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커피 가격이 결코 저렴한 게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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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심마에 빠져서 에스프레소 머신은 커녕 발뮤다 드립머신도 너무 너무 너~~~~무 귀찮아요.
그래서 마트에 갈 때마다 가끔 카누 10개짜리 사다가 정수기 물에 타서 마시거든요.
오늘 뭔가 살 게 있어서 쿠*에 들어간 김에 카누나 한 100개 쟁여야겠다 싶어서 둘러보다가 10g 단가를 보고 정말 놀랐네요.
[무려 10g 당 2,000원 안팎의 가격이 나열된 사진] https://www.coupang.com/np/search?component=&q=%EC%B9%B4%EB%88%84%EC%BB%A4%ED%94%BC&channel=user
(삭제된 이모지)
100g에 20,000원이면 웬만한 최상급 원두 가격인데!!
정말 저 가격 비교를 보기 전에는 '비싸봤자 10g당 5~600원 정도 하겠지' 싶었는데 예상을 한참 웃도는 가격에 헛웃음이 나더라고요.
'인스턴트 = 저렴 버전' 이라는 생각이 무참히 무너졌습니다.
귀찮아도 커피는 원두 갈아서 내려 마셔야겠습니다.
댓글 4
지푸라기님의 댓글
인스턴트 커피는 공장에서 로스팅하고 추출하고 찌꺼기(퍽)를 다 버리고
순수하게 커피만 추출해서 가루로 만든거라.....무게가 가벼울 수 밖에 없어요
인스턴트 커피 0.9g으로 180ml 커피 한잔을 만들 수 있잖아요
원두 0.9g은 원두 1알~2알 정도인데 이걸로 커피 한잔 못 만들잖아요 ^^
기준이 다르다~고 봐야할 듯 해요..^^;
근데 카누가..싸진 않아요...선호하는 맛도 아니라서...잘 즐기진 않는 편이네요..
인스턴트 커피의 지존은 역시 화모골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