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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글쓰기] (12/11) 오늘의 한 단어 - 강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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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팬암 203.♡.217.241
작성일 2024.12.12 10:55
분류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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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는 궁궐에서 쓰던 도자기를 굽던 관요 였다.

아버지께서 사옹원일땐 그렇저럭 살기 좋았다. 그녀가 살던 동네는 은근히 관요가 많았다.

그러다 왕이 남한산성에서 잡혀가실때에

광주에 살던 그녀도 잡혔다.


* 3년만이었다. 민회빈 강씨의 시중을 든것은 천만 다행이었다.

세손 마마의 은덕으로 밤새 스무 아흐레를 달려 강둑에 왔건만

시체들만 즐비했다.

이 강만 건너면 되는데

건너는 족족 관군이 활을 쏘아 환향하는 우리를 죽였다.


* 강둑에서 그녀는 허탈한 마음에 아버지가 주신 품안의 칼을 뽑았다.



ㅡ 인조는 호란 이후 잡혀간 백성들이 귀국하는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여

환향하여 남하하는 백성들을 강둑에서 활을 쏘아 죽였습니다.

생명을 부지한 여인들은 몸을 더럽힌 '환향년' 이라는 옥쇄에 갖혀 평생을 살아가야 했습니다.

요즘에 '화냥년' 은 탬버린 치는 줄리 같은 년을 '화냥년' 이라고 합니다만...


암튼 왕이 개**였습니다.

어떤 **는 손바닥에 왕을 새기고 즐깁니다.  그**도 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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