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위험성, 왜 이리 나몰라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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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네언덕 61.♡.1.215
작성일 2024.07.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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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학생 둘이 타고 가던 전동킥보드에

60대 여성이 치여서 숨졌습니다.

그것도 공원에서요.

아마 다치는 사고나, 사고날 뻔 하는 상황은

수도 없이 일어나겠죠.


제가 사는 도시에서도 위험천만한 킥보드 주행을

매일 여기저기서 봅니다.

이 동네는 공원을 주요 거점간 통로 형태로

조성해놔서

전철역, 버스역 등 주요 지점 간의 

연결동선이 이 공원길로 됩니다.

이 사이 사이에 둥근 놀이터 겸 공원들도 많고요.

나무 우거진 이 공원길은 참 소중한 자산인데요,


몇 년 전부터

출퇴근 시간, 등하교 시간에

많은 젊은이들과 중고등학생들이

공원길은 물론 놀이터 공원 자체도 

시속 25키로미터로 쌩쌩 통과해서 달립니다.

초등학생들 와글와글한 등교길과도 겹치는데

그냥 막무가내로 요리조리 막 달립니다.


신호등에서 아이들 안전등하교 봉사활동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아유~학생, 좀 내려서 끌고가요,

속도 줄이세요, 하셔도 

귀에 이어폰 꽂고 들은 척도 안하죠.


노인, 어린이 충돌사고 위험에 비하면 여기저기

인도에 널부러진 킥보드 문제는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보일 지경입니다..


지난 3년 간 여기저기 민원도 몇 번 넣어봤는데

문제점은 동의한다, 단속 노력을 강구하겠다,

그러나 현실적 여건상 좀 어렵다.

이런 두루뭉술한 답변만 계속하네요.


심지어 근처 중고등학교에도 민원을 넣어봤지만

자기들이 뭐 할 수 있는게 없다네요.


어느 날은 공원 걷는데 옆으로 쌩 지나가길래

화가 나서 "보쇼! 미친 거 아니요?" 했더니

쓱 돌아보고는 그냥 뭐라뭐라 하면서 사라집니다.


최소한 최고 속도라도 10키로 쯤 줄이던지,

아니면 전방 부채꼴 5미터 안에 장애물이 있으면 속도

확 줄어드는 센서라도 달게끔 강제하던지.


2년 째 꼬박꼬박 경찰, 시청, 신문고 등에 민원 넣는데

아무런 개선이 없네요.


계도하려고 마음 먹으면 단 1달 만에도 될텐데

왜 이렇게 큰 위험을 방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공원에 이어폰 낀 맹견들을 풀어놓는 것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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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1 페이지

프랑지파니님의 댓글

작성자 프랑지파니 (175.♡.150.159)
작성일 07.18 13:08
저희 동네도 어제인가 학생들 타고 등교하다가 사고났다고 와이프가 저거 없애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습니다.

블링블링종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링블링종현 (118.♡.15.163)
작성일 07.18 13:08
보이스피싱처럼 검새 판새 1촌 직계가 죽어야 단속 처벌 할 겁니다

DUNHILL님의 댓글

작성자 DUNHILL (118.♡.10.82)
작성일 07.18 13:08
없애버려야 합니다.

효도르는효도를님의 댓글

작성자 효도르는효도를 (112.♡.82.50)
작성일 07.18 13:09
수년전부터 위험성에 대해 나오는 얘기지만

달라지는게 없네요

국k-1들 진짜 모하는 농팽이들인지 모르겠습니다.

니파님의 댓글

작성자 니파 (116.♡.6.107)
작성일 07.18 13:09
훨씬 더 위험한 자동차도 단속 제대로 못하는게 현실이니까요.

화성밧데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화성밧데리 (106.♡.194.57)
작성일 07.18 14:25
@니파님에게 답글 인도를 주행하는 오토바이도 그렇군요.

마루날님의 댓글

작성자 마루날 (106.♡.225.66)
작성일 07.18 13:11
제한 속도를 낮추는 것은 당장 적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위험해요.

봄이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봄이아빠 (118.♡.156.251)
작성일 07.18 13:13
없애야합니다.. 관리감독도 못하고 방치하는데 그냥 놔두는 정부도 웃깁니다

Riderman님의 댓글

작성자 Riderman (211.♡.146.29)
작성일 07.18 13:15
판사가 치어봐야죠.

JORDAN님의 댓글

작성자 JORDAN (211.♡.172.116)
작성일 07.18 13:15
속도 제한이며 뭐며 이용에 무슨 조건을 달 필요도 없습니다. 공유전동킥보드는 그냥 없애야 합니다.

kissing님의 댓글

작성자 kissing (58.♡.112.75)
작성일 07.18 13:22
이렇게 죽어가도 무대책인거 보면 저 사업이 돈 되는 꿀 사업인가 봅니다.

튜비님의 댓글

작성자 튜비 (106.♡.197.243)
작성일 07.18 13:29
일단 업체가 제일 양아치인거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탑승자가 자기가 “축지법 쓰는 보행자” 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광고하구요
그래서 도로의 안전 방해물은 하차하면 슉 사라지는 물건이고 보행자 사이로 보행자가 지나갔는데 무슨 문제냐는 사고방식이죠

얼마나 로비를 잘 하는지 규제 이야기도 안 나옵니다

메티리얼님의 댓글

작성자 메티리얼 (183.♡.48.129)
작성일 07.18 14:31
자동차 이외 이동수단은 왠지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느낌입니다.
오토바이도 그렇고 자전거도 그렇고 법은 있으나 단속은 안하는

구르는수박님의 댓글

작성자 구르는수박 (125.♡.23.70)
작성일 07.18 14:41
정말 너무 위험천만해요.
2명이 타는 것도 부지기수고, 헬멧쓴 사람은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인도 한중간에 누워있는 킥보드도 항상 보이고요.
업체를 크게 처벌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싸라비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싸라비아 (210.♡.41.89)
작성일 07.18 15:00
관련 사업들을 어둠의 형님들이 많이 하고 있어서. 관련 규제를 만들기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느린표범님의 댓글

작성자 느린표범 (58.♡.31.194)
작성일 07.18 15:26
표준 체형을 정하고, 그 탑승자가 탑승했을 때 높이가 얼마 이상 (자전거 이상) 되는 것은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Dendrobium님의 댓글

작성자 Dendrobium (175.♡.192.189)
작성일 07.18 18:50
얼마전에 독일에 다녀왔는데, 킥보드가 잘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제대로 되어 있기 때문이구요. 자전거도로가 제대로 확보되어 있고, 사람도 자전거도로에서 걷지 않고 자전거도 인도를 침범하지 않습니다. 공원에는 당연히 킥보드가 다니지 않구요.
이 정도로 할 수 없으면 운행을 금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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