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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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72.♡.95.44
작성일 2024.06.19 07:27
분류 좋은글
11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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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라는 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글쓰기를 ’잘’ 한다는 건 그렇게 녹록하지 않습니다.
글쓰기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잘‘ 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죠. 
겉으로는 다른 사람들이 ’잘‘ 한다고 고개를 끄덕일 정도,
안으로는 스스로가 ’잘’ 하고 있다고 수긍될 정도.
이 정도에 이르르면 ‘잘’ 하고 있다고 여겨질 것 같은데,
스스로가 ‘이 정도면 되었다‘라고 할 수 있는 단계는 언제일까요?

유명한 콩클에서 우승한 어떤 피아니스트에게 인터뷰어가 물었습니다.
인터뷰어의 생각은 이러했던 것 같습니다.
유명한 콩클에서 1등을 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피아노를 잘 친다고 인정을 받았다.
그 느낌을 말해달라.
피아니스트는 답했습니다.
’부족합니다. 연습을 더 해야 합니다.’

단순히 카메라를 비추고 있어서 표하는 그런 ‘겸손‘이 아니었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평가할 때 ‘여전히 부족한 피아니스트‘라고 느끼고 있는 거죠.
이 피아니스트가 다다르고 싶은 ‘피아니스트‘의 자리는 더 멀리에 있는
그런 곳이 아닐까 합니다. 함께 콩클에 참가했던 올 한 해의 분들 넘어로요.

‘잘‘ 한다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잘’ 하고 싶은데 쉽지 않습니다.
부족하나마 한 걸음씩 앞으로 내딛다 보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글쓰기에 관련된 책들을 서점에서 몇 권 집어 들었다가 내려놓았습니다.
글쓰기에 정답이 있을까, 그런 게 있을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책에 대해 많은 분들이 추천한 책이 있습니다.
‘스티븐 킹의 창작론 유혹하는 글쓰기’라는 책이죠. 
워낙 유명한 소설들을 많이 쓰셨던 분이라, 이 책은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사서 읽어봤습니다.

아.. 확실히 다르더군요.
글쓰기를 하려면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고.. 이런 얘기가 없습니다.
자신이 살아왔던 이야기, 거쳐왔던 과정들, 그렇게 탄생된 소설들,
그리고 현재는.. 이와 같은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재미있습니다. 
와.. 글장이는 이렇구나, 이 정도가 되니 ’스티븐 킹’이구나. 
체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뭔가 ‘글쓰기에는 규칙이 있을 것이다’ 라는 고정관념을 깼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굳이 그럴 필요 조차도 없었던 거죠.

혹시 아직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추천드립니다.
’스티븐 킹의 창작론 유혹하는 글쓰기’
정말 재미있습니다.




끝.
댓글 2

해질무렵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질무렵 (122.♡.153.5)
작성일 06.19 09:35
감사합니다.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미니좋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니좋아 (117.♡.26.253)
작성일 06.19 12:2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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