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례식장에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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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바다사이 222.♡.1.19
작성일 2024.08.02 16:36
8,11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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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이 후불제 상조 업체를 운영하다보니, 장례식장에 조문을 하고 나면 꼭 주변의 빈소를 둘러봅니다.

어느 상조 회사에서 왔는지도 한번 보고, 

대략 상조 상품의 금액이 얼마인지를 예측해보기도 합니다.

얼마전, 지인 부모님의 빈소에 조문을 하러 갔다가 조문을 하고 습관 처럼 주변의 빈소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고인이 되신 분들이 나이가 젊었습니다.

이번 장례를 진행하는 의전 총괄에게 슬쩍 이야기 하니, 총괄께서 말씀을 주십니다.

"옆에 빈소는 아내가 암으로 투병하다가 사망하셨고, 건너편 빈소에는 남편분이 자살을 했다고 하네요"

모두 자녀들이 아직 어린 것 같은데,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얼마 전 전국 지부와 회의를 했었는데,  자살로 인한 사망이 요 근래에 들어서 급증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경제적인 상황과 무관치 않은 듯 합니다.

또한, 젊은분들이 암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점점 증가한다고 하니, 아마도 그 원인은 스트레스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에게 강조하여 말씀드립니다.


위, 대장 내시경은 2년에 한번은 꼭 받으세요.

가장 중요한 겁니다. 귀찮다고, 건강하다고 자부하시면 안됩니다.

저는 계속 2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으며, 위 내시경은 1년에 한번씩 받으라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서 내년에도 받을 예정입니다.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보험은 절대 해약하지 마세요.

간혹, 보험금 청구를 했는데 보험금을 주지 않는다고 해약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 경제적 부담으로 해약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물론 그 분들의 사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되도록이면 보험은 해약하지 마세요. 정작 필요할 때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면 의료비를 감당 할 수가 없습니다. 다소 부담이 된다 하더라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스를 관리 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입니다. 가뜩이나 정권이 바뀌고 나서 파생되는 기본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 사업등의 경제적 스트레스가 가중되면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버티어낼 수가 없습니다.

본인들의 스트레스를 관리 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아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술을 잘 안마시기 때문에 술에 대한 걱정은 덜 하지만, 담배를 끊지 못해서 참 걱정입니다. 조만간 끊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지금의 난세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개인의 건강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건강해야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본인을 위한 건강 관리이기도 하지만, 

가족을 위한 건강 관리이기도 하고, 

이 어지러운 세상을 바꾸기 위한 건강 관리이기도 합니다.

부디, 여러분들이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댓글 25 / 1 페이지

테드홍님의 댓글

작성자 테드홍 (58.♡.185.182)
작성일 08.02 16:41
건강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직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직장 (222.♡.1.19)
작성일 08.02 16:42
@테드홍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안녕스누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녕스누피 (121.♡.232.34)
작성일 08.02 16:43
추천게시판으로 가야할 글이네요

너구리남편님의 댓글

작성자 너구리남편 (118.♡.14.92)
작성일 08.02 16:44
건강이 무조건 최우선입니다.

조금 아파보니 알 것 같습니다.

건강이 안따라주면 뭘 해야 하는데 최선을 다하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건강만 하면 뭐든 못할까 싶은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피너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피너츠 (119.♡.209.47)
작성일 08.02 16:45
대장 내시경은 용정 미발견시 5년에 1회받으면 됩니다.

DUNHILL님의 댓글

작성자 DUNHILL (118.♡.3.199)
작성일 08.02 16:46
다들 건강하십시오.

Fatherland님의 댓글

작성자 Fatherland (221.♡.197.197)
작성일 08.02 16:48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내시경 패스하려 했는데 해야겠네요 바다사이님도 늘 건강하셔요!

인장선님의 댓글

작성자 인장선 (112.♡.224.102)
작성일 08.02 16:49
얼마전에 보험 추가 했읍니다 ㅠ_ㅠ 대장내시경 미루고 있었는데 함 해봐야 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바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림 (125.♡.107.8)
작성일 08.02 16:55
글 잘읽었습니다
지난달부터 검진 해야지 하면서 미뤄왔네요
빠른시일내에 해야겠습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08.02 16:57
저도 한 10년 쯤 됐는데 건강검진하러 병원에 갔다가 복부초음파 권유를 하길래 하 또 돈 벌려고 그러나보다 싶었는데 그래도 한번 받아볼까? 싶어 복부 초음파를 받았거든요.
그런데 담낭에서 용종이 발견됐습니다.  그렇게 6개월 동안 추적하는데 더 커지고 하나 더 생기고;;;;
수술 받고 보니 악성은 아니었는데 그게 악성이었으면 지금 저는 살아있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계획에 없던 거라 저에게는 우연인데 그게 지금까지 살아? 있을 수 있게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이 드신 분들은 검사 같은 거 비싼 거 아니면 한번씩은 받아보세요.

발목에낭종님의 댓글

작성자 발목에낭종 (210.♡.187.5)
작성일 08.02 17:0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절벽님의 댓글

작성자 절벽 (223.♡.212.132)
작성일 08.02 17:2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비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비시 (210.♡.184.124)
작성일 08.02 17:27
잃어보니 건강이 잴 소중하단걸 알게되었네요.

골프이븐언제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골프이븐언제쯤 (218.♡.8.78)
작성일 08.02 18:30
왜 글을 읽으면서 어디서 읽었다는 생각이 자꾸 들까요. 다른 커뮤에서 읽은것 같은데..다른 커뮤니티에 글쓰신분하고 동일인 이시라면 상당한 시일이 흐른 상태에서 복붙하셨고, 동일인이 아니라면 출처를 붙여 주셨으면 합니다.

바다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다사이 (118.♡.74.204)
작성일 08.02 18:38
@골프이븐언제쯤님에게 답글 딴지에 올린 글을 보셨나 보군요, 동일인입니다

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106.♡.195.252)
작성일 08.02 19:58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gomgome님의 댓글

작성자 gomgome (172.♡.95.41)
작성일 08.02 20:23
우울하네요. 빈부격차가 커지는 거야 자본주의 사회에 어쩔수 없다쳐도
행복격차 역시 심해지는군요

타파님의 댓글

작성자 타파 (106.♡.1.141)
작성일 08.02 21:21
의견 감사합니다
회사덕분에 매년 건강검진이 무료인데, 감사하며 생횔해야 겠군요

빅버그님의 댓글

작성자 빅버그 (1.♡.14.21)
작성일 08.02 21:28
나이가 드니 몸이 슬슬 망가지는 것을 느낍니다. 운동을 해도 젊었을 때보다 회복력도 늦습니다. 그래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고장난 차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꼴이니..늙던 젊던 운동 게을리하지 마세요. 다모앙 크루들은 모두 노담!! 노알콜!! 합시다!!

라움큐빅님의 댓글

작성자 라움큐빅
작성일 08.02 21: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슈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슈가 (223.♡.200.198)
작성일 08.02 22:33
@라움큐빅님에게 답글 어떤 수술을 받았기에 5프로가 2,500만원인걸까요? 간암도 1차 절제술, 재발로 2차 고주파열치료, 또 재발로 3차 색전술 이렇게 3개를 해도 5프로만 내다보니 총 400만원 가량 나왔는데..  유방암은 또 다른 가보네요.

라움큐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라움큐빅
작성일 08.02 23:02
@슈가님에게 답글 [삭제된 댓글입니다]

미래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래파 (218.♡.145.17)
작성일 08.02 23:07
@라움큐빅님에게 답글 25억이 나왔다고요? 자가 부담이 5%라 2,500만원
좀 의아하네요. 미국 의료비도 그정도는 아닌데요.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요

라움큐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라움큐빅 (218.♡.164.150)
작성일 08.02 23:20
@미래파님에게 답글 가볍게 얘기한 글인데, 그걸 의심스러운 투로 말씀하시니, 진료비 영수증을 올려 볼까 생각하다가, 제가 너무 오버하는 것 같은 생각과, 그것도 스트레스라서 글을 모두 지웠습니다.

미래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래파 (218.♡.145.17)
작성일 08.04 18:00
@라움큐빅님에게 답글 글로 전달하다보니 불편하게 전달됐을 수 있겠네요. 사과드립니다.
'의심'의 의미가 아니라 저의 편협한 경험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금액이라서요.
미국의 천문학적 의료비가 몇십억 이야기는 그쪽 시스템이 달라서 들어본 적 있는데,
우리나라 시스템에서 25억이면 궁금하고 알아보고 싶네요. 저나 저의 주변에 닥칠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라움큐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라움큐빅 (218.♡.164.150)
작성일 08.04 18:08
@미래파님에게 답글 설명에 제 잘못도 있습니다.
수술에 성형 수술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말씀드렸는데, 유방암 수술은 거의 감면이나, 성형쪽은 꽤 많이 나와서
그 비용이 가장 컸습니다. 그렇다고 유방암 수술과 성형 수술은 분리해서 볼 수 없는 수술이었습니다.
절제로 인해 가슴이 무너져서, 보형물 삽입등의 재건술이 필수적인 수술이라서요.
다만, 전절제가 아닌 일부 절제로 수술 규모가 작을 때에는, 몇 백만원으로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병발
의 정도에 따라서 수술의 규모가 커질 수 있는 경우에는, 고비용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오해하시게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미래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래파 (218.♡.145.17)
작성일 08.04 19:44
@라움큐빅님에게 답글 치료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성형이 있으면서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경계를 넘어가서 그렇군요.
유방암 수술로 인한 성형은 미용 성형이라기보다 치료의 성격에 가깝다고 생각은 되지만, 그건 전문가들의 영역이니.
덕분에 경험의 한계가 조금 확장되었습니다.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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