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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아이
작성일 2025.03.02 23:57
397 조회
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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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소모임 리스트를 보니 개발한당이 있었네요 ㅎㅎㅎ 나름 그래도 개발자 비스끄리한 직종이었기에 가입해 봅니다.

이제는 전직이 되었지만 (짤렸다는 말이죠 ㅠㅠ) 하드웨어 드라이버 테스트 & 자동화 쪽에서 오래 일해왔고, 기본적으로는 개발자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일이 그렇다보니 완전 개발쪽은 아니고 스크립트에 가까운게 많았지만, 회사에서 만든 파이썬/PyTest 기반 자동화 프레임워크의 수정이나 기능 추가 등등도 했고, 간단하게 테스트 프레임워크도 만들었고요. 언어는 파이썬을 쓰지만, 예전에 C# 도 한참 했었죠. 10년도 전이기는 합니다만 'ㅅ';;;

지금은 백수 신분이라서 조금 더 여유(?)가 있으니 자주 들어오겠습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백수가 되고 일자리를 찾는데 제가 일한 분야가 워낙 특별하다보니 -_- 일자리 찾는게 제일 어렵네요 ㅎㅎㅎ 그냥 남들 다 하는 웹이나 데이터 쪽이었으면 일자리도 많고, 경력도 좋았을텐데, 제가 게을러서 + 팀원들이 좋아서 이직할 생각을 안했더니, 그냥 도태된듯 합니다 ㅎㅎㅎ 언어라도 C# 이나 자바 였으면 차라리 더 나았을거 같은데 말이지요. 에혀...

그래서 요즘 조금 공부 겸 개발 겸 해서 끄적거리고 있는데, 집중이 안된달까요. 애들도 봐야 하고, 일자리 이력서도 넣어야 하고 말이지요. 이리저리 하다보면 실제 개발할 시간도, 제대로 공부할 시간도 없네요 ㅎㅎㅎ


그런 와중에 와이프님이랑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한국에 놀러갈 계획을 짜고 + 표도 예매 했네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ㅇㅅㅇ???) 달랑 1주일 놀러가는 것이지만, 간김에 개발 관련으로 책도 좀 사고, 개인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들 관련으로 책도 좀 볼까 합니다.

일단 제가 살까 하고 있는 개발 관련 부분은 아래와 같은데 혹시 추천하시는 책이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무게/부피 이유로 e북이면 가장 좋지만, 필요하다면 그냥 책도 괜찮습니다. e북의 경우 기왕이면 구글북스나 리디에 있으면 좋겠지만, 안되면 한국에서 좀 부탁드려도 좋고요 ㅎㅎㅎ e북이 없다면 겸사겸사 책 좀 사와서 공부 해야죠 ㅎㅎㅎ

  • 안드로이드 앱 개발 (코틀린)
  • 아이폰 앱 개발 (스위프트)
  • 풀스택 개발 & 웹 어플리케이션​
    • 이건 분명 여러권의 다양한 책으로 봐야할 것 같은데, 웹쪽은 전혀 잼병이라서요 'ㅅ';;; 일단 백엔드 개발자로 전향하고자 하는 부분이 큰데, 전체적으로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Node.js, React, Selenium
    • 역시 위 내용의 확장이고요.
  • AWS, Azure
  • DevOps
  • Docker/쿠버네티스


참고로 안드로이드/아이폰은 간단하게 앱을 공부 & 개발하려는건데, 기본적으로 앱 내에서 버튼을 누르면 웹뷰 등을 통해 웹싸이트에 접속하고 -> 자동으로 로그인을 한 뒤 -> 필요한 정보를 뽑아오는 프로그램을 만드려고 합니다. 그렇게 뽑은 정보는 앱에서 보여주는 방식이 될테고요. 기왕이면 웹뷰는 앱에서 보이지 않고 로딩 화면이 나오는게 좋을 것 같네요. 데스크탑이라면 파이썬+PlayWright 으로 가능한데, 안드로이드/아이폰 앱 내에서 가능할까?라는 부분에 의문이 있기는 합니다 ㅎㅎㅎ (물론 분명 방법은 있겠지만요)


아무튼 백수가 되니 이리저리 걱정이 앞서니, 이럴 때 공부라도 더 해야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ㅎㅎㅎ 실력이 출중하면 1인 개발자라도 해볼텐데 말이지요 ㅎㅎㅎ

요즘 미국 일자리 시장이 좋지 않다보니 걱정만 앞서네요. 그래도 마음 한켠으로는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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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SDK님의 댓글

작성자 SDK
작성일 03.02 23:58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15소년우주표류기님의 댓글

작성일 03.03 00:47


곧 좋아질 겁니다. 절대 초조해하지 마시구요.

Realtime님의 댓글

작성자 Realtime
작성일 03.03 06:23
항상 하늘아이님이 전해주시는 정보에 도움 많이 받은터라,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곧 좋은 자리 잡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제가 미국 회사 몇군데 전전해보니 요즘 규모 있는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들은 이렇게 개발하더라구요.
1. 사용자가 접근하는 웹/앱은 리액트와 리액트 네이티브 위주로 개발
2. 저 프론트엔드들이 보내는 요청은 1차 백엔드인 Go 백엔드 API로 처리
3. 위에서 다시 라우팅 되는 회계와 CRM, 세금 관련 요청들은 세일즈포스+자바
4. 위 백엔드들에서 비동기로 처리할 요청들은 카프카로 다시 요청
5. 카프카를 구독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주변 서비스들을 개발 - Go+AWS 위주
6. 저 주변 서비스들이 스노우플레이크에 데이터 CRUD
7. 에어플로우를 통해 쌓이는 데이터를 파이썬으로 분석해서 다시 카프카/스노우플레이크/S3 등으로 피드백

이미 잘 아시겠지만, 조직 짜임새와 일의 흐름을 알고 준비하시면 구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조금 더 디테일을 적자면....

Go 같은 경우엔 계속 보셨을 C와 코드가 유사한 부분이 많아서 금방 적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기에 도커, k8s, AWS 정도 조금 보시면 실무 적응도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추천 도서는 "Go언어로 배우는 웹앱 개발", "실무에 바로 쓰는 Go언어 핸드북", "Go언어를 활용한 분산 서비스 개발", "Go언어를 활용한 마이크로 서비스 개발", "Go 마스터하기" 정도가 좋았습니다.

자바, 코틀린, 스칼라 등 JVM 언어 하시려면 JVM 내부 디버깅 까지 하셔야 해서, 이번에 인사이트에서 나온 "JVM 밑바닥까지 파헤치기" 이 책 좋더라구요. 여기에 카프카 또는 루씬/엘라스틱서치 튜닝 같은거 함께 하시면 뭐.... 없어서 못 데려가죠.

웹 프론트엔드는 솔직히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요즘 커서 IDE 시키면 왠만한거 그냥 뽑아줘서... 대형 서비스에 동반된 프론트엔드가 아니면 전망이 조금... (기술 수준이 낮다는게 아닙니다...). 인사이트의 "한입 크기로 잘라먹는 리액트"가 읽기 쉬웠습니다.

하시던 일이 있으시다 보니, 제가 정말 추천 드리고 싶은 쪽은.... 리눅스 커널 쪽인데, 잘 다루시는 분들은 한끗만 잘 다듬어도 $300k 금방 버시더라구요. 대신 임베디드 리눅스 이 쪽은 CTO 되도 그 정도는 힘들고(;;;), 머신러닝이나 스트리밍 서비스의 리눅스 커널 튜닝 쪽으로 가닥 잡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넷플릭스 JD 참고하시면 방향 잡히실 것 같습니다. 이쪽은 책이 워낙 없지만 오스팀김 (김동현)의 "리눅스 커널의 구조와 원리"가 요즘 책 중엔 종합적으로 좋았습니다.

https://explore.jobs.netflix.net/careers/job/790301371292-software-engineer-l5-linux-kernel-developer-usa-remote?domain=netflix.com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작성일 03.03 11:55
@Realtime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Go 부분이랑 AWS , 리액트는 확실히 봐야할거 같네요. 전체적으로 돌아가는 흐름 정도는 알고 싶어서요.
코틀린/스위프트는 개인적으로 개발하고 싶은거라 하려는겁니다. 이걸로 밥 먹고 살면 더 좋겠지만요 ㅎㅎㅎ
리눅스 커널은 아쉽게도 건드린 적이 없어요 ㅠㅠ 공부 하기에는 너무 방대해서 자신이 없네요. C/C++ 쪽에서 손 놓은 것도 오라고요. 그래도 한번 좀 공부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Realtim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ealtime
작성일 03.03 13:40
@하늘아이님에게 답글 어떤 고수준 언어를 써서 백엔드를 하더라도, 어느 순간엔 결국 저수준 언어들을 조금씩은 손 대게 되더라구요.

Go 같은 경우에 가비지 콜렉터가 전체 앱을 멈추고 메모리 정리를 하는 식이라.... 실시간 처리와 연결성이 중요한 앱들은 c++/rust 등으로 작성한 사이드 프로세스나 아예 syscall을 응용해서 커널 스페이스에서 epoll로 처리를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초당 처리수를 엄청나게 개선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JVM 언어들도 정말 깊숙히 들어가면 네이티브와의 접점이 있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커널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았더라도 가지신 경험이 분명히 큰 자산이 될 겁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릿코드 풀이 준비 중이시면 온라인으로 스터디 그룹 운영하는 곳들이 있으니 참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 달래 스터디는 2-3 주 안에 4기 모집 한다네요.
https://www.dalestud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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