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쓰기] (12/11) 오늘의 한 단어 - 강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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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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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는 궁궐에서 쓰던 도자기를 굽던 관요 였다.
아버지께서 사옹원일땐 그렇저럭 살기 좋았다. 그녀가 살던 동네는 은근히 관요가 많았다.
그러다 왕이 남한산성에서 잡혀가실때에
광주에 살던 그녀도 잡혔다.
* 3년만이었다. 민회빈 강씨의 시중을 든것은 천만 다행이었다.
세손 마마의 은덕으로 밤새 스무 아흐레를 달려 강둑에 왔건만
시체들만 즐비했다.
이 강만 건너면 되는데
건너는 족족 관군이 활을 쏘아 환향하는 우리를 죽였다.
* 강둑에서 그녀는 허탈한 마음에 아버지가 주신 품안의 칼을 뽑았다.
ㅡ 인조는 호란 이후 잡혀간 백성들이 귀국하는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여
환향하여 남하하는 백성들을 강둑에서 활을 쏘아 죽였습니다.
생명을 부지한 여인들은 몸을 더럽힌 '환향년' 이라는 옥쇄에 갖혀 평생을 살아가야 했습니다.
요즘에 '화냥년' 은 탬버린 치는 줄리 같은 년을 '화냥년' 이라고 합니다만...
암튼 왕이 개**였습니다.
어떤 **는 손바닥에 왕을 새기고 즐깁니다. 그**도 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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