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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금쥬스 118.♡.226.139
작성일 2024.11.15 16:32
분류 살아가요
4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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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글들은 

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글을 쓸겁니다..

깊이가 없는 글이라 글쓴당에 어울릴지 않을지라도

아! 이렇게 살았고 이렇게 살고 있으며

미래에는 어떻게 살거라고 생각 하며 글 쓰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봐주세요

저의 시그니쳐

데헷^^;;

댓글 1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16:40
깊이가 있는 글, 깊이가 없는 글이 따로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저 상대적인 잣대일 뿐,
그 안에 담긴 깊이를 보는 눈이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예전에 들었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

노년의 파블로 피카소가
스페인의 한 카페에 앉아 냅킨에 그림을 끄적이고 있었다.
그는 무덤덤한 태도로
그때그때 자기가 그리고 싶은 걸 쓱쓱 그렸다.

10대 소년이 화장실 칸막이에 낙서를 하는 방식과 흡사했다.
하지만 그는 피카소였다.
그가 그린 낙서는
희미한 커피 얼룩 위에 수놓은 입체파 또는 인상파 작품이었다.
옆자리에서 한 여성이 그 모습을 바라보며 감탄하고 있었다.

몇 분 뒤,
커피를 다 마신 피카소는 자리를 뜨기 전에
냅킨을 구겨서 버리려 했다.

여성이 피카소를 불렀다.

“잠깐만요. 제가 그 냅킨을 가져도 될까요?
 사례는 해드리겠습니다.”

피카소가 답했다.

“물론이죠. 2만 달러입니다.”

피카소가 여자에게 벽돌을 집어던지기라도 한 듯이
여자의 머리가 덜커덕 뒤로 흔들렸다.

“뭐라고요?
 그리는 데 2분밖에 안 걸렸으면서.”

피카소가 말했다.

“아니요. 60년 넘게 걸렸습니다.”

피카소는 냅킨을 주머니에 쑤셔 넣은 뒤 카페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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