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젤 좋아하는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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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빵친당러분들. 

오랜만입니다. ^^

솔직히 전 지방출신에다 입맛도 저렴해서

비싸고 유명한 빵집 크게 관심없어요. 

백화점이나 다른 지역 가게 되면 유명하다는 곳 들러서 한두번 사는 정도지

진짜 좋아하는 빵집은 저희 동네 빵집입니다. 

허름하고 오래돼서 옛날 스타일의 빵만 만드는. 


요즘 약도 먹고있고 밀가루 자제해야해서

그동안 안갔었던 그 빵집을 오랜만에 들렀는데

매대가 휑할 정도로 빵 종류를 줄여서 너무 가슴아팠습니다. 

코로나 때 이후로 매출회복이 안돼서

꾸준히 나가는 몇몇 기본제품만으로 영업하시게 됐다고. 

제가 좋아하는 생도넛도 맘모스빵도 손 많이가는 고로케, 케잌 다 안하신대요. (삭제된 이모지)


기본 크림빵 앙금빵 세개 다 해도 스콘 하나 가격도 안되는 싸구려 빵집이지만,

저한텐 가장 맛있는 크림빵이 있는 곳이랍니다. 

빵 자꾸 사먹으면 안되는데 아저씨가 안쓰러워

오랜만에 만원어치 사와서 포식했네요. 


경기가 안 좋으니 최고급 아니면 최저로 양극화가 가속화되는 요즘에

앞으로도 살아남았으면 하는 동네빵집이길 바래서 적어봤습니다. 

 빵친당 뽀레버~~~ (삭제된 이모지)

댓글 13

ellago님의 댓글의 댓글

네 물론이예요.
하지만 그런 고급진 특화라인 일부러 찾아가서 사먹는건 아닙니다.ㅎㅎ
눈에 띄거나 궁금하면 사먹는 정도죠.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동네 빵집이 다 없어져서ㅠ 굉장히 슬픈 와중에 빵집 보이면 들어가서 먹을 수 없을 만큼 왕창 사오는 편입니다.
당연히 다 못먹으니까 얼려놓기도 하는데요- 그러다가 쌀빵/비건빵 류를 알게 되었는데 밀가루 줄이셔야 된다고 해서 말씀드렸어요

ellago님의 댓글의 댓글

아. 배려 감사해요.
밀가루 먹으면 안된다고 의사선생님이 경고했는데도 먹고있어서 문제랍니다.
조금씩 몰래ㅋㅋ 먹고있어여

PhotoCraft님의 댓글

저도 병원에서 경고 받은 지 10년 넘었는데 계속 먹고 있습니다. 핫핫(…)
술은 그닥 즐기지 않고 담배는 피워 본 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빵만 봐도 뭔가 즐기던 걸 끊는다는 게 이렇게 어려운 거구나 싶습니다. (삭제된 이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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