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당시 한반도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인 유일한 한국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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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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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진 (1918~2013)
1918년 연해주에서 태어난 고려인 2세 출신입니다.
고려인 강제이주로 인해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했고 거기서 사범대학 재학중, 독립운동가 김경천 장군을 직접만나 '언젠가 일본과 싸울 기회가 있을거니, 반드시 일본군 상대로 이겨야한다'고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는 졸업 후 교사로 일하던 중 2차대전이 발발, 소련군에 입대합니다.
1945년 8월 소련이 만주에 공세를 펼칠 때 그는 8월 13일 한반도 북부 청진 상륙전투에 참전하여 일본군과 직접적으로 교전, 승리합니다.
그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2차대전에 정규군으로 참전해서 한반도 내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인 유일한 한인이라고 합니다.
해방 이후에는 북한 현지인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을 찾던 소련군정에 발탁되어 여러 직책을 역임하였으며 북한정권 수립에 참여, 북한 초기 정치 파벌 공부하다 보면 나오는 이른바 '소련파'의 일원으로 분류됩니다.
북한 정부 수립 이후에도 북한에남아 문화부상(차관급)까지 올랐으나, 1950년대 후반 김일성의 소련파 숙청으로 인해 북한에서 추방되어 소련으로 돌아갑니다.
한-소 수교 이후에는 한국도 여러차례 방문했고 대한민국 정부 기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습니다. 고려인 사회에선 상징적인 인물 중 한명이기도 했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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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혁신당님의 댓글
홍범도 장군을 육사에서 내쫓으려던 놈들은 저 때 패주한 일본군의 후신이라고밖에 볼 수 없겠네요.
미피키티님의 댓글
토착 왜구들을 대한민국 땅에서 몰아 낼때까지 살아 계셨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3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힙업님의 댓글
멋집니다.
(구)소련군의 인터뷰 중, 한반도 해방을 위해서 목숨을 버린 유일한 군대는 소련군이다.... 라는 말을 본 적이 있었는데, 한반도의 유일 합법정부 대한민국과는 또다시 적으로 지내야 했던 아이러니죠.
(구)소련군의 인터뷰 중, 한반도 해방을 위해서 목숨을 버린 유일한 군대는 소련군이다.... 라는 말을 본 적이 있었는데, 한반도의 유일 합법정부 대한민국과는 또다시 적으로 지내야 했던 아이러니죠.
구루모앙님의 댓글
이런 분들이 있어 독립투사들이 대접 받아야 하는데 현실은 왜구 똥구녕 핥던 놈들이 권력을 잡아서 개염병질을 하고 있으니 정상적일 수 가 있나?
이렇게 숨어 있는 비사들이 많이 등장해서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숨어 있는 비사들이 많이 등장해서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하늘기억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고국(?)이 있어서 숙청에서도 목숨을 건지셨네요.
덕분에 잘사는 남한도 다녀오시고.
사람일 참 알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