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이야기 - 5. 사건의 지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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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habash 211.♡.120.164
작성일 2024.12.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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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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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푀르스터는

주변의 불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풀 이름 하나 모르는 이들을 정원사로 발탁했다.


사람들이 이유를 물으면,

“저 사람은 피아노를 끝내주게 잘 치니까.”

“저 사람은 시를 쓴다길래.”

“저 사람은 괴테를 좋아한다고 해서.”


태화강 국가정원에도

칼 푀르스터가 있는 모양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나에게 기회가 온 걸 보면.

댓글 3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12.♡.121.35)
작성일 16:09
겉으로는 볼품없어 보여도, 슬쩍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듯 해도,
각자의 역할, 각자의 자리. 안성맞춤인냥 그렇게 딱 들어맞는 그런 자리와 사람이 있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그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든든한 등대 같은 사람.
그런 이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런 이들과 함께
험한 세상을, 험하지 않게, 안락하게 그리 살아가고 싶습니다.

재밌는 글 잘 보고 갑니다. ^^

팬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211.♡.60.18)
작성일 16:51
20대때 많이 사랑했던 여친이 그동네 살았었습니다.
수많은 밤을 뜨겁게 보냈었는데
왠지... 태화강하니... 생각나네요. 한번 커피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shabash님의 댓글

작성자 shabash (211.♡.120.164)
작성일 18:06
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썩 잘 쓴 게지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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