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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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적운창 42.♡.63.161
작성일 2024.09.03 20:05
분류 살아가요
114 조회
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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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당에 보고드립니다.


앙님들의 성원으로 무사히 유료화를 마쳤습니다.

성적은 이런 불경기에 딱 먹고 살만큼만 받았습니다. 그냥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에 공모전 작품들이 많이 밀려서 이번에 유료화 실패하는 게 아닐까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다행이 잘 풀렸습니다.


그냥 꾸준히 쓰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다른 작품들 읽고 분석하고, 내 작품에 고칠 점이 뭔지 계속 고민하고.

다독, 다작, 다상량이 답인 것 같습니다.


취미든, 아니든 글 쓰면서 행복할 수 있다면 만족입니다만.

글쓰기가 전업이 되어버리면 스트레스가..아휴...

직장을 다니면서 글쓰기에 도전하신다면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시기를...


근데 지금 3년 째 글을 쓰고 있는데, 여전히 어렵습니다.

3작품 쓰고 나서 좀 쉬는 동안 많은 글과 영상물을 읽고 보면서 분석하고 캐릭터 잡고,,플롯 쓰고.

준비를 꽤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딱 3일 준비한 전작보다 성적이 조금 덜 나오다니. ㅎㅎㅎ

역시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글쓴당 여러분의 성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댓글 9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4.37)
작성일 09.03 20:11
요새 정말 경쟁이 심하더라고요.
그 와중에 꾸준히 유료화 하시는 것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적운창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적운창 (42.♡.63.161)
작성일 09.03 23:52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갈수록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더 재밌게 써야죠.

어디가니님의 댓글

작성자 어디가니 (210.♡.254.193)
작성일 09.04 08:42
사실 그쪽 세계를 전혀 아는 바가 없어 '유료화'가 어떤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전업 작가시라니 다음 글을 위해서도 무척 중요한 부분이겠거니 짐작을 할 뿐입니다. 고생하셨고 그 고생이 다음 글의 충분한 밥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적운창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적운창 (42.♡.63.161)
작성일 09.04 13:42
@어디가니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문피아라는 플랫폼에 작가들이 글을 올리면 독자들이 글을 봅니다. 매 시간 당 2번 최신화 조회수로 등수를 매깁니다. 대충 하루에 수천 개의 글이 올라가는데 여기서 200위 안에 들어가야 노출이 조금 됩니다. 이렇게 무료 연재를 하다가 성적이 잘 나오면, 매니지(출판사)와 계약을 하고 몇 화부터(보통 45~55화 사이) 돈을 내고 보시라고 공지를 올립니다. 이 과정을 유료화라고 합니다.

작가로 먹고 산다고 할 경우, 유료 전환 1,000이 기준입니다.
1화만 따지면 총 매출은 10만원인데, 처음부터 따라오는 독자도 있어서 대충 최신화 조회수 x 2(~3배) 숫자가 당일 매출로 잡힙니다.

(최근 기준으로는 10위가 먹고살만한 수준의 커트라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천 개의 글 가운데 10위 정도 안에 들어야... 진입 장벽은 매우 낮습니다. 추가 비용도 거의 안 듭니다. 그래서 많이 도전하는데. 쉽지 않은 게 냉정한 현실이고, 이걸 꾸준하게 계속 이어가는 것도 어렵지만, 글 쓰는 걸 좋아한다면 도전할 만 합니다. 쓰다가 대박 터지면 빌딩을 올리기도 하고..물론 제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월 250~300 수준의 수입을 기대하는 수치가 유료화 전환할 때 최신화 조회수 1,000이 되는 이유입니다. 물론 이 수치는 평균입니다. 그 이하로 되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왜냐하면 보다가 재미가 없어서 안 보는 사람들이 생기기 때문이죠. 그래서 유료화 이후 연독률(계속 보는 비율)을 지키는 게 또 다른 과제입니다.

그래도 써야죠. 전 아직도 처음 글을 유료화하고 정산 금액이 통장에 꽂히던 날의 놀라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신기하더군요.
왜냐하면 전 평생 글로 돈을 벌어본다는 생각 자체를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고,
어렸을 땐 글 쓰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읽는 것만 좋아했습니다.

사람 인생 모르는 겁니다. ㅎㅎ

다들 힘내시고, 응원합니다.

어디가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어디가니 (210.♡.254.193)
작성일 09.05 08:05
@적운창님에게 답글 자세히 설명해 주셔 감사합니다. 작가라는 게 소위 메이저 신문/출판사의 공모전을 통해 등단하는 방식만 알고 있던 터라 놀랍네요. 덕분에 여러가지를 배웠습니다. 이북도 보지만 여전히 종이책에 편안함은 느끼는 구시대 감성이지만 '문피아'도 기웃거려봐야겠습니다.

큐리스님의 댓글

작성자 큐리스 (115.♡.31.45)
작성일 09.04 08:51
축하드립니다.~~

적운창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적운창 (42.♡.63.161)
작성일 09.04 13:42
@큐리스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9.04 09:27
응원합니다. ^^

적운창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적운창 (42.♡.63.161)
작성일 09.04 13:42
@벗님님에게 답글 글쓴당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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