vy's Market이라는 곳인데 푸드코트처럼 여기서 한번에 다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차라리 여기를 추천드려요.
- 껌린
호이안 시내?에 위치한 곳입니다. 현지에 친구가 있어서 알게되었는데요. 줄서서 먹을정도로 유명하고, 한국사람은 조금 있고 현지인들, 외국인들 많습니다. 여기 식당이 제일 맛있었어요. 꼭 가세요.
4. 호이안 시장
고대도시 끝자락 즈음 가시면 시장이있습니다. 기념품, 전통시장, 옷, 신발, 가방등 파는데요. 웬만한데 보단 저렴합니다. 시장이 두개가 있어요. 전통 길거리 시장과 2동짜리 시장 건물, 그리고 좀더 가시면 또하나의 시장건물이 있습니다. 꼭 둘러보셔요.
5. 호이안 도자기마을?
도자기가 유명한 마을이라고 해요. 오래전에 가봤는데 그냥 괜찮습니다. 뭐할지 모를때 한번 가기 좋아요.
6. 호이안 고대도시
한국관광지처럼 보기싫은 간판이 없구요. 고대도시에서 여유를 느끼시며 구경하기 좋습니다. 숙박을 하신다면 술도 같이 마셔보세요. 분위기 좋습니다.
# 느낀점
99%의 한국인은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리는 곳에서 많이 숙박하시고, 호이안은 5시에 와서 저녁먹고 야경보고 8시쯤 돌아갑니다. 그래서 호이안에 숙박하는 한국사람은 흔지 않습니다. 8시부터 카페나 식당 등을 가시면 99% 외국인입니다. 유럽사람이나 호주사람이 많습니다. 그때부터 진짜 여행온 느낌이 듭니다.
# 팁
- 그랩은 편합니다. 그랩을 자주 이용하세요. 미리 한국에서 인증까지 해 놓으시길 추천드립니다.
- 입국, 출국시 공항 픽업 샌딩은 별도로 하세요. 짐이 많다보니 픽업 샌딩시 짐도 도와드려서 편리합니다.
- 공항 환전은 자제하세요. 도착하자마자 현금이 없을때 소량 하기는 괜찮습니다. 소액이라고 금액도 많이 안쳐줍니다. 50불기준 22,000:1로 처줍니다. 호이안 고대도시에는 최대 25,200:1로 쳐주는 곳도 있어요.
- 기념품은 롯데마트에서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호이안 내 술집은 해피아워가 있습니다. 6시부터 10시까지 맥주, 기본칵테일은 1+1입니다.
- 호이안의 마사지는 30분 발마사지 기준 10만동입니다. 아마추어지만 그날 피로 풀기는 괜찮습니다. 전문 마사지사가 아니라 30분 발마사지가 제일 좋습니다. 대신 매일 받으세요 ㅎㅎ (저는 한 마사지샵에 4일 연속 간 미친사람이 되었읍니다.)
- 양치는 꼭 패트병 물로 행구시기 바랍니다. 배탈나요.
# 짐싸기
- 위탁수하물 용 케리어 하나에 딱 반만 채워서 갔고 올때는 기념품으로 다채워 왔습니다.
- 반팔 반바지 위주로 들고 갔구요. 3월~4월초는 모기가 없습니다.
- 샤워기 필터 챙기시는 분도 계시던데 전 없어도 괜찮았습니다.
- 슬리퍼는 가서 사세요. 크x스 짭으로 저렴하게 구매가능합니다.
- 팔토시, 모자, 선글라스 챙기시고요.
- 힙색정도 챙기셔서 지갑+휴대폰 넣어다시는게 제일 편했습니다.
금요일 다낭 가신다는 분이 계서 식곤증 오는 틈에 잠깐 써봅니다. 횡설수설해도 이해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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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질문 주시면 아는선에서 답변도 해드려용
이범용님의 댓글
다낭 한시장은 뭐 사고 싶지 않더라구요..
호이안 시장은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뭐 바가지 써봐야 몇천원이라 첨가봐서 잘몰라서
그냥 아무데서 사고 아무 식당에서 먹고 발마사지도 호객행위하는데 따라가서 했네요
moho님의 댓글
요즘 다낭 관련 카페를 찾아 보면 시세표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걸 손에 들고만 다녀도 장사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엄청 바가지는 안 씌웁니다...ㅎㅎㅎ
흥정 잘 하는 사람이면 시세표 + 흥정 기술로 엄청 깎아서 거의 정가(?) 혹은 정가보다 싸게 살 수 있고요.
흥정을 체질적으로 못 하면 안 가는 걸 추천합니다만...
그래도 간다면 시세표를 참고해서 시세표 가격 정도로만 구입해도 최소 호구는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