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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글쓰기] (03/20) 오늘의 한 단어 - 감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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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팬암
작성일 2025.03.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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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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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주 라는 애가 있었다. 

같은 교회 다니는 동갑내기 여자여자애.


목소리도 예쁘고 말을 귀엽게 해서 나는 내색은 못했지만 무척 승주를 좋아했다.


수련회에 가서 무슨 놀이를 하다가 실수로 승주의 봉긋솟은 젖가슴에 머리를 박았다

우리둘은 넘어졌고 나는 성급하게 일어나야했지만 그냥 머리를 뭍고있었다.

처음느끼는 감촉이었다.


그 아이도 너무나 놀랐는지 어찌할바를 모르며 가슴을 콩닥거렸다.


승주는 여상으로 진학했고 고3때 수능전날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나에게 작은 주스 한병과 찹쌀떡을 주었다.


나는 지방대에 진학했고 그곳에서 내리 살았다.

전역후 오랜만에 다니던 교회에 갔는데

승주를 물어봤더니 동기 여자애들이

"야, 승주 진짜 오랜만에 이름 들어본다" 며 소식을 몰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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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작성일 03.20 16:07
이야기의 프롤로그 같은 느낌입니다. 아.. 아직 시작하지 않으신 거죠? ^^;

재미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 ^^

팬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작성일 어제 09:36
@벗님님에게 답글 승주랑 만났으면  소설이 실화가 되어 시작했을법 한데, 전 서른 넘겨 느즈막히 다른여자랑 결혼해서 큰애가 겨우 이제 중1입니다. 막내는 이제 두살배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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