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일 때문에 아직도 스트레스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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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하늘색 222.♡.33.240
작성일 2024.08.16 18:34
27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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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에 관리소 근무중에 새벽에 화재감지기가 울었고 그 일에 대한 걸로 욕 먹은 이야기를 적었었습니다.


이 일을 하다보면 정말 분하고 억울해서 한 1~2주간은 잠을 설치고 한참 지나서도 가끔 자려고 누우면 울컥 올라오는 일들이 1년에 한 번씩 일어나더군요.

그때도 마찬가지였고 그래서인니 요 몇 일 잠을 푹 못자고 있네요.


그리고 확실히 사람들에게 위로 받으면 감정이 가라앉는 느낌을 받는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 글을 적고 다음 날 댓글에 생각보다 많이 달렸더라구요. 하나하나 읽으면서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 제 의도와는 달랐지만 소방에 대해서 관리소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려드린 부분을 좋게 봐주셔서 조만간 층간 소음은 어떤 식으로 대처하게 되는 지 글을 적으려고 생각중이었습니다만


오늘까지 몇 일전 그 일로 전화가 오네요..

층간 소음에 대한 부분은 궁금해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조만간 다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전에 글을 짧게 요약 하자면 새벽 2시에 화재 감지기가 울었고 메뉴얼대로 처리하느라 약 30분 정도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1층에 모여있을때 설명이 없이 들어갔다고 화를 내시는 분들이 아직까지 있네요.


일이 있었던 날이 수요일 오전 2시에 있었고 수요일 저녁에도 전화가 오고 목요일 그리고 오늘도 전화가 옵니다. 오늘이 끝인지 내일 또 전화가 올지는 모르죠.


화재 감지기가 울면 가장 먼저 화재 여부 확인하고 그 다음 수신기에서 소리를 끄는게 제일 먼저 입니다.

상황은 화재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관리사무소로 가는 길에는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지난 글에 적었다 시피 그때 설명하기 시작하면 정말 최소 5~10분은 잡혀있습니다.


그동안 사이렌은 계속 울리고 있고요. 그 사이렌은 그 동만 울리지만 특히 밤이라면 그 소리는 단지 전체에 들립니다. 그 동이 단지 끝에 있어서 아마 근무하는 단지와 옆단지까진 들렀을 겁니다. 

당연히 그걸 끄는게 우선순위고 제 생각에도 그걸 끄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소리를 끄고 다시 그 동으로 갔을때는 사람들이 대부분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한 2분 정도 1층에 계셨고 그 분들한테는 상황 설명을 드렸죠.


그런데 사람 모여있을때 설명이 없었다고 화내고 욕하는 전화가 아직까지 오네요.

제 지난 다른 글들에도 그렇고 이 일을 적은 글에도 그럴땐 안전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 드리라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 당연히 설명드립니다.


야간이고 근무자가 한명이고 뛰어다니면서 정신도 없는데다 규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런 설명에 내던 화를 안내시고 납득하시는 분은 아직까지는 한분도 뵙지 못 했습니다.


내용도 다릅니다. 수신기를 끄려고 달려가는 걸 본 사람은 직원이 설명도 없이 갔다.

혹은 직원을 못 봤고 오지도 않았다. 등등 다 다른 소리를 하시네요.


그리고 작년에 다른 위치에서 같은 일이 있었을때도 동일한 민원이 엄청 많이 왔었습니다.

결국 오늘 과장님이 사이렌 끄지 말고 설명 먼저 해주라고 하시네요.

이런 식으로 되는 겁니다. 만약 안전 불감증인 사람이 상사일때 민원이 감당 못할정도로 오면 규정대로 하지 않은 아파트처럼 되는 거 겠지요.


이 일때문에 저도 욕먹고 다른 근무자분이 감지기 교체하러 갔을때 욕먹고 다음날 출근해서 또 욕먹고 어늘 전화와서 다른 분이 또 욕먹는 상황이 되니 제가 잘못한 건 없는데 죄송한 마음 뿐이네요.

다들 좋으신 분들이라 넌 할일 한거고 민원 넣는 사람들이 문제인 거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마음이 안좋습니다.

댓글 1 / 1 페이지

아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찌 (211.♡.197.15)
작성일 08.16 18:36
꼬투리 하나 잡았네요
저런 사람들은 딱히 원하는것도 없습니다
분노 쏟아낼 대상이 그냥 필요한거라서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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