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님의 책을 보고 싶은데 자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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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금쥬스 118.♡.226.139
작성일 2024.11.08 05:21
분류 살아가요
611 조회
1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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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실도 가슴이 먹먹한데

작가님 책 보면 

이 현실에 더 부정적이 될거 같고

뭘 하겠다는 생각은 많은데

50대 후반 할아재.............


그래도 대학 졸업하고 50대에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자격증 딸려고 공부 막 하고 했었는데..

물론 다 합격했어요

데헷^^


한강 작가님의 책을 보고 싶은데....

그 이후의 상실감이라고 해야 하나요..


나이드니 겁이 많아져서 

그걸 못하네요...


그 상황을 너무 잘아서

다시 기억하기 겁이 나고 두려워요..

댓글 8

하늘빛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21.♡.203.152)
작성일 11.08 05:46
그래서 저는 하루에 조금씩 읽었습니다.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감정만큼씩만..

네로우24님의 댓글

작성자 네로우24 (110.♡.202.51)
작성일 11.08 09:05
저는 예전 발매 초기에 아무 사전정보 없이 소년이온다를 읽었거든요. 미리 어떤 내용인지 알았으면 저도 못읽었을거 같습니다...저랬는데도 마지막 장은 한줄읽고 덮고 한줄읽고 덮고 했으니... 감정의 부하가 쎈 일은 이제 부담스럽긴 하더라고요.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11.08 11:07
저는 아직 한강 작가의 책을 구매하질 않았습니다.
언젠가를 읽게 될 것 같긴 한데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허들이 높기도 한 것 같고, 저에게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성의물방개님의 댓글

작성자 마성의물방개 (125.♡.111.103)
작성일 11.08 11:56
저는 '소년이 온다'는 우울했지만 '채식주의자'는 좀 불편한 느낌 정도라, '채식주의자'를 먼저 권해드립니다.

도마김님의 댓글

작성자 도마김 (203.♡.246.252)
작성일 11.08 13:24
합격축하드려요.^^
힘들겠죠... 그때 그 일에 현실에 대한 고통을....
아무도 모르고 넘어가겠죠.
모든 사람이 나눠야 합니다. 그래야 그와 같은 일은 반복되지 않겠죠.
고통속에 잠든 영혼과 살아가는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해... 기억해야죠.

포크커틀릿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크커틀릿 (180.♡.169.51)
작성일 11.08 15:29
꼭 읽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저는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거 같은데
한강 작가의 책을 읽지는 않으려구요
작가가 무슨 상 받았다고
내가 바뀔 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소금쥬스님의 댓글

작성자 소금쥬스 (118.♡.226.139)
작성일 11.08 16:42
같이 일하는 직원이 소년이온다,채식주의자 책 구입했다고 빌려 준다고 합니다..
전혀 그런쪽으로는 관심 없을거 같은 사람인데..
소장용으로 삿다고 하면서
월요일 출근하면 빌려 주겠다네요..

다음주는 책 보면서 월요일 부터 마음이 에리면서
목요일 치과 가서 임플란트 준비해야해서
욕체적 고통도 감내해야하니
다음주가 좀 힘들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주말을 즐겨야죠..
데헷 ㅠㅠ
그런데 할일이 없다는 ㅠㅠ

가을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을비 (121.♡.38.238)
작성일 11.08 18:20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는 우리 역사의 아픈 기억이 배경이라 그럴수 있겠지만 사유의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는 묵직함이 있습니다. '흰' '희랍어시간'부터 읽어 보시는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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