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꼬시 (211.♡.155.55)
2026년 7월 13일 AM 10:57
어중간한 위치의 페달 하나 소개드립니다.
오래된 로드에 최근까지 사용하던(달려 있던?) 페달이 타임 RXS 카페클릿 페달이었습니다.
클릿슈즈는 시디 에르고2였는데 오래 되니까 카본 창 빼고는 힘 받는 부위가 갈라지고 부스러지더군요. 그래서 로드용 신발을 새로 사려다가 어차피 혼자 타서 기록을 뽑을 일도 없고 걸어다니기 어색해서 하나 더 가지고 있던 mtb 신발을 활용하려고 감히 페달 교체를 감행했습니다.
타임 RXS 페달은 가볍고 카페클릿은 튼튼하고 다른 로드 페달에 비해 뚜껑 없이도 덜 미끄러지고 걸어다닐 수도 있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아 마음에 들어서 잘 쓰고(달고?) 있었어요. 특히 요즘은 십년 넘은 악성 재고 클릿 재고가 여전히 남아 있어서 참 경제적이기까지 했습니다만, 맛집 투어 다니면서 덜 불편한 신발을 생각하니 mtb용 spd 장착한 신발이 좋겠더군요.
그래서 2호차에 달려 있던 투어링용 양면 페달 (한쪽은 클릿페달, 다른쪽은 평페달)을 옮겨 달았는데 페달을 밟을때 접지면이 작아서 그런지 로드 페달에 비하면 참 불편했어요.
역시 두마리 토끼를 어중간하게나마 다 잡을 수 없나 하던 찰나에 막 검색을 해보니 시마노에서 나온 ES600이라는 로드/투어링 spd 페달이 있더군요. 무게도 200그램 후반대로 시마노 페달 치고는 가벼운 편이고요. 다른 spd 페달과는 달리 단면페달이고 클릿이 안 붙는쪽은 그냥 깔끔하게 페달이 아닙니다!.
페달을 밟을 때 느낌은 접지면이 충분히 커서 그런지 로드 클릿 페달을 쓸때와 큰 느낌 차이는 없어요. 올릴땐 어차피 큰 힘이 들어가지 않으니 약간 손실이 있더라도 무시할만한 정도고요.
장착하고서 발목을 돌리지 않고 스키 타듯이 비틀면 좀 유격이 있는게 로드 클릿과 다른 점이에요. 아마 로드용 클릿보다 고정되는 면적이 작아서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인데 페달 탈착에는 전혀 문제 없이 깔끔하게 들어가고 빠집니다. 유격이 좀 없는 클릿을 사용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서 적당히 편하고 만족스러운 페달인데 신발 밑창이 카본이 아니라 강성이 떨어져서 페달 밟을때 경쾌한 느낌이 없어요.
그래서 카본신발 지름신이 올까 말까 하는 중입니다. ㅠㅠ
클릿이 장착되는 페달 윗면 사진입니다. 구조가 간단하니 별거 없습니다.

클릿이 장착되지 않는 페달 아래쪽입니다. 페달축이 튀어 나와 있어서 평페달로 활용하면 안 좋습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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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리안
11:24 · 124.♡.112.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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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꼬시
→ 크리안 작성자
11:41 · 211.♡.155.55
지금 클릿 달아 쓰는 신발이 운동화는 아니고 나름 단단한 플라스틱 바닥 mtb용이지만 겉에는 로드신발처럼 생긴 클릿슈즈인데요, 카본 바닥의 강성과 차이가 느껴집니다.
나름 격식을 갖춰 타서 학교 다닐때 빼곤 운동화 신고 탄 기억이 가물 가물합니다요.
그러고 보니 등산화처럼 생긴 것도 아니고 완전히 운동화처럼 생긴 놈도 있던데 왠지 자전거를 안 탈때 빼곤 엄청 불편할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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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로 밟아줘야 겠네요 ㅎㅎ
클릿은 운동화랑 친항수 없죠.
클릿 패달 : "이봐 클릿 슈즈를 신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