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쓰기] (10/07) 오늘의 한 단어 -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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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적운창 42.♡.63.161
작성일 2024.10.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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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누구한테서 칫솔질을 배웠을까?

기억나지 않는다.

분명히 부모님이 알려주셨겠지만,


살면서 유행하는 칫솔질로 여러 번 바꿨다.



어렸을 때 알려준 칫솔질을 까먹고 자기 맘대로 칫솔질을 하는 아들을 봤다.

저 녀석도 까먹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더니.


저 놈도 언젠가 결혼해서 애를 낳고, 그 애를 보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할까?


댓글 2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10.08 10:39
* 이어지는 내용을 정리하고, chatGPT에게 글 작성을 맡겨봤습니다.


현대적 칫솔의 원형을 만들었던 윌리엄 애디스(William Addis),
하늘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그는 눈을 찡그렸다.
그의 발 아래, 사방에 펼쳐진 지구는 일렁이는 바다와 숨을 쉬는 대지처럼 보였지만,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깊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그는 손끝을 눈앞으로 가져와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 손이 처음으로 칫솔을 만들던 순간을 떠올리며,
먼지처럼 흩어지 는 과거를 붙잡으려 애썼다.

“그때는 분명히 사람들에게 올바르게 칫솔질하는 방법도 가르쳤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저 녀석도 까먹었구나.”

애디스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옆에서 조용히 그를 지켜보던 영혼의 대리인은 애디스의 침묵을 깨뜨리며 말했다.

“당신이 칫솔을 개발할 때 사용법을 명시해 놓지 않았소?
 사람들은 처음엔 따랐지 않소. 그런데 어쩌다가 이렇게… 변해버린 걸까요?”

“그러니까 말이야.”

애디스는 이마를 쓸어내렸다.

“분명히 모든 걸 다 알려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저 아래 사람들, 특히 저 아들 녀석까지도, 그걸 제대로 따르질 않아.
 내가 그리 명확하게 적어줬는데도 말이지.”

대리인은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들이 그렇게 쉽게 잊어버리는 걸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당신의 노력이 헛된 것은 아닐 텐데…”

“헛되지 않았다고?
 그렇다면 왜 나는 지금 이렇게 탄식을 해야 하는 걸까?
 어쩌면 내가 만든 이 칫솔이 더 나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었을 텐데…
 지금은 그저 후회만 남아.”

대리인은 애디스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당신은 여전히 기회가 있소.
 다시 한 번 지상으로 내려가서 새로운 삶을 살아보겠소?
 이번엔 사람들이 당신의 가르침을 제대로 따르게 할 수도 있지 않겠소?”

애디스는 잠시 하늘을 바라보다가, 다시 한 번 지구로 시선을 돌렸다.
지구 위엔 여전히 그가 만든 칫솔들이 무수히 사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모습은 그리 명확하지 않았다.
칫솔을 들고 있는 사람들, 그들의 마음속에 남은 그의 가르침이 정말 제대로 이어지고 있는지…
아무리 바라봐도 답을 알 수 없었다.

그는 고개를 저으며 작은 미소를 지었다.

“내려가 볼까, 이번엔 그들이 내 말을 정말로 들어주겠지.”


잘 쓰셨습니다. ^^

적운창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적운창 (42.♡.63.161)
작성일 10.09 14:40
@벗님님에게 답글 눈을 떴다.

그는 칫솔이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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