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동양에서 어중간하게 돈 있는 사람이 걸리던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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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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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병입니다.
이유는 바로 백미 때문입니다.
어중간하게 돈 있는 사람들은 백미밥을 원없이 먹을 순 있지만 반찬은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처럼 김치나 장아찌 같은 것들을 먹어 비타민 B1 결핍증인 각기병에 자주 걸렸습니다.
차라리 돈이 없으면 현미나 잡곡밥을 먹다보니 비타민 B1 결핍이 드물고, 돈 많으면 고기나 야채 과일을 풍부하기 먹어 영양이 충준했죠.
그러다보니 17~19세기 한국과 일본에선 이상하게 수도이자 대도시던 한양과 에도에서 각기병이 자주 나타났죠.
그럼 지금은 왜 각기병이 드무냐… 당장 가장 흔하고 저렴한 라면만 해도 비타민을 필수로 넣게 규제할 정도라 일부러 걸리려 노력해야 걸릴 정도거든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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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PINECASTLE님에게 답글
중하급 무사는 각기병, 고위층 무사는 비만이나 당뇨가 유행했다고 하더군요.
뭐랄까.. 차라리 농민들이나 상인들이 영양균형은 더 나았다고 하니 뭔가 아이러니 하더군요.
뭐랄까.. 차라리 농민들이나 상인들이 영양균형은 더 나았다고 하니 뭔가 아이러니 하더군요.
PINECASTLE님의 댓글의 댓글
@코미님에게 답글
위에서 언급한 영화에서도 붉은 수염 의사가 다이묘에게 처방전 하나 떼주고 돈 많이 받아가죠.
하지만 그렇게 해도 다이묘는 잡곡 먹기 싫어서 또 오게 될 거라는 걸 아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어차피 전근대에, 특히 일본에서 단백질류를 많이 섭취하기 힘든 상황에서 그나마 덜 정제되고 다양한 영양성분이 있는 걸 먹는 쪽이 생존에 유리한데... 말씀하신대로 그 쪽이 하위층이었죠.(문제는 영양 불균형보다 영양소의 절대량 자체가 적다는 거...)
하지만 그렇게 해도 다이묘는 잡곡 먹기 싫어서 또 오게 될 거라는 걸 아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어차피 전근대에, 특히 일본에서 단백질류를 많이 섭취하기 힘든 상황에서 그나마 덜 정제되고 다양한 영양성분이 있는 걸 먹는 쪽이 생존에 유리한데... 말씀하신대로 그 쪽이 하위층이었죠.(문제는 영양 불균형보다 영양소의 절대량 자체가 적다는 거...)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고도리님에게 답글
맞긴 해요. 그런데 요즘엔 저 풀떼기와 잡곡밥이 더 비싸네요..
PINECASTLE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