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전통 축제가 거의 다 죽어버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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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4.35
작성일 2024.07.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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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부산에서 재현한 조선통신사 축제)


고대 중국의 후한서 등의 기록에서부터 구한말에서 일제시대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기행문, 심지어 동국여지승람과 택리지 등 한국 내부의 지리지 등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모여 노는 걸 좋아한다, 시도때도 없이 술을 마시고 모여서 춤을 춘다,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노는 사람이 많다, 한국 제사는 사실상 마을  축제와 같다 같은 내용 천지입니다. 일부 기록은 일제가 조선은 너무 노는 걸 좋아해서 미개하다 이런 식으로 왜곡도 있지만, 그건 끼워맞추기로 당시 한국인들은 새벽에 께어나 할 일을 다 하고 노는 걸 왜곡한 거였죠.

그 외에도 탈춤과 유랑극단, 광대 등이 많았다는 점 역시 그들이 축제 등에 불려간 일이 많아서기도 합니다. 이런 축제 말고도 제사와 여러 의식들도 축제나 잔치와 비슷한 모습을 띕니다.

그래서 마을 역사가 오래된 경우 그 마을 전통의 축제가 있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래서 저게 보존되었으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보여주는 즐김의 장이자 외국 관광객들도 찾아올 정도로 큰 축제가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왜 그런 게 없어졌나고요? 

먼저 일본이 저런 걸 미개함, 게으름, 나태함으로 몰아세우며 없애려 했고, 그나마 남은 작은 축제들은 박정희가 없애버렸죠.

이런 축제나 잔치는 경제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보았고, 저런 축제가 단번에 민주화 운동이나 반정부 시위로 돌변하는 걸 많이 봐서 특히 없애려고 했고요.

그래서 박정희는 일 하면서 근로의욕을 고취할 수 있는 작은 마을잔치나, 풍어제나 기우제 등의 제사,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관제 행사만 남겨버렸죠.

전통 축제가 씨가 말라버린 건 일본과 박정희의 작품인 겁니다.

댓글 15 / 1 페이지

PINECASTLE님의 댓글

작성자 PINECASTLE (39.♡.79.180)
작성일 07.26 17:44
자꾸 옆나라 이야기를 하는 게 좋지는 않을 수 있겠습니다만, 일본도 새로운 축제를 많이 만들어내는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성공적인 케이스가 성(城) 페스티벌인데... 원래는 연구자들에게서나 중요한 존재였던 것들이 지자체와 지역민들까지 모두 끌어들일 수 있는 거대한 문화행사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성곽과 관련된 국가공인자격증도 부여되죠.(이건 축제가 아니라 시험을 쳐야 되지만, 관련된 것이라...)

일제와 박정희 등의 여러 악조건 들이 있긴 해도 지금부터라도 다양한 층위가 함께 즐기고 다룰 수 있는 문화행사를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작성자 부산혁신당 (172.♡.95.9)
작성일 07.26 17:44
박정희는 사람 많이 모이는게 두려워 축제를 없애고, 전두환은 사람 많이 모아 지들끼리 싸우라고 프로스포츠를 출범하고, 하여간 독재자들이 국민 대하는 꼬라지는 언제 봐도 기가 막히네요.

갈매동아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갈매동아재 (218.♡.151.223)
작성일 07.26 17:47
@부산혁신당님에게 답글 대표적인 독재자 2놈이 사람 많이 모이는게 두려워서 없앴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민초맛치약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민초맛치약 (39.♡.28.114)
작성일 07.26 17:49
@부산혁신당님에게 답글 그래서 역사를 알면 알수록 다까끼 29만원을 향한 혐오감, 그런 놈들 만세 외치고 국힘에 표주는 2찍이들에 대한 혐오감이 더더욱 커져갑니다

민초맛치약님의 댓글

작성자 민초맛치약 (39.♡.28.114)
작성일 07.26 17:48
그리고 일본과 다까끼 마사오를 비롯한 부일매국노들이 심어놓은 "우리 안의 혐한 의식"도 큰 몫을 했다고 봅니다.

세상 둘러봐도 우리나라만큼 자국의 역사와 전통을 천시하고 없애야 할 적폐로만 인식하고, 향유하는 사람들을 괴짜 취급하는 나라도 없어요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172.♡.94.40)
작성일 07.26 17:48


그래서 우리의 소중한 축제일인 탕탕절을 잘 보존해나가야 합니다.

탕탕 후루루루

민초맛치약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민초맛치약 (39.♡.28.114)
작성일 07.26 17:50
@츄하이하이볼님에게 답글 이 땅의 무고한 이들을 괴롭힌 왜구들에게 장거리 화약무기를 활용하여 정의의 심판을 내린 민족대명절!

kiss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issing (58.♡.112.75)
작성일 07.26 18:02
@츄하이하이볼님에게 답글 독재를 끝낸 날이니 국경일로 만들고 전국에서 축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에 널리 알리면 더욱더 좋구요.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07.26 18:27
@츄하이하이볼님에게 답글 발터 PPK에 밀렸지만 역시 킹슬레이어는 S&W M36 치프스페셜이지 말입니다.

aconit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conite (118.♡.15.140)
작성일 07.26 18:29
@츄하이하이볼님에게 답글 추천을 안 할 수가 없네요~

리메님의 댓글

작성자 리메 (221.♡.253.213)
작성일 07.26 18:03
일본제국군인 다카키상이 없앤거니 일본제국이 없앤거네요.
저 포즈도 딱 "해로운 새다"에 어울리는군요 ㅋ

한달만님의 댓글

작성자 한달만 (118.♡.65.170)
작성일 07.26 18:46


이런 차전놀이 하는 학교는 없겠죠?
그리고 지자체도 없는거 같아요..

라움큐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라움큐빅 (218.♡.164.150)
작성일 07.26 18:57
@한달만님에게 답글 차전놀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된, 경상북도 안동시 일대에서 행하던 민속 놀이로,  지금도 안동 지역
각종 행사에서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보존회도 존재합니다.

과거에는, 안동고등학교 학생들이 수 십년에 걸쳐 주로 이 행사에 참여 하여 진행해 왔었고, 아마 지금도 계속
그렇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안동 지역에서만 하던 민속 놀이였으나, 그 이후부터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서, 전국의 각급
학교에서 한동안 진행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www.chajeonnori.or.kr/

그까이꺼대충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까이꺼대충 (172.♡.94.41)
작성일 07.26 20:23
다카기 마사오  심한 욕 심한 욕

우정인건가님의 댓글

작성자 우정인건가 (115.♡.63.222)
작성일 07.26 23:15
한반도에는 축제 문화 자체가 없죠.
2002년에 축제 비스무리한 현상 딱 한번 있었을 뿐이고...
예전에는 잔치가 많았고, 요즈음에는 행사가 많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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