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시장이 다른 시장과 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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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적운창 42.♡.63.161
작성일 2024.07.29 23:26
분류 살아가요
21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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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올릴 글 퇴고하고, 몇 자 적어 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경쟁 시장이 아니란 겁니다.

당장 문피아 무료 투데이베스트 순위에 못 올라가면 유료화도 힘든데 무슨 말이냐고요?

경쟁이 아닙니다. 내 글이 재미있으면 올라가고 아니면 순위가 정체되거나 떨어집니다.

(시리즈, 카카오페이지와는 좀 다릅니다. 그곳도 본질적인 건 같지만, 프로모션이 붙지 않으면 노출이 굉장히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한 마디로 이 시장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그래서 다른 작가 작품이 성공할 수록 박수를 보냅니다.

대박 작품이 나와야 시장도 커지고, 유입되는 독자 숫자도 증가하고 그래야 내 작품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비슷한 순위의 작품은 경쟁 작품이 아닙니다.

그 작품 순위가 떨어진다고 내 작품이 1위로 가진 않아요. 그러려면 199개의 작품이 사라져야 하는데, 불가능한 얘기죠.


제목, 소개글로 어그로를 끌면서 유입을 늘리는 건 기성작가나 작가 지망생이나 똑같습니다.

(제목, 소개글이 가장 어려워요.)


그렇게 유입을 끌고 재미가 있으면 많은 독자가 글을 읽고 연독율도 좋으니 순위가 올라갑니다.

초반 성적은 제목과 소개글이 다입니다. (의외로 문피아는 표지는 안 중요합니다. ai 표지를 쓰고, 돈을 써서 표지를 이쁘게 만들어도 표지 효과는 극히 미미합니다.)


그래서 이 시장이 마음에 듭니다.

나와 하는 경쟁이라는 점, 내가 글을 잘 쓰기만 하면 성적이 나오는 시장이라는 점.


그래서 오늘도 글을 씁니다.

매일 베스트 상위 순위에 있는 다른 작가 작품이나 드라마, 영화를 보고 읽으면서 영감을 얻고 구조를 분석하고 재미있는 부분을 찾습니다.

그것을 내 작품에 어떻게 녹아넣을 것인가 고민에 고민을 더합니다.


다모앙에서 찾아와서 봐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대박 쳐서 다모앙 서버비를 다시 보태는 그날까지.. 힘내서 계속 글을 씁니다.


댓글 2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3.32)
작성일 07.29 23:37
그래서 댓글에 악플을 쓴다거나 시리즈에서 별점 테러를 하는 사람들이 조금 안쓰럽습니다.
해당 소설이 망한다고 내가 잘되는 게 아닌데 말입니다.
자꾸 이상한 생각에 매몰되면 글도 잘 안 나오고 자신의 문제를 찾을 수 없게 되니까요.
원인을 밖으로 돌리면 정작 내가 발전할 수 없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적운창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적운창 (42.♡.63.161)
작성일 07.30 02:33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남 탓을 하면서 자기 마음의 평안을 얻고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게 가장 쉬워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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