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쓰리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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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mon 211.♡.77.225
작성일 2024.10.26 22:10
분류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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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바람이 붑니다.

그래서일까, 왠지 마음이 가라앉는 느낌입니다.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할아버지, 할머니,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도 느끼셨을 그런 계절의 변화.

살아있는 동안 머리 속에 스쳐지나가는 생각과 느낌의 대부분을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놓쳐버린다는 사실이 가끔 쓰립니다.

그렇게 또 하나의 계절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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