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어느덧 가을이 성큼다가온 날의 고양이 슘봉이.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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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요,
여전히 폭염 안전 안내 문자가 하루에도 두 번씩 오는데, (안전 안내 문자는 좀 적당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양치기 소년 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침 저녁으론 꽤나 선선합니다.
에어컨을 끼고 살던 제가,
이젠 아침저녁으론 선풍기만 끼고 사는 것으로 만족을 하고 있으니 세상 참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한여름도 대봉굴 속에서 보낸 대봉이가,
이제는 쿠션 위에서 편히 쉬고 있습니다.
첫 이사로 인한 힘들었던 올 여름을,
아마 대봉이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대봉이 : 잇힝.. 그때 왜 그렇게 겁을 많이 먹었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좀 부끄럽댜옹... 앞으론 안그럴꺼다냥...
귀여운 대봉이의 다짐이었읍니다.
그리고는 자세를 가다듬더니,
이제는 이 집이 세상 편한 곳이라는 것을 온 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봉이 : 편하댜옹.. (그런데 마음 한 켠 찝찝한 이 너낌은 어떻게 없어지지 않는댜옹... 집사 때문인 것 같댜옹...)
매무새를 가다듬는 청결냥 대봉이
양쪽 얼굴 모두를 열심히 닦아봅니다.
그렇게 몸단장을 마친 대봉이입니다.
대봉이 : 집사.. 삼촌 고모 이모들이 꽃단장한 내 모습 잘 보실 수 있도록 클로즈업 해봐라냥....
거 입술에 묻힌 짜장은 좀 닦고 이야기하자 대봉아....
대봉이가 유사시에 먹으려고 남겨두었다는 썰이 있긴 합니다.
이번엔 슈미의 이야기입니다.
집사 무릎 위에 앉은 슈미 ♡
슈미 : 집사, 내가 직접 이렇게 행차했으니 서운하지 않게 슘다듬슘다듬 해라옹..!
요즘 슈미는,
식탁에 앉아있으면, 집사들의 무릎 위에 스스로 올라오려고 온갖 할 수 있는 표현이란 표현은 다 합니다.
슈미 : 집사, 명확히 이야기 하라옹.. 예전에 집사가 하도 올라와달라고 통사정했던 것들이 미안해서 내가 올라와주고 있는거댜옹..!!
그때의 집사의 아양을 잊지 않고,
지금이라도 무릎 위에 올라와줘서 진짜 슈미에게 고맙습니다. ㅎㅎㅎㅎ
밥 먹다 고개를 내리면 이렇게 슈미가 보입니다.
너무 제 얼굴 바로 아래에 있기에, 국물도 함부로 숫가락만으로 떠먹을 수 없습니다.
슈미가 무릎 위에 앉아 있을때는, 국 그릇을 한손으로 들고 숫가락으로 떠먹곤 합니다.
식욕이 확 떨어졌던 그 때..
무슨 사료이고 먹어만 주면 너무나 고맙겠다는 간절함만이 있던 그럴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식욕촉진제의 영향이 많이 컸지만) 몸무게도 잘 올라오고 해서 (3.6kg → 2.99kg → 3.33kg), 지금부터는 몸을 생각한 사료를 주기로 했습니다.
간 관련 문제는 이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 듯 해서,
신장 이슈를 잡아야 하기에, 신장 관련 사료를 주문 했습니다. (로얄X닌 레날 셀렉트, 힐X k/d)
맛있는 사료는 사실 아니기에,
최근 슈미가 먹는 양은 조금 줄었습니다.
그래도 집사가 준비한 신장 관련 사료를 조금씩이나마 잘 먹어주는 슈미 ♡
조금이나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신경쓰고,
조금이나마 더 즐겁게 지내도록 신경쓰고
그러고 싶습니다.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모두 내일까지 푹 쉬시는 주말 되시기 바란댜옹.. ♡
슘봉 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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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cree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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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그녀님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슈미 : 비밀의그녀 이모-! 🦁😍 집사 요즘 간식 조공하는 주기가 넘 길어졌따옹.. 초심을 잃은 듯 해 조금 쪼으도록 하겠따옹..🦁😎🦁😎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봉이 : 데미로바토 삼쵸온-! 넘 오랜만이댜옹 🐯😍 반갑땨옹-! 🐯😍🐯❤️ 귀여운 나으 모습 자주 보시러 와달라옹🐯😍
cobirang님의 댓글
아이들 잘 먹는 모습은 언제봐도 이쁘고 흐믓하죠.
레날사료는 아니고 대체사료로 몬지 송어 많이들 급여 하는데 추천해봅니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이눔들 먹는 것만 잘 먹어준다면야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요즘 저희의 수지는 계속 - 입니다. 😭😭
시커먼사각님의 댓글