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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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숙 작가가 말하는 재능이란
https://damoang.net/free/2005313
'저는 재능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라는 말에,
김은숙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재능이 있으면 모를 수가 없어요.
어떻게든 재능이 비집고 나와요.
주변에서 다 알아보고요.
너는 글을 잘 써,
너는 노래를 잘 해,
달리기를 잘 해.
그렇게 백 번 넘게 들어봤어야 합니다.
한 번도 못 들어봤는데 혼자 몰래 글을 쓰고 싶었다?
그럼 재능이 없는 거에요.
빨리 그만둬야 합니다.
(그런데 애매한 재능도 있잖아요?)
그럼 제가 하는 방법을 써야 해요.
엄청나게 노력해야죠.'
맞는 말씀입니다.
잘 생긴 건 굳이 자기가 잘 생겼다고 말하지 않아도 알 듯,
잘 하는 건 굳이 자기가 잘 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아봅니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노력까지 기울인다,
이렇게 되면 정말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빛나는 재능이 되는 것이겠지요.
그런 것 같아요.
문제는 애매한 재능입니다.
뭔가 좀 하는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정말 엄지 척을 바로 해주기에는 모자란,
애매한 재능,
잘 하는 것 같긴 한데 조금은 부족한,
이 상태에서 '그래, 난 이쪽은 소질없어' 라고 마음을 먹으면,
그냥 그걸 쫌 하는 사람으로 끝나버리게 되는데,
'이쪽..에 내가 소질이 있는 게 아닐까, 재능이 있는 게 아닐까' 라고
본인이 마음을 먹게 된다면
진정한 재능이 발현될 때까지는 얼마나 걸릴까요?
그냥 저의 추측이긴 하지만,
이런 상태라면
'꾸준한 노력'과 '환상적인 운'이 만나는 그 순간이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꾸준하게 노력도 해야 하고,
환상적인 운과도 결합이 되어야 하고.
참 어렵죠.
우리처럼 재능을 타고나지 않은 사람들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둘 중 하나는 우리 손으로 할 수 있습니다.
'환상적인 운'은 정말 '운'에 맡겨야 하지만,
'꾸준한 노력' 정도는 할 수 있잖아요.,
'하루에 한 번' 정도만,
일주일이면 일곱 번,
한 달이면 서른 번,
일 년이면 삼 백 예순 다섯 번.
음..
모아 보면 많아 보이지만,
그냥 '하루에 한 번' 정도인거죠.
그렇게 '하루에 한 번' 정도
'귀여운 꾸준함'만 유지한다면,
뭐든 되지 않을까요.
끝.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차츰 엷게 되어가는 미를 떼어내고 완성으로 진행되는 것이겠지요.
어찌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제외하고요. ^^; )
다 부족한 상태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저 함께 으싸으쌰~를 하는 거죠.
혼자 하면 힘들지만, 함께 하면 힘이 나잖아요. ^^
마성의물방개님의 댓글
노래 못하는 사람 노래 듣는 것이 고역이니까요.
하지만 노래를 못하면서도 불러대는 모습이 좋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