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하마스 지도자가 폭사한 '테헤란 현장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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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파르나즈 파시히(Farnaz Fassihi) 기자.
이란출신으로 수십년간 중동문제를 담당했던 기자이죠.
따끈한 그녀의 단신기사를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1. 신임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중이던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어제 테헤란의 숙소에서 폭사했다.
2. 이스라엘은 하니예의 폭사에 대한 책임을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으며
이란측도 암살 당시 정황에 대해 제대로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3. 현재 이란 혁명수비대의 텔레그램 채널에는
'피폭된 영빈관'이라는 사진이 올라와있는데
4. 익명을 요구한 이란 관리는 해당사진이 테헤란에 체류중이던
하니예가 암살된 건물이라는 사실을 확인 해줬다.
5. 그가 묵고 있던 건물은 테헤란 교외 북부에 위치한 자파라니예 지역이며
이란이 공식행사를 주최하는 장소인 사다바드 궁전(Saadabad Palace)이 이웃에 있다.
6. 사진에서는 6층 건물의 손상된 객실을 가리기위해 녹색 차양막을 쳐놨고
1층 지붕에 폭발 당시 파손된 잔해조각들이 보인다.
6일 전인 25일 위성 사진에는 없는 모습.
촌평)
파시히 기자 말에 따르면...
이번 암살 사태로 인해 이란 관리들의 충격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테헤란 교외 자파라니예가 외교공관과 역사적인 건물이 많은 지역이라고 하는군요.
쉽게 비유를 하자면 서울 한남동 공관촌에 체류중이던 요인을 콕 찝어내서 폭살한 것이죠.
표적이 머물러 있는 방만 골라서 타격한 걸 보세요.
내부정보나 24시간 추적감시가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스라엘이 틈만 나면 이란 핵과학자들은 국내에서 암살해왔지만
수도 테헤란 한복판에서조차 어느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걸 보여준 것이죠.
테헤란과 텔아비브의 거리가 1,500km가 넘죠.
아마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에 미사일이나 드론 같은 비행체를 쓴 모양입니다만
도대체 어떻게 암살을 감행했을까요? 저도 궁금합니다.
blowtorch님의 댓글의 댓글
이스라엘 접경지역에 사는 팔레스타인 인구만 해도 500만이 넘고
해외로 나간 이들까지 합하면 1천만이 넘어간다고 하더군요.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이라는 존재를 지울래야 지울 수가 없어요.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는 판을 바꿔 '공존'을 생각해야만 하는데요.
상대방의 실체조차 인정하기 싫은 거죠.
'차라리 항구적인 전쟁 상태가 더 낫다'는 겁니다.
비극입니다.
kmaster님의 댓글의 댓글
그나마 강경에서 온건으로 변신하고 공존 정책을 시행하려던 라빈 총리도 하레디 유대 근본주의 청년에게 암살당했고
팔레스타인도 온건파인 파타 보다 강경파인 하마스가 더 인기가 많죠
거기다 공존 이야기 나오면 팔레스타인이고 이스라엘이고 그 말 한 지도자는 목숨 걸어야 합니다
양측 다 쌓아온 증오가 한계선을 넘었어요 결국 누구하나가 멸절에 가까운 상황이 되야 끝나는 게임입니다
저동네는 답이 없어요 엮이지 않고 우리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게 최선입니다
youngs님의 댓글의 댓글
일렁이는그림자님의 댓글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kmaster님의 댓글
blowtorch님의 댓글의 댓글
'드론이다.'
'드론에서 쏜 미사일이다.'
'인근 건물에서 쏜 추진체다.'
여러가지 설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힙업님의 댓글
당시 이란 경제력은 한국보다 좀 나은 정도이고, 기억 남는 건, 밝은 햇빛, 눈부신 흰색 벽의 집들, 조숙하고 아름다운 여성들, 백화점/시장의 풍부한 과일들, 맛있는 빵(난) 등입니다.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데, 절대적 폭력을 가진 이 세계의 헤게모니는 그걸 용납하지 않는 측에 있을 때... 눈 앞이 캄캄해지는 절망과 무기력, 또는 지극한 폭력의 발산, 이 이외 무엇이 가능할까 싶습니다.
선/악을 구분하지 않더라도 한반도 남쪽이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는 것이 개개인에게는 행운이었나 싶기도 하고요.
BARCAS님의 댓글
저런 도발을 못본채 넘길정도로 등신은 아니지싶은데..
이스라엘민족이 가장 똑똑하다던게 허명인듯 합니다.
pOOq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