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자전거 여행기 1부 (왜 마요르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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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미크롬입니다.
지난달에 스페인 남부 지중해에 위치한 마요르카에서 2주 정도 황금의 자저전거 여행을 마치고 왔습니다.
갔다오고 나서 수많은 사진과 영상들이 날것 그 자체로 아직 있습니다.
정리해서 글을 올려야지 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네요, 일단 맛뵈기용으로 짧은 여행기 공유드립니다.
주로 감상기보다는 정보가 많으니 참고 유념해주세요^^.
#1. 마요르카를 갑자기 왜
3월에 Refresh 휴가가 생겨서 어디라도 자전거 여행을 다녀와야지 라고 맘 먹고 있는 와중에
시니코님이 계시는 미토팜 분들의 강력 추천지, 그리고 이따른 미디어의 노출들로 급 결정합니다.
https://cafe.naver.com/bikecity/2929053 (자출사의 캐나다 사시는분의 마요르카 글)
(뚜르드반의 마요르카 영상)
#2. 마요르카는 어떤곳인가
Mallorca ( 마요르카 )는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 중의 가장 큰 섬으로, 제주도의 약 4배 만한 곳입니다.
유럽의 하와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자전거나 하이킹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서남쪽으로는 유명한 이비자라는 곳이 있다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https://kr.trip.com/blog/spain-mallorca/ (제휴)
마요르카는 연중기온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여름에는 다른 스페인 지역처럼 매우 덥습니다만,
이 여름이 아니면 자전거 타기에는 매우 좋은 날씨를 갖고 있습니다.
제일 좋을때는 4-5월, 10-11월이 아닐까 싶어요.
(!) 주의 - 4월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Mallorca 312 그란폰도"가 있습니다.
이 행사 참여하지 않는다면 이 기간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마요르카의 자전거 문화? 환경은?
마요르카로 한 2주 정도 자전거 여행을 다녀와야겠다 라고 생각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왜 마요르카가 자전거 여행으로 좋은가? AI에게 물어보니 이렇게 답해줍니다.
여행을 다녀온 경험으로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1. 자전거 문화와 인식이 잘 되어있는 곳 같다.
- 커뮤니티에서 보면 Mallorca 에서의 주민들이 자전거 문화 형성에 적극적인 분위기입니다.
휴양지 그리고 자전거 특화된 곳으로 만드려는 노력이 군데군데 보여요.
- 그래서 그런지, 운전자뿐 아니라, 음식점, 카페 , 일반 매장, 주민들 모두 자전거 라이더에게 친화적
또는 최소한 이해는 해주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우리나라는 쫄쫄이 입고 어디 가면 불편할때가 종종 있잖아요? 여기는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2. 자전거 커뮤니티의 발달 - 자전거 패키지 상품
- 자전거 커뮤니티 , 사이클링 클럽들이 많고 호텔들과 제휴해서 숙박/ 항공권/ 투어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 예로, https://www.sacalobra.cc/cycling-camps/ 가보시면 아래처럼 패키지 상품을 파는데 금방 품절입니다 ㅋ
훈련용도 있고, 투어용도 있고 시즌마다 또 클럽마다 상이합니다.
3. 호텔들 그리고 렌탈샵
- 비교적 저렴한 호텔들과 호텔의 여러 자전거 지원 환경
휴양지를 생각하면 항공권 뿐 아니라, 숙박비용도 무시할수 없죠.
그런데 마요르카에서는 호텔들이 참 많습니다. 완전 성수기가 아니라면 적당한 비수기이지만 자전거 타기 좋은 시즌에 가게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박비로 해결할수가 있어요.
그리고 호텔에서 자체적으로 사이클링 클럽을 갖고 있거나, 위에서 언급한 클럽들과 연계한 상태입니다.
- 호텔들은 대부분 "자전거 개러지"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에 자전거 두는 것을 허용한 곳이 많아요.
저는 여행에 제 자전거를 들고갔어서 대부분 방에 자전거를 뒀습니다.
- 일부호텔들은 자전거커뮤니티와 연계해서 샵 (정비, 렌탈)들이 호텔에 입점해있기도 합니다.
아래는 한 호텔의 지하인데 자전거 보관창고, 정비, 심지어 피트니센터에 와후 키커도 있습니다. ㅋㅋ
- 호텔에서는 아래처럼 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 자전거 패키지로 오시면 아마 무료로 이용할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하루에 일부 비용 지불하면 프로그램 참여할수 있습니다.
20-30유로 정도 / 1 day 인듯 한데 , 듣기로는 4-5점대 라이더가 리딩하고, 보급품 또는 먼제 이동시 이동차 등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4. 제일 중요한 마요르카 그 자체죠
- 마요르카 북쪽에는 섬을 횡단하는 Tramuntana (트라문타나) 국립공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명한 코스들, 업힐들이 즐비하고 또 이 산을 넘어서 북쪽으로 넘어가면 멋진 지중해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릴수 있는 엄청난 풍경들을 볼수 있어요.
- 그리고 마요르카 곳곳에 항구들이 엄청 많습니다. 사진에서 보인 곳 뿐 아니라 작은 항구들도 있어서
항구들마다 좋은 카페들이나 해변들을 볼수 가 있어요.
여기까지 왜 마요르카에 가서 자전거를 타야할까였다면,
다음에는 마요르카에 어떻게 가는지, 또 어떤 코스/ 루트/ 업힐들이 있는지 공유해보겠습니다.
크롬님의 댓글의 댓글
산맥은 위로 쭉 있고, 바다랑 도로도 잘 되어있고요
고네이님의 댓글

다음 화 기다리겠습니다.
vulcan님의 댓글

자전거 천국이군요. 가보고 싶습니다..ㅜㅜ
스위스라이더님의 댓글

김브리님의 댓글

무척이나 자전거 친화적이어서 운전자들이 배려도 많이해주고, 길에 자전거가 너무 많이 보여서 자전거 천국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더라구요.
심지어 라파 마요르카 하우스는 각 코스별로 바코드를 찍어서 지도까지 넣을수 있게 해 놓은게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개내대래매배새님의 댓글
자전거 타던 시절이 아니어서 라이딩은 생각도 못하고 차 가지고 돌아다녔는데 참 아름답고 여유로운 섬이었습니다.
라이딩 여행기 너무 기대되네요
현기증 나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