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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X 오너의 아이오닉9 시승기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5.03.28 11:00
2,427 조회
16 추천

본문

안녕하세요.

자유에요.


이틀 전 현대 아이오닉9 6인승 캘리그래피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를 통해 시승 신청했고, 비대면 시승이라 현대 드라이빙 센터 찾아가서 키 받고 바로 혼자 차 몰고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밝은 색 내장을 좋아합니다. 지저분해지는 것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승 차량도 밝은 내장 가지고 있는 차량으로 골랐습니다.


다 아시는 외형 모습입니다. 상당히 크고 육중합니다.


2열 독립 좌석 (캡틴 체어) 모습입니다. 안마 기능까지 옵션으로 들어 있더군요.


2열 좌석에 앉아보았습니다. 공간이 여유롭습니다.

제 차에 2열 좌석에는 없는, 2열의 내측 팔걸이가 있어서 부러웠습니다.


언젠가부터 현대 차량 내부에 동글동글이 많이 보이던데, 제 취향은 아닙니다. 너무 가볍거나 젊어보이는게 차량 가격이나 급 대비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게다가, 아이오닉5 때부터였나요.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손잡이는 익숙해지면 괜찮을지 모르겠으나, 시승할 때마다, 택시 탈 때마다 헷갈리네요.


2열에서 바라본 3열 모습입니다.


3열에 앉았습니다. 2열이 맨 뒤로 온 상태라서 좀 좁아보이는데, 가운데로 다리를 뺄 수 있어서 괜찮았고, 2열 좌석을 앞으로 당겨 앉는다면 더 여유롭겠더라고요.


특히 3열 등받이가 상당히 뒤로 눕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프렁크... 있긴 합니다만, 테슬라의 프렁크에 비하면 애교 수준입니다. 트렁크 지하실 사진을 못 찍었네요. 열어보면 있긴 있는데, 이 역시 작습니다.




시승했던 차량은 약 9천만원이 넘은 모델이었습니다.


장점​

1. 정말 부드러운 승차감

여러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겠습니다만, 일단 과속방지턱 넘는데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제 차가 아이오닉9보다 1.5배 이상 비싸고, 에어서스펜션도 달려있지만, 워낙 승차감 망인 테슬라라 그런지, 아이오닉9의 승차감이 훨씬 좋았습니다. 코일 스프링으로 알고 있는데, 역시 한국지형엔 한국차네요.

2. 다양한 옵션

옵션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긴 합니다만, 여러 옵션이 정말 다양하더군요. 2열 열선/통풍 기능 뿐만 아니라, 마사지 기능도 있고, 3열 등받이 눕히는 걸 심지어 전동으로!!!

3. 너른 실내

옆에서 보면 1열 천장이 가장 높고, 그 뒤 2열, 3열로 갈 수록 뒤가 낮아지기에 2열이나 3열 헤드룸이 낮을까 걱정했는데, 타 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주 넉넉해요. 심지어 3열까지도요. 제 앉은키가 무려 1m 인데... (ㅠㅠ) 3열에 앉아도 머리가 천장에 닿지 않았어요.

4. (상대적으로) 가성비

사실 시장에 중형 3열 전기 SUV가 몇가지 안됩니다. 제가 타는 테슬라 모델 X와 벤츠의 EQS SUV, 거기에 기아 EV9 정도 뿐이죠. 그러다보니, 1억에 육박하는 가격을 보여주는 차량이지만, 비교 해 볼 수 있는 차량 대비 가격이 꽤 낮습니다. 물론, 직접 비교할 수 있는 브랜드는 아니긴 하지요.


단점

1. ICCU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함을 늘 함께 해야 하지요.

2. 다양한 옵션의 부족한 활용성

2열 모니터가 달려있는데, 1열에서 틀어놓은 음악을 제어할 방법이 없더라고요. 짧게 살펴봐서 못 찼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타는 테슬라는 2열에서 음악을 앞/뒤로 선택하고, 무슨 음악이 나오는지도 당연히 볼 수 있고, 내비 정보도 간략히 나와서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헌데, 아이오닉9의 2열 모니터는 각종 OTT 보는거, 외부 기기 연결 (HDMI, USB C 포트) 기능 외에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녹아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었어요.

3. 저렴한 버튼 감성

이런거 하나하나가 원가 상승에 기여하게 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9천만원이 넘는 차량의 스티어링휠 버튼, 센터페시아 버튼들 눌러보면 너무 싼 느낌이 많이 느껴져요. 버튼 정가운데를 누르지 못 했을 때 살짝 덜 눌리거나, 흔들리는 느낌, 이런 것만 보완해 주어도 좋을텐데, 보기엔 괜찮아 보여도, 만져보면 감성적인 영역에서 감점이 확 됩니다.

4. H 모양의 스마트키

뭐 주머니에 넣어놓고 안 보면 된다고도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예 꺼내지 않을 수는 없잖아요. 로고 플레이를 적당히 해야지, 산타페 후미등도 그렇고, 최근 벤츠의 행보도 그렇고, 저는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5. 액정이기만 한 계기판

이건 타사도 마찬가지인데, 계기판이 액정이기만 해요. 양측에 동그란 클러스터 있고 거기에 정보를 과거 아나로그 시절처럼 표시해 주는게 끝이고, 테마라고 고를 수 있는게 겨우 세가지인데, 눈에 띄게 바뀌는 것도 별로 없어요.


EV9도 그렇고, 이 아이오닉9도 그렇고, 제가 모델X 사려고 마음 먹었던 2022년 말이나 2023년 초에 출시 되어있었다면 고민을 많이 했을겁니다. 가성비로 뽑으면 반값도 안 되는데 비슷한 공간을 가진 전기차를 출고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때엔 선택할 수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모델X 출고해서 타고 있어요.

1시간 가량 혼자 시승하고 차 반납하고 제 차에 타보니, 다양한 버튼과 화려한 디자인이 온데간데 없어 휑한 느낌이 들기도 했으나, 잠시 운전해 보니, 역시 전 깔끔한게 좋네요. ㅎ 아이오닉9 대비 형편 없던 제 차의 승차감은, 시승 후 여름용 타이어로 교체하고 나니까 그나마 좀 덜 쿵쾅거립니다. ㅎㅎ


앞으로 더 다양한 차량이 나오고, 기존 차량은 또 더 많이 좋아지길 기대해 보며, 차알못의 시승기를 마칩니다.


자유였습죵.

꾸벅~! :)

http://jayo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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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2

Order66님의 댓글

작성자 Order66
작성일 03.28 11:07
전 차박 종종 가는데 MX보단 아이오닉9가 몇배는 좋아 보이긴 하더군요 ㅠ MX 바꿔야 할 시기쯤 다음 세대 ICCU 해결되면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8 11:09
@Order66님에게 답글 그런 면에서는 특히나 V2L 되는 현대기아 전기차의 장점이 부각되죠. ㅎ
저는 모델X 주문할 때 6인승 2열 접지 못 하는 걸 알고 고민을 하다가, 모델3 차박 한 번 해 보고 두 번 다시 못 하겠다 생각했었기에 그냥 6인승으로 갔고, 역시 차박은 한 번도 하지 않고 잘 타고 있습니다. ㅎㅎ

ICCU 문제만 완벽히 해결된다면, 한국에선 현기차죠!

Order66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rder66
작성일 03.28 13:54
@자유쩜오알지님에게 답글 모델3와 모델X 차박은 비교불가한 경험일 것 같습니다ㅎㅎㅎ 둘까지는 넉넉하게 차박이 가능해서 캠핑 가서도 잠은 차에서 자네요^^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8 14:11
@Order66님에게 답글 차량 크기 차이가 상당하니까 그러겠어요. :)
그렇다 하더라도, 워낙 귀차니스트인 저는 차박 다시 하고 싶지 않답니다. ㅎㅎ 아주 가끔 어디 약속 나갔다가 시간 살짝 비면 그럴 때 편하게 쉴 수 있어서 좋긴 해요.

cipher님의 댓글

작성자 cipher
작성일 03.28 11:28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중장거리 이동하기 위한 차량으로는 손색이 없을겁니다.
다만 그 아이들이 20세 이하인 경우에 더욱 그렇겠죠....
그 이상의 장성한 미혼 자녀들이 있는 경우에는 같은 장소를 가더라도 본인들의 차를 따로 가져가고자 해서... 저런 큰 차량이 아니라 오히려 이제는 타던 차도 사이즈를 줄여 컴팩트 하게 가게 되더군요...
(자유야... 아영이 자영이는 이제 지들 차를 따로 끌고 가려고 한단다.. ㅠㅠ 끝나고 따로 다른데 갔다 온다고... ㅠㅠ
그래서.. 이제는 2인승 로드스터가 땡긴다... ㅋㅋ )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8 11:32
@cipher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장성한 자녀들은 알아서 놀러다닐테니, 큰 차가 필요없어지겠네요. :)
2인승 로드스터 출고하시고 태워주세요!! ㅎㅎㅎ

ciph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cipher
작성일 03.28 11:44
@자유쩜오알지님에게 답글 2인승 로드스터 조수석에 허리 긴 남성을 태우면 징역에 처하는 법률이 어딘가 있을껄???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8 12:07
@cipher님에게 답글 그런 법 찾아봐도 안 보이니 걱정 마시고 출고하셔요. :D

WagonMani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agonMania
작성일 03.28 12:13
현대랑 제네시스가 달라야 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기는 하겠지만
소프트웨어 쪽은 갈길이 멀다고 봅니다. 아니 AI까지 친다면 갈 길을 시작도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ICCU는 선택지에서 배제하게 만드는 치명적 요소같습니다.

미국에 31조 투자 약속은 정말 이행할 경우 오히려 회사 미래에 어두운 방향성일 것 같은데 쉽지 않네요.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8 12:17
@WagonMania님에게 답글 네, 한 지붕 아래 두 갈래가 있다보니 이해는 가는데, 그래도 버튼 느낌은 좀 너무해요. :( 대중적인 타사 차량 중에 버튼 느낌 좋은 경우도 많은데 말이죠.

투자 약속을 해서 관세 안 매길 것처럼 이야기 하더니, 보편관세로 화답해 주네요. (ㅠㅠ)

WagonM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agonMania
작성일 03.28 12:27
@자유쩜오알지님에게 답글 미국은 대항할 수단이 없는 국가에게 가혹하게 나올건데 30조 투자 받는다고 그 기조를 바꾸는건 어렵다고 봅니다.
일본이 1000조, 대만이 150조인가를 썼죠. 아무 의미 없습니다. 오히려 저기가 돈 나오는 곳이니 더 뜯으려고 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현대에게 있어 30조면 엄청난 시설이나 R&D, 인수합병을 할 수 있는 돈인데 단순 제조시설에 저렇게 간다는 약속을 한게 참...갑갑해보입니다. 미국 위주의 판매가 위험했던 이유에 정면으로 걸려버렸네요.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작성일 03.28 12:31
@WagonMania님에게 답글 30조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얼마를 투자할지는 미지수라 봅니다
실제 일본이나 대만도 투자계획은 있었는데.. 실제 실행은 굉장히 더딘것으로 압니다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8 12:46
@다시머리에꽃을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알래스카 개발도 등 떠밀고 있고, 이걸 해야 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전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네요.

WagonM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agonMania
작성일 03.28 12:49
@다시머리에꽃을님에게 답글 그렇죠. 지금은 약속의 단계고 계약, 부지인수 어디 하나 한거 없으니까요.
삼성은 이미 미국에 털린거지만요.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8 12:46
@WagonMania님에게 답글 4년만 어떻게 버텨보면 괜찮아지려나요? ㅠㅠ

WagonM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agonMania
작성일 03.28 12:50
@자유쩜오알지님에게 답글 시장이라는게 한번 사라지면 재형성되기 어려운 특성이 있어서 난감합니다만.
당연하지만 미국 외 다른 시장을 늘리려고 최대한 노력해야겠습니다.

피자왕버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피자왕버거
작성일 03.28 14:30
@WagonMania님에게 답글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건
이미 몇 년 전에 결정된 거라더군요.
그냥 타이밍이 트럼프랑
맞아 떨어진 거죠.

WagonM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agonMania
작성일 03.28 15:02
@피자왕버거님에게 답글 이면의 내용을 뭐 우리가 다 알 수는 없고...어느정도 속도 조절하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카매니아님의 댓글

작성자 카매니아
작성일 03.28 12:31
9천대라 생각하면 그런데 6, 7천대 차량이라고 생각하면 이만한 가성비 차량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8 12:45
@카매니아님에게 답글 맞아요. 깡통으로 뽑는게 옵션의 아쉬움이 있을지언정 가장 가성비가 아닐까 합니다.

HJayKim님의 댓글

작성자 HJayKim
작성일 03.28 12:57
참 좋아 보이는데 단점 한개가 너무 크네요 ㅠㅠ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8 13:52
@HJayKim님에게 답글 그 단점이 치명적이죠. ㅠㅠ

HJayKim님의 댓글

작성자 HJayKim
작성일 03.28 13:05
예전에 아이오닉6 나올 때 실물 보려고 부산에서 울산까지 와이프랑 구경 갔었는데
와이프가 기겁을 하더라구요.
6천만원짜리 차가 왜 이렇냐고 ㅋㅋ 너무 싸구려 같다고 하면서 바로 포기하더군요.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8 13:52
@HJayKim님에게 답글 전기차가 아무래도 보기보다 비싸긴 해요.
그래도 따져보면 괜찮은 가격이긴 합니다.

네오프론님의 댓글

작성자 네오프론
작성일 03.28 13:50
전시장 방문해서 구경했었는데, 앞 유리 각도때문에 운전석이 답답한 느낌이었습니다. 운전자에게 쾌적한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크기를 생각하면, 운전석이 매우 쾌적해야 하는데, 답답함이라니... 제 생각엔 대시보드를 많이 길게해서 운전자의 머리와 앞유리 사이의 공간을 좀 더 확보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8 13:53
@네오프론님에게 답글 앞유리 각도에 대해서는 생각 못 했네요.
저는 큰 불편 없이 시승 잘 했습니다.

구름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구름처럼
작성일 03.28 14:39
@네오프론님에게 답글 애초에 전고가 넉넉한 차라서 운전석에 앉았을때도 딱히 답답한 느낌 없이 타고 있습니다. 누은 만큼 다른차보다 좀 더 길게 유리가 올라와있는 형태라.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8 15:05
@구름처럼님에게 답글 이미 출고해서 타고 계시는군요.
많이 만족하고 계시죠? :)

구름처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구름처럼
작성일 03.28 14:38
프렁크 크기는 2륜으로 하면 거의 80리터라 정말 크더라구요. 2륜 프레스티지로 뽑아서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ev9 사고싶어도 비싸서 못샀는데 상대적으로 몇백이상 저렴해지니까 계산기가 돌아가더라구요 ㅎㅎ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8 15:06
@구름처럼님에게 답글 네, AWD로 하면 기계장치가 뭔가 더 들어가서 공간이 적어진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제가 타는 테슬라는 AWD라고 해도 광할한 프렁크가 있는데, 이런걸 보면 기존 자동차 제작 문법과 전혀 다르게 만드는게 이런데서 장점이 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EV9 보다 아이오닉9이 가격 등등 여러모로 좋아보입니다. :)

이타도리님의 댓글

작성자 이타도리
작성일 03.28 14:41
X랑 비교해서 가속성능이나 R&H는 어떠셨는지요?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8 15:11
@이타도리님에게 답글 아이오닉9 에는 에코 / 기본 / 스포츠 / 개인화 이렇게 네 가지 모드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에코 / 기본만 사용해 봤습니다.
제 차 모델X 는 컴포트 / 스포츠 / 플래드 아마 이렇게 있을텐데, 저는 늘 컴포트로만 다닙니다.

아이오닉 9 에코 모드에서는 가속이 천천히 되고, 기본은 되어야 빠릿한 느낌이 듭니다만, 그래도 모델X의 컴포트 모드보다 덜 빠릿합니다. 모델X는 컴포트 모드라도 확 밟으면 확 튀어나가는 느낌이 드는데, 아이오닉9에서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네요.

R&H가 뭔지 몰라 찾아보니 ride & handling 이로군요. 제가 뭘 잘 몰라서, 그냥 두 차 모두 좋습니다. 다만 부드러운 승차감 측면에선 아이오닉9이 더 낫고요. 두 차 모두 잡아돌리는 차량도 아니고, 동네길이나 간선도로 달려보는 면에서는 전혀 문제될게 없었습니다.

이타도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타도리
작성일 03.28 16:07
@자유쩜오알지님에게 답글 오닉9는 시승용 차량이니까 당연히 성능형AWD버전 이겠죠? 근데 X 컴포트 모드보다 안나간다니~ 좀 실망이네요 ㄷㄷ
혹시 타시는 X가 플레드 사양 인가요?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8 16:35
@이타도리님에게 답글 시승했던 아이오닉9의 상태는 제가 모두 다 제대로 파악하지는 못 했습니다. 주행거리가 2천여 km 밖에 되지 않은 신차급이었다는 것만 기억나요.
제 모델X는 플래드입니다. 그런데, 플래드 아니고, 이전에 2020년식 모델3 롱레인지 탈 때도 컴포트 모드에서 밟으면 튀어나갔습니다.
이건 차량의 성능이라기보다는 브랜드의 지향점이나 분위기에 따라 다른게 아닌가 해요.

DevChoi84님의 댓글

작성자 DevChoi84
작성일 03.28 17:35
현기차를 고민에서 빼버리게 만드는건 단점에 다 있네요. 특히 가격대비 너무 저렴한 내장재와 iccu는 고민조차 하지않게 만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8 17:51
@DevChoi84님에게 답글 전반적인 눈높이가 많이 높아진 것도 한 몫 하리라 생각합니다.
상당히 좋은 차량이긴 한데, 이것저것 아쉬운게 보이더라고요.
특히 ICCU 문제는 정말 크죠. 물론, 테슬라도 배터리 관련 문제가 없는 건 아닙니다만, 무상 서비스 기간 내 문제 생긴 고전압 배터리는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교체하고 또 문제 없이 타는 모양이더라고요.

djjayp님의 댓글

작성자 djjayp
작성일 03.29 00:57
미국에서 지금 몇년째 3열 전기SUV를 계속 보고 있는데요. 정말 선택지가 별로 없어요.
V2L도 가끔 쓰긴해서 이걸 선택지로 넣으면 EV9, 아이오닉9 밖에 없구요.
그걸 빼면 그나마..
리비안 R1S, 볼보 EX90, 캐딜락 비스틱, 폭스바겐 ID버즈, 빈페스트 VF9 정도밖에 없더라구요.
각각 단점도 뚜렷해서 막상 선택을 하려면 어렵습니다....
아 모델X는 지금 사긴 좀 그렇고, 특히 동네가 테슬라 반감이 심해서 일단 선택에서 제외했습니다.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9 08:50
@djjayp님에게 답글 미국에 계시니 그나마 선택지가 더 있는데, 국내에선 정말 없어요.
선택지가 늘어난 건 좋은데, 치명적인 약점이 아주 크게 아쉬웠습니다.

머스크.... 하아.... 할많하않입니다. ;;;;

백수의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백수의왕
작성일 03.29 07:29
디자인은 제 취향이 아닌데 2열 디스플레이 때문에 끌리네요. 애들 데리고 장거리 갈 때 영상 보여주면 서로 편한데 옵션으로라도 저걸 넣을 수 있는 차종이 많지 않더라고요, 특히 전기차는요.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03.29 08:55
@백수의왕님에게 답글 2열 디스플레이는 잘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하드웨어는 달려있는데, 메뉴 탐색을 해 보고 읭?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영상 보여주는 용도로야 부족하지 않겠지만,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녹아있는 맛이 하나도 없었어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저는 아이들 어릴 때 차량 이동 시 (장거리라도) 영상 보여준 적은 없고, 같이 좋아하는 음악 듣거나, 오디오북을 들었습니다. 많이 큰 뒤로는 취향이 달라지다보니 각자 들을 수 있게 해 주었고요. (볼보 XC90 1세대는 1열, 2열 좌/우, 3열 좌/우 오디오를 다르게 들을 수 있습니다. 이어폰 필요.) 혹은 말로 하는 게임, 예를 들어 스무고개나 끝말잇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무분별한 영상 시청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또 가족이 좁은 공간에서 같이 있는데 따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보고 있다는게 별로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은 지금도 차에서 지루해도 자기 스마트폰 꺼내서 영상을 보거나 하지 않습니다.

참, 테슬라는 이제 모델Y 주니퍼가 (국내) 출시되면서, 모든 차종에 2열 모니터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
저는 늘 운전석에 앉으니 이용해 볼 일이 없는데, 아이들은 뒤에 앉아서 종종 쓰더라고요. 다만, X, Y의 경우 모니터 위치가 꽤 낮아서 늘 보고 있기엔 좀 불편해 보이고요, S, 3의 경우엔 그나마 좀 낫지 않을까 해요.

용브라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용브라더
작성일 어제 11:01
엔진도 없는 전기차인데  앞 후드부분을 길게 뺴는 이유가 있을까요? 안전때문인가... 다른 보강으로 앞부분을 짧게 빼서 전장을 좀 짧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작성일 어제 13:59
@용브라더님에게 답글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프렁크가 너무 작아서 아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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