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정원오 구청장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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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님의 요청으로 사용기 게시판에 올렸던 글을 재게시합니다.
며칠 전, 왕십리역 오거리에 있는 바닥신호등이 깜빡이는걸 보았습니다.
스마트폰 보다가 바닥신호등으로 신호 바뀐걸 확인하고 건너는 분들 많잖아요.
저거 위험하겠다 싶었습니다.
금방 고치겠지 했는데, 이틀 정도 지나도 계속 깜빡이더라고요.
신고를 해주어야 하나 하는 찰나, 여학생 하나가 깜빡이는걸 보행신호로 착각했는지 갑자기 도로로 걸어갑니다.
다행히 지나가는 차가 별로 없었고 잘 멈추어 주어서 무사히 건넜습니다.
구청장 휴대폰 번호로 민원을 넣었습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듯이 정원오 구청장님은 휴대폰 번호(010-9103-8388)로 민원을 직접 받아 주십니다!!
어제 저녁에 문자를 보냈는데 오늘 아침에 바로 답이 왔어요.
그리고 오후 2시 성동구청 담당자가 전화를 해 주었습니다.
“저희가 나가서 고장 확인했고요,
업체에 연락을 했는데 바로는 안되고 5월 안에 고치겠다고 답을 받았습니다.
위험한 것 같아 꺼 두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무실과 집을 모두 성동구로 옮겨서 7년째 살고 있는데요,
그동안 민원을 3번 정도 넣어 본 것 같아요. 항상 응대는 이번과 같았습니다.
구청장의 답문자가 온 후 하루 안에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확인해보겠습니다가 아니라 확인했고, 업체연락했고, 어떻게 처리했다 라는 내용으로요.
지난 지방선거 때 응원문자와 축하문자도 보냈었는데 꼭 답변 주시고,
설 때 온 문자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답문했는데 그것도 일일이 답 해 주셨습니다.
소통이 잘되는 정치, 진짜 효능감 끝내줍니다.
정원오 구청장님 앞으로 더 잘 써먹게 서울시장 꼭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마이콜님의 댓글
다음엔 서울시장으로 나와서 다섯살 짜리 꼭 이겨주시면 좋겠네요
기적님의 댓글
아주 모범적인 구청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