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면 관리소 직원을 심부름꾼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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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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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중입니다.
전에도 적었던 글인데 택배가 오배송되면 택배 회사에 연락하셔서 회수가 되어야 하는 데 무작정 관리사무소에 가져와서 원래 주소로 갔다줘라 하시는 분들니 꽤 많으십니다.
이게 세대에 계실지도 모르고 문앞에 뒀다가 분실이나 도난이 되면 배상해야하고 이런 일이 여러 건이 있다면 저희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런데 택배 회사에 연락하라고 말씀드리면 백이면 백 모두 화를 내시거나 그정돈 해줄 수 있는거 아니냐라건가 난 모르겠다고 물건 던져놓고 가시는데
오늘도 할머님이 물건을 가지고 오셨네요. 말 끝나기가 무섭게 그냥 두고 가셨고 어차피 말씀하시는게 대화가 통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물건 받아야 할 세대에 연락드려서 관리사무소 방문하셔서 찾아가라고 했더니 또 막무가내로 뭘 거기까지 찾아가야 되냐고 집앞에 가져다 놓으라내요.
물론 몇 시에 집에 있으니 몇 시에 딱 가져와라 라고 하시는 분들보단 낫지만.... 물건 배달하면서 씁쓸합니다... 그럴일은 드믈긴 하지만 물건 없어지면 또 이거 덮어쓰겠죠..
간단하다고 생각하셔도 알지 못하시는 문제가 있을수도 있고 아파트가 1000세대라면 수천명한테 그런 간단한 것도 안해주냐는 소리를 듣는데 정말 그런 말 들을때 마다 진이 빠집니다.
오늘 피곤한 일은 이게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는데 또 모르겠네요. 요즘 시즌인지 늦은 밤이나 새벽 안가리고 전화가 매일 오는 편이라 잠도 자다가 자꾸 깨고 너무 피곤하네요.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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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star님의 댓글
그정도는 해줘라고 하면서 왜 그정도도 못하는 걸까요.
역지사지는 밥 말아먹은 것 같은 사람이 너무 많아요.
역지사지는 밥 말아먹은 것 같은 사람이 너무 많아요.
hailote님의 댓글
머리가 나빠서 그래요.. 그거 하나 못해주냐지만.. 1000명이 그러면 그거 1000게 까짓거 못해주냐가 되는데.. 그땐 니가해봐 ㅅㅂㄹㅁ 나오죠 ㅋㅋ
벗바리님의 댓글의 댓글
@hailote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예의는 지능입니다.
하늘색님 앞으로는 저런 인간들을 측은지심으로 보아주세요. 위로와 응원 드립니다!
하늘색님 앞으로는 저런 인간들을 측은지심으로 보아주세요. 위로와 응원 드립니다!
인생여러컷님의 댓글
못배워 처먹어서 그렇죠.
천성이 천박해서도 그렇구요.
보통은 평생 그렇게 여기저기 폐 끼치면서 살다가 죽죠.
천성이 천박해서도 그렇구요.
보통은 평생 그렇게 여기저기 폐 끼치면서 살다가 죽죠.
하늘색님의 댓글의 댓글
@Fatherland님에게 답글
제가 보통 열에 아홉 이런 표현으로 글을 쓰는데 택배는 아직까진 예외가 없었습니다.
설명드릴때 드는 느낌은 모두가 다 너네가 가져다 주면 간단한 일인데 내가 왜 택배회사에 전화까지 하는 번거로운 일을 해야하냐는 느낌입니다.
송장에 있는 대표번호로 전화만하면 되는데 뭔가 반송하고 회수하고 엄청 번거로운 과정인 것 같이 받아들이시는 느낌입니다.
설명드릴때 드는 느낌은 모두가 다 너네가 가져다 주면 간단한 일인데 내가 왜 택배회사에 전화까지 하는 번거로운 일을 해야하냐는 느낌입니다.
송장에 있는 대표번호로 전화만하면 되는데 뭔가 반송하고 회수하고 엄청 번거로운 과정인 것 같이 받아들이시는 느낌입니다.
하얀눈꽃님의 댓글
제 친 누나도 관리사무소 근무중입니다. 별의 별 진상들을 대하다 보니 점점 부처가 되가고 있고요 ;;;
아효.. 고생 많으십니다!
아효.. 고생 많으십니다!
피그덕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