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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같은 인생
버즈라이터

Lv.1 버즈라이터 (1.♡.240.220)

2026년 7월 5일 AM 04:15

조회 376 공감 0

한 거미가 거미줄로 집을 짓는다

마치 우리 뇌 속의 신경망이 이렇게 생겼다는 사진을 본듯이 말이다

하나의 거미줄은 비바람과 뜨거운 햇빛을 바로 앞에 마주 하며 가만히 서 있는다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인간과 동물들이 지나가서 그 집은 사라지기도 한다.

거미집에 곤충이 잡히면 모든 거미줄이 마치 하나가 된 것처럼 진동을 하며 전율을 느끼고 마치 살아 있는 생물이 된것 같다

그러고선 거미는 그 곤충을 잡아먹는다

곤충을 잡아먹은 거미는 다시 거미줄을 만들어 집을 더 단단히 만든다

그 거미집을 만드는 거미는 무엇인가?

댓글 (2)

  • 벗님

    벗님 Lv.1

    07.06 · 211.♡.72.215

    발을 살살 튕겨본다.

    작은 파동이 거미줄 끝트러미에서 시작해 점차 안쪽으로 흘러간다.

    미약한 흔들림, 날개인가? 두 겹, 아니 내 겹?

    빠르게 발을 움직이며 거미줄과 거미줄을 타며 달려간다.

    어느 정도 덩치일까, 작은, 아니.. 흔들림이 묵직하다.

    파르라니 떠는 게 아니라, 온 몸을 비틀 듯이.. 아, 더 빨리, 더 빨리.

    커다란,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큰 녀셕이 이 미약한 거미줄에 걸린 것인지,

    날개가 걸렸었고, 그 다음 날개, 그 다음은.. 뭐 여기 저기 엉키기 시작해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그래도 내 집을 찾아온 손님이니.

    조심스럽게, 아주 조심스럽게..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

  • 버즈라이터

    버즈라이터 Lv.1 → 벗님 작성자

    07.06 · 1.♡.240.220

    좋은 글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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