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에 쌓이는 악성 미분양 주택…곳곳이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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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말자 223.♡.21.150
작성일 2024.07.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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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단지가 전쟁터로 변하고 있다. 사업자가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할인분양에 나섰는데 '제값'을 주고 분양받은 기존 입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이다. '할인가'에 미분양 물량을 산 입주민의 이사를 막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금도 악성 미분양 단지가 늘어나고 있어 갈등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자도 뾰족한 수가 있는 건 아니다. 미분양이 장기화하면 유동성 문제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어 할인분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최후의 보루'인 셈이다.

지금도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쌓이고 있어 비슷한 갈등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째 증가세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3230가구로 전월 1만2968가구 대비 2.0%(262가구)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424가구로 전월 대비 1.9% 증가했으며, 지방은 1만806가구로 2.0% 늘었다.



악성 미분양 문제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안정적이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로 인해 주택 수요가 급감하면서다. 그 결과 미분양 주택이 쌓였다. 특히 부산 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말 882건에서 현재 1308건으로, 같은 기간 대구는 1044건에서 1506건으로, 경남은 1116건에서 1793건으로, 충북은 120건에서 205건으로 급증했다.

문제는 하반기에도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지방에서만 8만4647가구가 입주에 나선다. 물량이 가장 많이 풀리는 곳은 경북으로 1만972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어 △대구 1만711가구 △충남 1만702가구 △부산 9031가구 △경남 8099가구 △대전 7122가구 순이다. 특히 대전은 2011년 하반기 이후 입주 물량이 역대 최대치다.






인구 감소 및 구조적인 문제로 지방에 집을 사면 10년 이후 신축이 구축으로 변하고 감가 맞으면서 박살난 집값을 감수해야 될 지 모르는 리스크로 점점 매매가 어려워 질 겁니다.


그리고 이게 점점 수도권으로 올라오면서 집중화가 되던지 하향평준화가 되던지 기존과는 다른 양상으로 뉴노말이 형성 될 거 같습니다.



댓글 9 / 1 페이지

비핏님의 댓글

작성자 비핏 (211.♡.219.221)
작성일 07.16 09:42
공급무새들은 다 어디 갔을까요? -..-

박스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박스엔 (210.♡.46.70)
작성일 07.16 09:44
@비핏님에게 답글 서울에 국한된 이야기다 뭐 이런 식으로 빠져나가지 않을까요? ㅎㅎㅎ

Vforvendett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Vforvendetta (220.♡.72.1)
작성일 07.16 09:45
수요 공급을 떠나서 인구 2-3만명 군청소재지에 15층짜리 아파트는 정말 뜬금없습니다
지자체에서 전경해치는 고층아파트는 조례로 마구잡이건설 막으려는 조치도 필요합니다 이제는 더 지을 건설사도 없지만 말입니다

MementoMor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mentoMori (58.♡.60.155)
작성일 07.16 09:51
세상의 많은 제품들이 시간이 지나면 감가상각이 되는게 보통인데 이 넘의 아파트는 오히려 올라...
문제는 거기에서 발생한다 생각합니다.

튤립, 비트코인, 폰지사기 등과 아파트가 다르면 또 얼마나 다른가 생각을 해봅니다.
그냥 가치저장 수단으로써의 아파트가 아닌가 싶은...

SuperVillai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uperVillain (172.♡.94.8)
작성일 07.16 09:56
@MementoMori님에게 답글 집이 빈티지 와인도 아니고 짓고 30년 지나면 못 살겠다고 난리인게 정상이죠...
근데... 가격이 계속 오른다구요???

Engineer님의 댓글

작성자 Engineer (211.♡.207.215)
작성일 07.16 09:54
따지고 싶으면 건설 업체 찾아가서 같은 가격으로 헐인을 해달라고하지 왜 멀쩡하게 돈 주고 산 사람 입주를 못하게 막죠? ㅎㄱ 인증인가?

nkocuw9sk님의 댓글

작성자 nkocuw9sk (211.♡.72.167)
작성일 07.16 10:08
기존 입주자도 입주자인데,
공급이 차고 넘치니까 주변 신규 아파트들도 전체적으로 가격이 계속 다운되는 중입니다.
금리는 오르지, 집값은 떨어지지,
굳이 헌집을 구매할 메리트가 전혀 없는거죠.

왜이러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왜이러냐 (219.♡.156.56)
작성일 07.16 10:34
미분양 엄청난 곳에 살고 있습니다.
경북 1위인 곳인데 .. 신축 아파트가 가격이 꽤나 괜찮더군여 ~
가성비 좋다고 생각하고 나중에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그 와중에 석유가 어쩌니 저쩌니 그러면서 가격을 올리네요
웃프네요 .. 인연이 아닌가 봅니다.

ludacris님의 댓글

작성자 ludacris (223.♡.79.160)
작성일 07.16 10:44
빨리 서울 기관 본사 대학교 강제로라도 내려야 합니다....물론 안하겠지요? 수도권만 몰리다 다 죽어나가는거죠, 뭐...늦었어요.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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