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쓰기] (7/20) 오늘의 한 단어 -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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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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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방법 =
어떤 한 단어를 출제하고, 3줄로 된 글 쓰기를 해봅시다.
( 3줄이 넘어도 괜찮습니다. )
( 개그, 푸념, 에세이, 소설, 댓글, 일기, 언어유희.. 모두 괜찮습니다. )
저도 글 쓰기를 해볼께요.
( 본인 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보세요. 릴레이소설 아니어도 됩니다. )
*
어떤 한 단어를 출제하고, 3줄로 된 글 쓰기를 해봅시다.
( 3줄이 넘어도 괜찮습니다. )
( 개그, 푸념, 에세이, 소설, 댓글, 일기, 언어유희.. 모두 괜찮습니다. )
저도 글 쓰기를 해볼께요.
( 본인 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보세요. 릴레이소설 아니어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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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드렁했었다. 아무렇지 않은 듯 포장을 풀고 내 선물을 꺼내들었었다.
그래도 마음을 써서 준비했던 선물이었는데, 그의 반응은 그랬었다.
마지막으로 그의 집을 정리하며 발견하게 되었는데,
내 선물은 가장 귀한 모습으로 그렇게 보관되고 있었다.
*
댓글 6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커다란 박스의 리본을 푸는 아이의 손이 바쁘다. 한껏 기대를 하며 개봉한 박스 안에는 달랑 종이 한 장이 들어 있었다.
'아빠.. 이게 뭐야?'
'거기 뭐라고 쓰여 있지.'
'응.'
'그게 내 선물이야.'
'이게 뭔데?'
'네가 읽을 수 있게 되면 받을 수 있는 선물이지.'
'그.. 그럼 지금 아무 것도 없는 거야?'
아이는 울상이 되었다. 곧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았다.
'하지만, 이거 읽고나면 깜짝 놀랄 걸.'
'아..아.. 그러니까 지금은 아무 것도 없는 거야?'
잘 쓰셨습니다. ^^
'아빠.. 이게 뭐야?'
'거기 뭐라고 쓰여 있지.'
'응.'
'그게 내 선물이야.'
'이게 뭔데?'
'네가 읽을 수 있게 되면 받을 수 있는 선물이지.'
'그.. 그럼 지금 아무 것도 없는 거야?'
아이는 울상이 되었다. 곧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았다.
'하지만, 이거 읽고나면 깜짝 놀랄 걸.'
'아..아.. 그러니까 지금은 아무 것도 없는 거야?'
잘 쓰셨습니다. ^^
적운창님의 댓글
돌아가신 아버지의 선물이었을까?
유품인 자그마한 태엽 장치를 돌린 게 회귀의 트리거였을 줄은 몰랐으니까.
아버지! 회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이 달라졌어요.
유품인 자그마한 태엽 장치를 돌린 게 회귀의 트리거였을 줄은 몰랐으니까.
아버지! 회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이 달라졌어요.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적운창님에게 답글
그때는 몰랐었다. 조여진 태엽이 풀리기 시작하면 매섭게 돌아가기 시작한다는 걸,
내 운명이 미친 듯 치다르게 된다는 사실을..
잘 쓰셨습니다. ^^
내 운명이 미친 듯 치다르게 된다는 사실을..
잘 쓰셨습니다. ^^
미니좋아님의 댓글
당신은 세상이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입니다.
당신을 만나서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우리 다음 생에서도 서로 알아보길 바라요.
당신을 만나서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우리 다음 생에서도 서로 알아보길 바라요.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미니좋아님에게 답글
그는 그렇게 872번 째 나를 다시 만났을 때에도 알아보지 못했다.
'괜찮아요, 다음에도 또 내가 당신에게 찾아갈테니..'
잘 쓰셨습니다. ^^
'괜찮아요, 다음에도 또 내가 당신에게 찾아갈테니..'
잘 쓰셨습니다. ^^
하늘걷기님의 댓글
생일을 맞이한 아이가 상자 안에 무슨 선물이 있는지 모르고 풀어보는 감정이 호기심이라면.
생일 전날 아버지 차에서 늘 갖고 싶다던 게임기 박스를 발견했던 아이가 선물 상자를 앞에 두고 느끼는 감정이 기대감이다.
이 포장을 벗기면 무엇이 있을지 빤히 알지만 더 두근거리는 느낌이다.
드라마나 소설같이 호흡이 긴 이야기를 볼 때 다음 편을 보게 만드는 힘은 호기심이 아니라 기대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