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장비빨이라 흥미가 떨어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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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오프더레코드 110.♡.10.61
작성일 2024.08.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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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를 배우고 싶어서 문화센터를 찾아갔어요

탁구채와 공을 준비해오라길래 

인터넷에서 할인해서 3만원대 하는 물건을 구입했죠

만원대도 있었지만 너무 싼 건 안 좋을 것 같고

쌩초보니까 그것보다는 조금 등급 높은 걸로 일단 사고

폼 좀 배우고 좀 쓰다 괜찮은 걸로 바꾸려구요. 


그래서 그걸 들고 센터에 갔는데

강사님이 새로 온 사람들 불러서 러버를 만져보고는

최소 십수만원짜리 라켓을 사야

제대로 탁구를 치는 거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거기서 일단 기분이 좀 상했고

(아니 왜 처음 온 애들 기를 죽이고!)

집에 와서 탁구 라켓 영상들을 더 찾아보니

러버에 따라 너무 많이 공 움직임이 달라지더군요

그걸 보니 저 정도로 장비빨이 중요한 탁구는

내가 생각하고 원하는 멋진 운동이 아니다

싶어서 강습을 취소했습니다


그렇지만 신유빈 선수 멋진 모습을 보니

또 탁구를 배우고 싶고 그렇네요

 

댓글 28 / 1 페이지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116.♡.66.77)
작성일 08.01 14:25
어느 분야나 장비빨을 넘어선 장비 ㅈㄹ이 보편화 된 것 같아요.
동네 산 산책 올라갔더니,
청바지에 티입고 다니는 사람은 저밖에 안 보이더라는 ㄷㄷㄷ
뭐, 평상복으로 등산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이고 나름 이유가 있다고 이해하려 하지만,
기형적인건 사실이죠.
제가 운동쪽 취미가 없는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ㅋㅋ

오프더레코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프더레코드 (110.♡.10.61)
작성일 08.01 14:33
@Java님에게 답글 동네가 한강에서 멀지 않아서 자전거 많이 보는데 자전거 쪽도 고급장비 가격은 어마어마하더군요

블링블링종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링블링종현 (121.♡.105.70)
작성일 08.01 14:26
역시 크로스핏이 가장 공정합니다- 장비가 뭐든 어차피 그냥 다 죽어요 (!?)

오프더레코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프더레코드 (110.♡.10.61)
작성일 08.01 14:29
@블링블링종현님에게 답글 피지컬100에서도 다 죽는 가운데서 크로스핏이 확실히 늦게 죽긴 하더라고요  ^^

까망꼬망1님의 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61.♡.86.109)
작성일 08.01 14:30
수영장 오세요...여긴 장비빨 내세울께 거의 없는터라 ㅋㅋㅋ

블링블링종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링블링종현 (121.♡.105.70)
작성일 08.01 14:33
@까망꼬망1님에게 답글 안 그래도 저 최근에 수영을 다시 배우고 싶어서 좀 찾아봤는데, 아니 수영복 가격이 원래 이렇게 비쌌나요 ㄷㄷㄷ 그리고 수영장 끊는 것도 일이더라구요- 새벽부터 가서 등록한다고 하기도 하고.....

까망꼬망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61.♡.86.109)
작성일 08.01 14:39
@블링블링종현님에게 답글 요즘 사람 많이 몰려서 추첨식으로 바뀐 곳이 많더라구요...한번 알아보세요..
여담인데 2년전 수영배우기 시작하면서 여기 사람 많다고 해서 새벽 2시 30분에 수영장 가면서
이정도면 순위권이겠지...하고 갔는데 왠걸 제 앞으로 100명 넘게 줄서있는거 보고 경악한 기억있습니다 ㅋㅋㅋ
순위권은 물어보니 전날 텐트치고 줄서셨더라구요

오프더레코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프더레코드 (110.♡.10.61)
작성일 08.01 14:37
@까망꼬망1님에게 답글 물 무서워서 앞으로도 수영을 못 배울 것 같아서 아쉬워요.
근데 수영장 고인물들 사이에서는 수영모랑 수영복 수집병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까망꼬망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61.♡.86.109)
작성일 08.01 14:41
@오프더레코드님에게 답글 저도 어릴적 해운대 놀러가서 이안류에 부표있는데까지 떠밀려갔다가 물에 빠졌는데 다행히
구조되서 살았던 경험 있어서 40년 넘게 바닷가 안갔더랬죠..
그런데 막상 수영 배워보니 금방 배워지더라구요. 수영장 내에 가드도 있고 강사도 있으니
누가 건져주겠지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이야기하신대로 수모랑 수영복 가게 차릴 기세로 모으시는 분들도 있긴하죠 ㅎㅎ

MementoMor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mentoMori (58.♡.60.155)
작성일 08.01 15:18
@오프더레코드님에게 답글 수영 중급 이상되는 아주머니들이 주로 걸리곤 하죠.
처음의 남색, 검정색 위주에서 점점 더 파이고 화려한 색상으로....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

작성자 페퍼로니피자 (27.♡.242.71)
작성일 08.01 14:40
수영이 공정하죠 ㅋㅋㅋ 부상 위험도 없고..

까망꼬망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61.♡.86.109)
작성일 08.01 14:42
@페퍼로니피자님에게 답글 수영 2년차인데 1년 배우고 잘한다하니 괜히 깝죽대면서 접영 하다 어깨 다쳐서 1년간 고생했습니다..ㅠ.ㅜ...
1년간 접영 쉬면서 평영 팠다가 현재 무릎 안좋구요...욕심 안부리면 괜찮은데 나이 먹고 운동하면
욕심내면 저처럼 다치더라구요...

지혜아범님의 댓글

작성자 지혜아범 (118.♡.91.8)
작성일 08.01 14:42
장비빨은 본인 실력이 정말 좋아졌을때 해야 그 맛을 알죠
저도 아이스하키 예전에 할때 처음 시작은 그 무거운 우드스틱으로 시작해서 샤프트 쓰고 10년 넘어서 그때부터 원피스 쓰기 시작했네요.  그렇게 해도 샤프트 쓰다 원피스 쓸때 처음에 손에 안맞아 고생 했습니다
근데 강습코치가 처음부터 장비빨 운운하면 그건 뭐 장사꾼이겠죠?

오프더레코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프더레코드 (110.♡.10.61)
작성일 08.01 14:49
@지혜아범님에게 답글 강사가 직접 물건을 파는 것도 아니었기도 하고 나쁜 뜻으로 한 말은 아니었다고 생각은 들면서도 좀 어이가 없긴 하더라구요
아이스하키라니 멋지네요. 아이스하키 선수들 사이에 주먹다짐할 때에도 룰이 있다는 걸 얼마전에 본 것 같아요

지혜아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지혜아범 (175.♡.94.20)
작성일 08.01 15:55
@오프더레코드님에게 답글 강사님은 그래도 항상 중립을 지켜서 아무 말 안하는게 가장 좋죠
단 회원님의 실력에 따른 맞는 장비를 추천은 해줄수 있는 것이죠
주먹질은 동호회에서는 최악의 경우에만 생깁니다
진짜 프로에서는 주먹질 하는 경우가 각 팀에 에이스가 존재하고 그 에이스를 경호(?)하는 인포서가 있습니다
타팀에서 우리팀 에이스에게 심한 체킹이나 반칙을 하면 체킹 한 놈에 대해서 바로 싸움으로 연결이 되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골리(골키퍼)를 건들면 그건 정말 팀 싸움으로 번지기도 하죠
그리고 싸움이 끝날 때 까지 심판은 절대 말리지 않습니다 말리다 잘못하면 더 큰 부상으로 연결이 되어서
대신 한사람이 빙판에 쓰러지면 그때 가서 말립니다

잡채왕님의 댓글

작성자 잡채왕 (211.♡.132.166)
작성일 08.01 14:43
괜찮은 제품도 중고로 사시면 저렴해요
초반에 중고로 쓰다가 욕심생기는 시점이 와요 그때 25만원정도 쓰심 적당하실거에요

오프더레코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프더레코드 (110.♡.10.61)
작성일 08.01 14:53
@잡채왕님에게 답글 같이 할 사람부터 찾아야겠네요

잡채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잡채왕 (211.♡.132.166)
작성일 08.01 14:57
@오프더레코드님에게 답글 레슨받으시면 코치님이 비슷한 레벨의 회원 소개시켜 주실거에요

bassman님의 댓글

작성자 bassman (119.♡.220.182)
작성일 08.01 14:50
탁구가 그나마 라켓 스포츠 중 가장 싼 운동이죠

오프더레코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프더레코드 (110.♡.10.61)
작성일 08.01 14:56
@bassman님에게 답글 다이소 탁구채보다 열 배나 비싼 걸 샀는데도 입문용도 안 돼서 좀 빈정이 상했었...

송금왕뱅킹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송금왕뱅킹 (61.♡.99.142)
작성일 08.01 14:52
두명 아니면 등록 안된다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ㅠㅠ

오프더레코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프더레코드 (110.♡.10.61)
작성일 08.01 14:53
@송금왕뱅킹님에게 답글 그렇죠... ㅜ.ㅡ

DAVICHI님의 댓글

작성자 DAVICHI (1.♡.82.118)
작성일 08.01 15:27
관악산 , 고등학생 실내화신고 올라가더군요.ㅎㅎ.

라움큐빅님의 댓글

작성자 라움큐빅 (218.♡.164.150)
작성일 08.01 16:39
운동은 역시, 고대 올림픽 방식이 가장 공정합니다.
장비빨 이런 말 절대 안 나오는... 요즘 그렇게 하면, 방송이 안 되겠군요.

홍천브람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홍천브람스 (118.♡.12.159)
작성일 08.01 16:48
탁구채 고무를 반발탄성 높게 만드는건, 비용이 더 드는것도 아니고 고무 컴파운드에 대한 기본 지식만 있어도 쉽게 만들 수 있는데, 가격차가 저리난다는게 신기하네요.

bass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assman (119.♡.220.182)
작성일 08.05 17:43
@홍천브람스님에게 답글 그렇게 단순한게 아닙니다. 반발력이 좋으면서 스핀과 컨트롤이 모두 좋아야 하죠. 러버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수많은 조합으로 테스트를 합니다.

홍천브람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홍천브람스 (59.♡.59.150)
작성일 08.05 17:50
@bassman님에게 답글 아, 제가 현직 고무 배합사다 보니 말을 좀 쉽게 했네요 ㅎㅎ

쌍둥이파파님의 댓글

작성자 쌍둥이파파 (202.♡.197.116)
작성일 08.01 20:39
배드민턴 좋아하는(잘하는X) 사람으로, 셔틀콕 가격이 부담되서 돈 덜들것 같은  탁구쪽으로 바꿀까 생각했었는데,
라켓이 그리 비싸다고 하니 걍 민턴 계속 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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