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이야기 - 5. 사건의 지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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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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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푀르스터는
주변의 불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풀 이름 하나 모르는 이들을 정원사로 발탁했다.
사람들이 이유를 물으면,
“저 사람은 피아노를 끝내주게 잘 치니까.”
“저 사람은 시를 쓴다길래.”
“저 사람은 괴테를 좋아한다고 해서.”
태화강 국가정원에도
칼 푀르스터가 있는 모양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나에게 기회가 온 걸 보면.
댓글 3
팬암님의 댓글
20대때 많이 사랑했던 여친이 그동네 살았었습니다.
수많은 밤을 뜨겁게 보냈었는데
왠지... 태화강하니... 생각나네요. 한번 커피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많은 밤을 뜨겁게 보냈었는데
왠지... 태화강하니... 생각나네요. 한번 커피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벗님님의 댓글
각자의 역할, 각자의 자리. 안성맞춤인냥 그렇게 딱 들어맞는 그런 자리와 사람이 있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그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든든한 등대 같은 사람.
그런 이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런 이들과 함께
험한 세상을, 험하지 않게, 안락하게 그리 살아가고 싶습니다.
재밌는 글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